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 그녀와 그, 영원히 넘을 수 없는
감성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 그녀와 그, 영원히 넘을 수 없는 벽

지은이: 감성현

지은이 ‘감성현’의 직업군은 다양하다. 사진 찍는 작가부터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작가까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것을 소개 보고 느꼈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 생각했다. 벽, 뭔가 답답하다. 답답해도 그렇게 답답할 수 없는 제목이다. 게다가 그녀와 그의 벽이란다. 그냥 벽도 힘든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벽은 이건, 정말 문제있는 책이다. 이거 정말 사람 여럿 죽이겠다. 라고 생각했다.

흔히 사람들은 만나고 나서 서로를 알아간다. 아니 꼭 사랑을 전제로 만나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그런데 서로를 알아가다가 보니 호감이 생긴다. 마음이 가고 그러다가 커지면, 빠져나오지 못할 지경이라면 그게 바로 사랑이다. 나는 사랑을 해봤었나..

나는 진짜 어린나이에 많은 사랑을 받은건 사실이다. 내가 직접 사랑을 했었나.. 싶긴 하지만 사랑을 받긴 받았다. 내가 스스로 이뻐지는것을 느낀 적도 있으며 항상 하늘에 붕붕 떠 있던 날도 있었다. 이거 맞을거다. 사랑.

지금도 나는 사랑을 받고있다. 전 세계 70억이 넘는 사람중에서 날 이만큼 생각해주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내가 그래도 꾸준히 심술이라는 것을 부리고 있으니까 나는 사랑을 받고있다. (82p참조) 남자들은 불쌍하다. 내가 여자지만 남자들은 불쌍하다. 나는 그렇게 남자친구한테 기대서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여자를 많이 맞춰주려고 노력한다. 나도 안다 나를 이렇게 챙겨주는거에 대해 고맙지.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냥, 그냥 떼부리고 싶다. 그냥 징징 거리고 싶다. 그렇게 해서 너 나 사랑하지? 맞지? 너는 내편이지? 괜히 확인 받고싶다. 그럴때마다 잘해줘야지 하다가도 이 빌어먹을 성격 나쁘다 나는..

언제였더라 이런 소리를 들은적이 있다. 나는 항상 주고 받는 사랑을 한것은아니지만 그래도 혼자하는 짝사랑 보다는 받는 편, 그리고 쌍방에 가까운 사랑을 한 것 같다. 여하튼 내 웃는 모습을 보고 진짜 그는 그랬다. 니가 웃으면 나도 좋다고, 그도 그랬다. 제목이 있지 않느냐고, 니가 웃으면 나도 좋다는거 그거 뭐냐고, 정말이지 나도 어느새 따라 불렀다. 우리는 연인은 되지못했다. 그래 이것도 벽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나는 가끔은 그때가 기억나고 괜시리 부끄러워 혼자 얼굴이 붉어지고, 그가 생각난다. 보고싶을때가 있다. 그리고 이책에서 처럼(22p참조) 그 노래가 정말이지 슬픈 노래라는걸 깨달았다.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더라도 확인할 힘이없던 괜한 벽 때문에 다가가지 못한 우리의 그때가 떠올라서 겠지..

달콤한 너의 품에 살며시 안겨 눈 감으면, 포근한 속삭임에 행복한 미소 짓게돼, 날 살짝 수줍은 척하며 살며시 눈을 뜨면..(49p참조) 책의 작가님이 쓰신 노래가사 중에 하나다. 남자친구와 함께 누워서 팔베개를 하고 있거나 그냥 그의 품에 묻혀 있을때 행복하다. 진짜 하루의 힘드고 지친일들이 다 쓸려져 내려 가는 기분이다. 그래서 우리가 하루가 끝나서 힘든 몸을 이끌고도 굳이 한번이라도 더 보겠다고 서로를 의지하는거겠지. 그래 그게 사랑이겠지.

너무 닮은 우리 보단 너무 다른 우리가 맞다고도 많이한다. 서로 달라야 서로를 맞춰 갈테니,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맞춰가다가 어떤때에는 이해하지 못해도 고개 끄덕이며 괜히 너의 말이 맞는것 같고 어느날은 이런사람도 있구나 하고 느끼기도 하지만, 그게 심해지다 보면 언젠가는 어떻게 이런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지? 라는 마음도 들겠지. 그게 바로 우리의 벽의 시작이겠지..라는 생각이든다. 저자는 말했다. 사랑은 서로 다른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나란히 서서 지금의 모습을 바라봐 주는것이라고, 그러니까 날 위해 굳이 뭘 바꾸려 하지말라고(53p참조) 맞는것 같다.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 그냥, 사랑을 여기까지만 하면 된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다. 공감 되는 이야기도 정말 많다. 사랑이 뭐냐면 왜?하고 물었을때, 당연하잖아, 라고 대답하는 거야. (81p) 맞다. 나도 매일 묻는다 그냥 한다, 그냥 물어본다 왜? 왜? 왜나야? 왜내가 좋아? 왜나를사랑해? 이때 한번이라도 왜지.,,? 정말 내가 왜 이사람을 사랑하지..?라고 생각이 들고 잘잘못을따지기 시작한다면 그래 이거 사랑아닐꺼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이유가 있던 없던 나라서, 너라서, 당연하다. 이게 맞는것 같다. 이런마음가짐은 사랑을 하는 법을 알려주는 거겠지.

약점, 사랑한다는건, 약점 하나 더 갖게 되는것.(93p) 왜, 왜 사랑을 더 하는 사람은 항상 지는 게임인게 사랑일것일까. 내가 제일 궁금해 하는거다. 사랑한다는 건 상대를 원하고 바라는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질 수 밖에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널 사랑하는 것은 너에게 약점으로 잡힐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너는 나를 사랑하니까 이렇게사랑하는 내가 아니라는데 왜? 그렇게 그런마음으로 사랑을 받고있는 사람들, 자만하다간 큰코다친다.(나포함) 내가 사랑을 받는다고 해도, 그것을 상대의 약점으로 받아드리지 말고 정말,있을때 잘하자,

저자는 말했다. 화는 참는것이 아니고, 우아하게 낼 수있는 방법을 알아야하는것이라고(129p) 벽 이라는 것이 생기면 진짜 끝도없이 참기 시작한다. 화를 우아하게 내는건 정말 말이나 쉽다. 사랑한다고 믿었던 상대가 싫어진 건 아니지만 그냥 사랑이 끝나기 시작하면 사사건건 한 것까지 화로 치밀어 오르겠지. 솔직히 언젠가 올 그날이 무섭다. 언젠간 사랑하는 사람과 생길 벽이 두렵다(물론 멀었다고 생각하지만)

저자의 책 한 부분중에서 진짜 찢어지게 가슴아픈 부분이있었다. 그래 이젠 너와 대화가 힘겨운 게 맞다. 원하는 대답을 차라리 대본으로 써줘, 감정 넣어서 제대로 읽어줄게.(150p참조) 이렇게 까지 사랑을 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랑이라는 이름, 또는 그냥 하는, 아니면 안하면 안될것같고 없으면 안될것 같은 이름하에, 괜히 서로가 서로를 향해 하는 감정낭비는 진짜 가슴아프다. 내가 사람사이에서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게 정말이지 대화라는 부분인데 책에 이런 부분을 읽고 진심으로 감정이입으로 화가 났던 내용이다. 남자들은~ 이라고 말하며 여자들은 자신의 입장 정리를 하지만 그것도역시 틀린것같다. 이 벽이라는 책은 사람의 감정을 다루는 입장이기 때문에 물론 답은 없는 책의 내용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을 다루고 한번쯤은 한명쯤은 다들 겪은 내용, 책 한권이 공감은 안되는 사람은 있어도 한 장만 공감가는 사람은 정말없을거다.

편하다 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봤다(166p참조) 책에서는 이랬다. 난 편한데? 그말은 익숙하다라는 말. 난, 편한데? 그 말은 이젠 사랑하지 않아 라는 말의 다른 말 난, 편한데? 그 말은 아픈말. 그냥 아픈 말. 과연 편하다는말이 그렇게나 부정적인 말일까? 하고 생각했다. 보통은 설레는 감정은 베이스고 편한사람을 만나려고 하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남자친구가 편해서 좋다 너무 편해서 뷔페에서도 음식을 많이 먹을 수도있다. 익숙하다고 생각할 수도있겠다. 연인이 되기 전부터 서로 알던사이이니, 하지만 이젠 사랑하지 않아, 라고 하기에는 너무 극단적인것 같아서 내가 편하다고 말해놓고 괜히 미안해졌다.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는거에는 굉장히 동감을 못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아픈말은 맞다. 그냥 맞다. 뭔가 씁쓸하고 나는 너가 편해 라고 말은 해도 누가나에게 그렇게 말하면 나는 슬플거다. 아플거다.

이 에세이 집에서는 흔해 빠진 사랑이야기를 담고있지만 전혀 흔해 빠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다. 포토와 함께 있는 에세이 집으로 사진도 전국 곳곳을 잘도 찍어가면서 글을 썼다. 남들 다 아는 얘기인데 그렇게 받아들여지지않도록 항상 신선할수 있도록 하는 것도 능력이다. 나는 정독을 두 번이나 했다. 글만 쭈욱 본 뒤에 사진전에 온듯이 사진만 또 훑어봤다. 하지만 아직도 써먹을 부분들이 다시 한번 곱씹을 부분들이 널렸다. 행복한 책, 또 가까운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일 읽는 긍정의 생각 한 줄
루이스 L. 헤이와 친구들 지음, 김정우 옮김 / 경성라인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매일읽는 긍정의 생각 한 줄

지은이: 루이스 L. 헤이와 친구들

  요즘에는 힐링, 안티스트레스 등과 같은 말들이 최고로 유행한다. 삶이 워낙 바쁘고 빠르게 돌아가다 보니, 잠시 쉬어가는 타임들이 필요한건 분명한것이다. 책들도 한줄로 읽는 힐링 도서가 많은 반면, 이제는 색칠공부도 안티 스트레스를 위한 것이 나오곤 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매일읽는 긍정의 생각 한줄, 그냥 아무생각없이 읽는다면 이 두꺼운 책을 30분 안쪽에도 다 읽을 수 있다. 읽다가 내맘속에 윽 하고 들어오는 말들도 있겠지만 당연한 말들도 곧잘 보이곤 한다. 왜 우리는 생각하지 못했을까? 아니 감히 이런생각도 하지않고 살아갔을까? 하고 생각이 드는 책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26명이 전하는 긍정의 메시지 라고 말을 하지만 사실 어려운 책들은 아니다. 나도 내친구도 가끔은 오그라든다고 말을 하긴 하지만 그만한 긍정적인 말들은 서로 주고 받으니까..

  진심만을 말하라. 나 자신이 아닌 말은 입에 담지 말고,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는 일은 피하라. 진실과 사랑의 방향으로 말의 힘을 사용하라.(28p)

  다들 아는 내용일 것이다. 진심만을 진실일게 말을 해야 남들과 신뢰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남들 입에 내가 오르내리지 않는것. 사실 좋은말이든 나쁜말이든 정말로 최고로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 될것 같다.

  당신이 하고 있는 생각과 추측들을 돌아보아라. 혹시 그것들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는가. 경험을 통해 배움을 얻고, 오래된 믿음과 생각들은 과감히 버려라(32p)

  성장과 배움의 길은 다양한 모험과 경험에 있다. -상담심리학박사, 도린버추(72p)

  과감히라는 말은 어렵고 무섭다. 쉽지 않은 말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믿음으로 모든일이든 진행할 것이다. 흔히 다들 그렇겠지만 솔직히 그런것만 반복 되다가는 우물안 개구리가 되기 일수 일 것이다.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경험을 시작하기는 굉장히 어렵지만, 하나를 시작해서 계속해 나아갈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두렵지 않을것이다. 내 첫 번째 직업이자 마지막으로 직장생활을 한 곳에서 만난 언니가 있었다. 안정적이게 돈을 벌고 뭐 불만은 없지만 만족은 없는그런 삶을 살고 있는 언니. 사실 언니는 모아논 돈도 많고 전공도 있고 얼굴도 이쁘고 마음씨도 착했다. 내가 먼저 퇴사를 하고 나니 그언니가 너무 안쓰러워 보였다. 부는 없지만 만족은 있는삶이라도 언니는 언제든지 오케이 할 그럴 마음이 되어있고, 계속 그렇게 우리들이 이야기는 나누었지만, 여태까지 했던 생각들과 믿음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한걸음으로 나아가기는 많이 힘들었나보다. 나는 몇 달 먼저 회사를 그만두었지만 그간의 경험들과 배운것들을 토대로 언니에게 말을 해주었고 정말 과감히 생각을 버린후, 언니도 새로운 경험을 위해, 결국 퇴사를 결심했다. 그마음은 어렵지만 용기를 갖은 언니에게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

  결혼은 여자와 남자에게 내리는 신의 선물이다. 그리고 이것은 신에게 돌려 드려야 하는 선물이기도 하다. 결혼은 세상의 축복이다. 두 사람이 혼자였다면 될 수 없을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결혼이기 때문이다(66p)

  아직 이르긴 하지만 요즘에 청첩장을 많이 받는다. 주변에 많은 언니들의 청첩장이다. 처음에는 아무생각없이 맛있는것(?) 먹고 이쁜 언니나 보고 와야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결혼식장에 가곤했다. 하지만 신부대기실에 있는 언니들이나, 입장하면서 성혼선언문들을 외칠때 그 두사람들은 그렇게 이뻐 보일 수가 없다. 오늘의 가장 이쁜, 아니 지금 이시간에 이세상에서 가장 이쁜사람들은 신부와 신랑 그 둘일 것이다. 지금도 어리지만 더 어렸을 때에는 결혼 하지않고 내돈많이 벌어 나혼자 잘먹고 잘살아야지!!! 라고 항상 강조했던 것 같다. 하지만, 왜 둘이 필요한지, 왜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여야 하는지 이제는 조금씩 알것 같은 기분이다. 다음번에 결혼 하는 사람들 부터는 위에 있는 긍정의 한줄을 꼭 전해 줘야겠다.

  휴가의 끝에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휴가에 대한 생각은 그렇게 빨리 가시지 않는다. 휴가, 그리고 삶에 대한생각을 하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어야 한다. -아브라함 힉스(117p)

  나는 여행을 정말로 사랑한다. 아니 휴가를 사랑한다. 아니 여가를 사랑한다. 나는 나를 위해 투자 하는것을 정말로 좋아한다. 그 ‘투자’라는것에는 많은 것이 있을 수 있겠다. 멀리기차나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것도 투자가 될 수 있고 피부 관리 외관적 관리도 투자가 될 수 있겠다. 이렇게 책을 읽고 서평 쓰는 습관 또한 투자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나이에 비해서 많이 다녀왔지만, 그래도 아직은 적다고 생각한다. 외국 한번 다녀오지 못했고, 아직은 조금 용기가 안나기도 한 부분이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하려고 노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에 힘을 쓰고있는건 정말 자부한다. 집에 들어와서 다음날 회사를 갈 생각에 끔찍했던 작년 여름이 생각난다. 또 쉬고 싶다 어딜 더 다녀오고싶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간절 했던것 같다. 하지만 그때의 다녀왔던 전율과 그 경험들은 정말 두고두고 말할 정도로 행복한 경험이었던 것이다. 세상이 좋아져서 라고 말하지만 예전에는 필름카메라로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핸드폰으로 찍어도 바로 그 자리에서 인화 할 수 있는 물건들도 많이 생겼다. 앞으로 여행이다 휴가다 하면은, 정말 잊지 않을 수 있도록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메모하는습관, 기억하는 습관을 늘려야겠다고, 정말느낀다.

  펑펑 울어라. 슬픔은 가장 깊숙이 위치한 자아로 통하는 문이다 - 쉐릴 리처드슨 (176p)

  눈물이 없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이있다. 내 슬픔에 눈물을 보이는 일이 창피하고 보이기 싫은 사람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남의 슬픔에 역시 눈물을 보이는 눈물이 많은 사람들도 많다. 남들을 수군거리면서 쟤는 왜이렇게 눈물이 많아? 쟤는 왜이렇게 냉정해? 이렇게 말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자신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만, 눈물은, 아주 없으면 안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가끔은 펑펑 울어줘야 내마음속의 직성이 풀릴때가 있다. 그게 바로 위에서 말한 가장 깊숙이 있는 나의 자아를 발견하는것 같다. 눈물이 없다고 자부하는 사람, 그게 과연 자신의 본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일까? 자신을 굉장히 숨기고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친구의 방문이나 전화는 당신을 치유할 수 있다. 당신 역시 같은 방법으로 친구의 치료제가 될 수 있다. 혹시 오랫동안 연락하고 싶었지만 미처 하지 못한 누군가가 있는가? 오늘이 바로 연락할 시간이다 - 캐롤라인 미스, 피터 오키오그로소(214p)

  어제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나서 저녁을 먹었다. 친구들을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가장 먼저 나오는 소리가 걔는 어떻게 지냈다. 나 는 무리가 있어서 논 편이 아니다. 정말 이친구 저친구 공부잘하는 친구 잘 노는친구 남자친구들을 좋아하는 친구, 여러 가지의 친구들을 많이 접하고 친하게 지냈다. 사실 나이를 먹으니 연락하는 친구들만 한정되서 연락하는게 정말이었다. 그래도 요즘엔 에스엔 에스들이 많아서 친구들의 소식을 그것으로 받아보는 부분도 있지만, 뭔가 내가 따로 연락하기에는 어딘가 찝찝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내가 말했다. 내가 연락을 해보겠다고, 그렇게 나는 나를 치유하고 싶었다. 오래된 친구들한테 내가 먼저 연락을 해서 안부를 묻고 그때의 기억을 살려 다시 친하게 연락하고 지내는것, 그것은 힘든게 아니다. 왜갑자기 뜬금없이 연락했지? 라는 생각이 무서워서 연락을 못하는것이라면 분명 친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것이다. 누가 먼저 시작하냐의 문제다. 나는 당장 연락을 했고 우리는 다음달에 만나기로 했다. 오랜만에 만나서 어떡하지? 하는 건 정말 오산이다. 오랜만에 만나도 아무렇지 않고 그때의 추억이 어제 처럼 나타나는것, 그게 바로 진정한 친구다.

  그녀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마라. 대신 그것에 공감해라. 남자에게 충고하려 하지마라. 대신 그를 인정해라 - 존그레이(283p)

  요즘 말로 답정너라는 말을 많이 한다 뜻은 답은 정해져있어 너는 대답만해. 여자들은 보통 답을 안다. 아니 답을 모른다고 해도 내가 이래이래 해야겠다 라는 마음 가짐은 있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대화를 하면서 나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말을 자주한다. 친구들은 그것이 곧 내 일인냥 고민을 하고 답을 정해져 주기는 한다. 얼마후 그 사건은 어떻게 처리됬냐고 물으면 내가 해준답과는 전혀 딴판인 결론이 내려져 있다. 그렇다 여자들은 답은 정해가지고 온다 듣는 입장은 그래 너 말이 맞다. 그래 그렇게 해라 라는말은 듣고싶어서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뜨려 놓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면 그것대로 된다는건 아니다.

  내일의 문제는 내일 생각하라. 당신은 내일의 문제를 해결할 힘이 없다. 오직 오늘을 살 힘을 갖고 있을 뿐이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려고 할 필요는 없다. - 맥스 루케이도(373p)

  일요일 오후부터 불안해 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내일이 다가오면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걱정에 불안증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어차피 내일을 걱정한다고 내일이 안오는건 아니다. 일요일 오후부터 불안해 하기에는 일요일이 너무 아깝다. 내일 일어나는 일은 내일 생각해도 충분하다는 뜻이다. 정말 공감한다.

  많은 한줄의 이야기가 나와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썼다고 했는데, 각각 이야기와 주제들을 가지고 있는것은 확신했다.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이야기부터, 내자신을 믿고 행하여라, 남자들과 여자들의 다른점을 말해주는 반면, 여행과 여가를 즐기라고도 말해주는 내용들이 허다했다. 신은 우리를 믿고 있고 그는 또 우리의 가장 친구라는 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읽으면서 웃음이 피식피식 나오는 구절들도 많고 공감하는 구절들도 많았다. 내가 공감한 구절들을 솔직히 거의 다라고 할 정도로 과언이 아니어서 요근래에 내비슷한 일들을 뽑아서 작성해보았다.

  요즘 힘들고 걱정에 찌들어 사는 현대인들에게 정말 추천해 주고싶은 책중 하나이다. 읽고 힘 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가의 조언 - 저절로 탁월한 선택을 하게 해주는 실천 지침
존 해먼드.랄프 키니.하워드 라이파 지음, 조철선 옮김 / 전략시티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대가의 조언

글쓴이: 존 해먼드, 랄프키니, 하워드 라이파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굉장히 흥미진진했다. 대가의 조언, 여러번 읽어봤다. 대가들의 조언이라는 말이 나한테는 되게 천천히 다가왔다. 나는 사람들한테 조언을 잘 해준다. 위 아래 양옆 할 것 없이 어렸을때부터 조언을 정말 잘 해왔던걸로 기억한다, 친구들이 싸우면 나에게 와서 누가 잘하고 못한건지를 묻기도 하였으며, 내가 또 거침없이 말하는 성격이라 딱 느끼기 좋은 말들을 잘 해준다. 사실 조언이라고 하기에는 거창한 것이 사실이지만 나는 그냥 그게 조언을 잘 해왔다고 말해주고싶다. 그런데 대가들이 하는 조언은 과연 무엇일까 궁금했다. 분명 그냥 하는 조언은 아닐것이고 그냥 말하는 대가들이 아닐것이다. 그래서 책을 골라보았다. 나도 대가가 되고싶고, 그래서 조언한번 멋지게 해보고싶어서..


  현명한 선택을 할때에는 8가지의 단계가 있다고 말 하고 있다. 올바른 문제 인식, 달성목표의 구체화, 창의적인 대안의 발굴, 대안별 결과 예측, 절충을 통한 대안 평가, 불확실성에 대한 검토, 위험감수에 대한 판단, 연관된 의사 결정에 대한 고려, 보통 사람들은 대안평가정도 까지만 하고 보통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것이다. 제목만 봤을때는 아 내가 왜 이렇게 생각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나오곤 한다.

 

  요즘은 햄릿증후군 시대라고 말한다 특히 트렌드코리아 2015에서 볼수 있다시피 2015년의 트렌드는 햄릿 증후군이다 내가 무엇을 선택해야될지 몰라서 나도 밥을 먹기전에 메뉴판을 찍어 메신저나 에스엔 에스로 보여주기도하고, 지갑을 사기전에 메신저로 친한 친구들한테 보여주곤 한다. 점점 상황이 많아지고 대안이 많아지는 요즘, 나혼자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고 남들한테 얻고 하는 요즈음에, 한번쯤은 진지하게 해봐야할 고민이있다면 이책을 읽으면서 배운 여러 가지 절충안과, 결과 예측, 고려 또 위험감수나 불확실성에 대한 검토들을 꼭 이용해 봐야겠다.


  이번겨울 나는 남자친구랑 여행을 가기로 했다. 하지만 둘만의 여행은 조금 이르다고 생각도 됬고 부모님들에게 허락맡기도 쉽지않을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대안을 발굴해 봤다. 친한친구들의 커플들과가는 방법, 우리 엄마아빠와 가는 방법, 남자친구의 엄마아빠와 가는방법, 남자친구의 동생들과 가는방법, 첫 번째 대안은 시간 맞추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 같았다. 주말을 껴서 남자친구가 월차를내고 가는 것인데 모든 친구들이 그것에 맞춰서 가기는 정말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두 번째와 세 번째 방법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 대안 역시 우리가 아닌 상대들이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두 번째와 세 번째중, 그래도 같이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하고 놀았던, 우리엄마아빠와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다. 같이 여행을 다니고 노는것은 서로서로 하고싶은것을 하되, 저녁에는 같이 찜질방에서 만나서 노는방향으로 계획을 세워가고있다. 만약 이책을 읽고난 후에 생각이었으면 점수도 매겨보고 순서도 매겨봤을텐데, 그것은 조금 아쉬운 기분이 있지만 그래도 비슷하게라도 절충안을 모색한것 같아서 뿌듯하다. 대가의 조언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책은 두껍고 크다고 쫄지말고 안에있는 내용들이 귀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 - 하루 60끼, 몸무게 27kg 희귀병을 앓고 있는 그녀가 전해 주는 삶의 메시지!
리지 벨라스케스 지음, 김정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

저자: 리지 벨라스케스 지음

하루 60끼를 먹어야 살 수 있다. 지방이 축척되지않아 항상 27kg으로 살아가는 24살 여성의 이야기, 어느날 우연히 본 유트브에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라고 올라온 영상을 보고만다. 그건은 다름아닌 리지의 이야기.. 그것을 보고 낙담한 리지가 어떻게 버텨왔는지 알려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무슨 이런 책이있을까 했다.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라니? 하지만 금방 끄덕 거렸다. 정말 많이 아팠을 몸과 마음을 딛고 여태까지 이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리지, 나는 뭐든지 리지보다 나은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리지보다 잘 한 점이 과연 있기나 할런지 고민하고 반성하는 책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나의 삶은 정말로 녹록치가 않다. ‘건강한 신체’를 갖지 못한 나는 지금도 비난과 조롱을 받으면서 살고있다. 그런 나에게도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특별한 선물이 있다. 그것은 모두 첫글자가 f로 시작한다. 첫 번째는 나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는 친구들 (friends) 두 번째는 언제나 내옆에 있어준 가족 (family)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내가 어디를 가든 함께 하는 믿음(faith)이다. (109p)

리지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하루에 60끼를 먹어야하고 몸무게가 27kg밖에 나가지 않고 지방이 축척 되지 않아 항상 힘든 삶을 위태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힘이 되는 것을 찾고 노력하고, 계획하는 것은 누구라도 리지에게 배워야할 중요한 점 중 하나이다.

나는 사실 믿는 신앙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리지의 글 끝마다 있는 하느님을 믿고 따르고 덕분이다라는 것에 공감을 하기가 어려웠다. 점점 책의 끝으로 갈 수록 리지는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라고 생각이 되며 리지의 지금 상황도 다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책 겉표지에는 그녀가 전해주는 삶의 메시지라고 적혀있지만, 그것은 정말이지 삶의 행운적인, 기가 막힌,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더 와 닿고 맞는 말이다. 내가 리지였다면 아무것도 못하고 더 삶을 부정적으로, 타락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정신이 이쁘고 건강하게 자란 리지에게는 부모님의 대단한 지지가 한몫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가족의 힘이 위대하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 부모님 또한 리지의 부모님만큼이나 나를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다. 하지만 과연 내가 그렇게 힘들고 나약했을때도 엄마아빠는 극복을 해 주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든다.

나는 사랑을 받고있지 않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던가, 혹은 너무 각박한 세상에 나 하나 설 곳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딱! 읽기 좋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악의 불황에도 팔리는 건 팔린다!
스즈키 토시후미 지음, 김경인 엮음 / 윌컴퍼니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일반적으로 간행 된 책을 독자에게 소개 할 목적으로 논평이나 감상 등을 쓰는 문예평론의 한 형식이다

인트로(제목, 저자, 기타 배경지식)

내용(전체적인 내용, 강조)

나의생각(작가의 의도, 나의의견, 독서의 목적)

제목: 최악의 불황에도 팔리는건 팔린다!

저자: 스즈키 토시후미 지음

최악의 불황에도 팔리는 건 팔린다. 일본시장편의점 업계 부동의 1위, 세븐일레븐 재팬 회장스즈키 토시후미가 공개하는 마음을 휘어잡는 판매의 기술 30가지! 라고 표면에 거창하게 소개됬다. 스즈키 토시후미는 말한다. 자신은 한번도 판매경험이 없고 계산대 앞에 서본적이없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세븐일레븐이 부동의 1위로 자리 매김한 것은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니즈에서 생각해 봤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4장으로 구분되어있는 차례를 보면, 제1장 ‘새로운 것’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제2장 정답은 ‘고객’과 ‘내 안’에 있다. 제3장, ‘물건은 판다’는 것은 ‘이해한다’는 것이다. 제 4장 기회는 어떤 사람에게 오는가? 로 나뉘어져있다. 얼핏보면 다 답을 알 것 같은데, 막상 내가 생각하지 못한것을 많이 던져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판매대에 서보면 꼭 싸우자고 덤비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한 스즈키씨가 세븐일레븐을 창업하고 지금도 유통기업의 경영을 책임질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 고객으로서의 심리를 가지고 모든 것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8p)

그런만큼 ‘판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을 누구나 마음속에 잠재적으로 간직하고 있다. 다만 자신이 판매자의 입장이 되면 종종 그것을 잊어버리고 말뿐이다.(9p)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말 맛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동시에 ‘고객이 싫증 낼 (정도로 맛있는) 상품’을 만들고 있는 것과 같다. 싫증나지 않을 상품을 만드는 것이 진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진짜 같은 거짓말이다. 우리는 고객이 싫증 낼 (정도로 마싰는)상품을 매일매일 지치지 않고 공급해야만한다. 그처럼 불합리한 작업들을 거쳤을 때 비로소 ‘싫증나지않는 상품’을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7p)

지금은 생산과이으로 인해, 이를테면 고객은 배가 부른 상태다. 그러므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만이 팔리게 된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 새로운 가치를 느끼도록 얼마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가이다. (38p)

경쟁이란 자기차별화다. 사회가 풍요로워질수록 ‘판매력’에서의 자기차별화가 요구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44p)

이처럼 지금까지 없었던 조합을 제안하고 제공하는 것을 아키모토씨는 ‘예정조화를 깬다’라고 표현한다. 예정조화란 원래는 철학용어로 ‘세계의 질서가 유지되는 것은 신에 의해 이미조화가 정해져있기 때문이다’라는 설인데, 때로는 ‘누구나 예상하는 흐름대로 일이 진행되고 결과 역시 예상대로 된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46p)

세븐일레븐은 2009년 가을부터‘지금 시대에 요구되는 가깝고 편리한’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내걸고, 상품종류도 대폭 수정하기 시작했다. (중간생략) 식사에 드는 수고와 번거로움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밀 솔루션’상품들을 본격적으로 투입함으로써 편의점의 존재의미를 크게 전환시킨 것이다. 그것은 ‘편의점에서 식사용 장보기를 한다’는 새로운 제안을 의미했다. (48p)

‘고품질’과 ‘편의성’은 일반적으로는 트레이드오프 관계에 있다. 보통 트레이드오프라고 하면 ‘양자택일’로 해석되며 백이냐 흑이냐 어느 한쪽을 택하고 다른 한쪽을 버린다고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고자 할 때 이것은 결코 올바른 해석이라 할 수 없다. (56p)

경험적으로 ‘좋다’고 생각되는 일은 앞다퉈 하려고 하기 때문에 결국 경합이 되고, 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진다. 다들 ‘좋다’고 느끼는 일은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런 게 되겠어?’라고 외면하는 일에 의미가 있다. 모두가 찬성하는 일은 대게 실패하고, 반대하는 일은 아이리니컬하게도 성공한다. 그러한 예는 나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만나본 분들 역시 비슷한 경험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90p)

'고객을 위해서‘라는 발상이 갖는 또 하나의 문제점은 ’고객을 위해서‘라고 말은 하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이나 현 구조의 범위 안에서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즉 어딘지 모르게 판매자의 입장이 우선시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하지만 진정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판매자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경우라도 실행하지 않으면 안된다.(106p)

항상 사업을 시작할때에는 무조건 돈이 중요하고 돈을 잘 벌 생각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한 일들은 언제 망할지 모르는게 당연하다. 저자가 자신있게 말하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세븐일레븐은 발상의 전환으로 인해 나타나진다. 판매자의 입장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를 가장 중요시여기는 스즈키토사후미다. 사실 고객의 입장에서라고는 누구든지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스즈키는 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하고 그렇게 발상을 해야하는지 적절한 예와 함께 전해준다. 4장에서 따로따로 큰 주제 밑에 여러 가지 얘기를 전해주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발상이 나오는 곳들이 남들이 다 알만한 그런 부분이 아닌, 남들 다 생각을 하고있지만, 감히 뻗지 못하는곳, 여러 가지로 나오는 생각중에 아주 아쉽게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이 대부분이었다.

자신이 편의점을 하기 때문에 나온 발상으로는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간편한 식사, 삼각김밥과 도시락등, ATM기기를 도입시키기에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않았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의 최후의 바램은 돈을 많이 벌어 잘먹고 잘 사는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사와 사업등으로 고개가 많이 돌아갈텐데, 우리 삶의 예비 창업가 들과 더 큰 미래와 더큰 대박을 생각하는 미래의 CEO들에게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을 진심으로 전한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