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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안아 주는 말 - 마음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말하기 연습
이현아 지음, 한연진 그림 / 한빛에듀 / 2024년 9월
평점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어떤 감정인지 알아차리면, 그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어린 친구들은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명확히 알기 어렵다.
이 책은 무드미터라는 개념으로 감정들을 네 가지 색으로 나누고, 그 중 18개의 감정에 대한 상황과 예시, 설명을 친절하게 담아두었다. 이럴 때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구나, 과거의 경험, 또는 현재 자신의 감정 상태와 비슷한 감정을 찾아가며 여러 감정들을 마주하며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감정 때문에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말도 잊지않고 아낌없이 보내준다. 또, 그림과 함께 포함된 감정카드는 이를 활용한 수업이나 게임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감정과 관련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아이가 가정이나 학교에서 겪을 법한 상황들과 감정을 연결한 것이 눈높이를 맞춘 세심한 배려로 와닿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