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용돈 일기 - 용돈 초보 재인이 용돈 관리 박사가 되다 어린이 실전 경제 시리즈
황지영.박미진.장지영 지음, 이창희 그림 / 판퍼블리싱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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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재인이는 친구들처럼 용돈을 받고 싶다고 생각하고 부모님과 용돈 계약서를 작성하고 용돈을 받기 시작한다. 용돈을 받는 주기, 필요한 금액, 용돈의 사용처 등을 함께 정하는 것이다. 용돈을 사용하면서 우선순위를 정하기도 하고, 중요한 개념인 예비비가 나오기도 하고, 집안일을 돕고 받는 홈아르바이트, 명절때 친척이 주는 특별용돈 등의 개념도 나온다. 뿐만 아니라 돈을 빌려주는 것에 대한 문제, 친구에게 간식을 사주는 것과 관련된 문제도 나오기 때문에 예상 독자층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많이 담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또래라고 하더라도 각자 용돈으로 받는 금액이나 주기가 다른데, 집집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남과 비교하여 많고 적음을 논할 것이 아니라, 나에게 정말 필요한 금액이 얼마인지, 그 금액이 가지는 가치는 노동으로 따지면 얼마의 수고와 노력이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홀씨를 제공한다. 용돈을 받고 사용하는 것을 용돈 기입장에 기록하며 저금을 하는 것의 필요성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명의의 은행 계좌도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것은 미리 사회 경제를 학습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자녀에게 경제 교육을 하려는 부모, 그리고 용돈을 받는데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잘 모르고 그냥 쓰는 아이들이 보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출간 예정인 나의 경제 일기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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