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 사부작 오늘의 드로잉 - 전2권 - 손그림으로 담아내는 소소한 나의 일상
박진영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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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러다보니 그냥 인스타에서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계정을 팔로잉하며

대리만족을 느끼던 중,

만나게 된 진영님 일러스트!

그리고 그의 <사부작 사부작 오늘의 드로잉>

 

 

 

 

일상의 순간들을

유성색연필로 꾸욱꾸욱 눌러담아 그린 듯한 그의 그림체는

보면 볼 수록 어릴 적 감성과

그리고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했는데,

이제야 그의 일러스트를 모작하며

다시금 종이 위에 사부작 사부작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어느 드로잉북과 별다를 것 없을지도 모르지만,

책 앞과 뒤에 프롤로그와 작은 에세이가 수록되어

다른 드로잉북과는 차별함이 남달랐던 드로잉북

<사부작 사부작 오늘의 드로잉>

 

함께 주는 엽서 7종과 컬러링북은

내 방 꾸미기용으로도 너무나도 멋스러웠다.

 

잊혀졌던 나의 취미

일러스트,

이번엔

<사부작 사부작 오늘의 드로잉>과 함께

어렵지 않게 조금씩 나만의 일러스트를 만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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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로 된 아이 - 시련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
미하엘 빈터호프 지음, 한윤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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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엄마가 되니 점점 더 관심이 생기는 자녀교육

특히 첫 아이가 스펀지처럼 지식을 습득하는 생후29개월이 되니

지금의 교육이 잘 되고 있는지 아닌지 스스로도 한번 되돌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

< 유리로 된 아이 >

독일 최고의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원칙과 규율이 바로 선 독일식 자녀교육법에 관한 책이다.

 

저자 '미하엘 빈터호프'는 1985년부터 현재까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전문의로

자신이 상담해왔던 사례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 유리로 된 아이 >  속에서 어떻게 자녀교육을 하면 되는지 이야기해준다.

책을 읽다보면 독일의 교육 환경과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이 다른 부분이 있어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생기곤 하는데,

그 본바탕은 자녀에 대한 사랑이라는 전 세계 공통어가 있어 다시금 읽게 되면 이해가 된다.

총 3개의 파트로,

각각 3개의 작은 주제를 다루는 < 유리로 된 아이 >

 

첫번째 파트

" 깨짐 주의! 유리로 된 아이 "

이 첫번째 파트에서부터 저자는

90년대와 현재에 살고 있는 두 아이를 예시로 내세워

자녀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단순히 이렇다, 저렇다 연구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사례를 들어 이야기 해주니 조금 더 와닿았던 이야기들!

 

그 중엣 가장 와닿는 부분은..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여기는 것을 넘어

부모와 공생관계가 되는 것이 문제라는 점이었다.

처음엔 이게 무슨 문제지?

싶었는데,

아이를 아이로 보지 않고 아이를 하나의 부모와 동등한 입장의 어른으로서 생각한다는 점이 문제였다!

아이에게 의견을 묻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질문과 결정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그것은 아이에게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그러고 보니 나도 아이에게 다양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그 결정의 강도가 가끔은 아이의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결정일 수도 있던 경우도 더러 있었다.

책을 읽기 전까진 잘 하고 있겠지? 했던 나의 자녀교육이

책을 읽고 난 후 조금 더 아이를 아이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두번째 파트

" 갈팡질파하는 어른들,

외로운 아이들 "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된 의문을 가진 나였기에

파트2의 제목이 참으로 와닿았다.

파트 2에서 여러 사례들이 나왔는데,

요정이 와서 10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면 어떤 소원을 빌겠냐는 저자의 물음에

과거와 현재의 아이의 대답..

과거엔 10가지도 부족하던 아이들이

현재에 와선 돈... 하나만 외치고 방 안의 것들을 나열하는데 그쳤다.

그 사실을 나도 경험한 바가 있어

공감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안쓰러웠다.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이 모든게 아이와 어른들의 대화 단절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이라는 사실이..

스마트폰이 가져온 사실이...

29개월 아이를 기르면서 스마트폰을 의지하는 내 모습을 떠오르게 해 서글퍼졌다.

 

파트 3

" 우리 아이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법 "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답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던 내게

-심지어 책을 부정하려고 하던 내게-

마지막 파트에서는 그 해결방법을 제시해준다.

 

책 전반에서 외치는 부모와 아이의 공생관계를

'혼연일체'가 되는 양상에서 벗어서

아이를 아이로 인정하며 아이를 도와주는 조력자로서의 부모의 역할을 소개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 유리로 된 아이 > 를 읽다보면

우리 현실과 너무 벗어난 이야기인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으며 그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책의 내용이 그대로 나의 상황에 맞춰지진 않을 것이다.

"아이를 위해서"라고 항변하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행동하며,

자녀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무언가가 되기를 기대 하는 것만 버려도

우리의 자녀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부모와 아이가 공생관계가 아닌

부모가 아이의 조력자가 될 수 있는 관계로!

아이를 아이로 인정하고 그에 맞는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조력자가 된다면

지금보다 더 잘된 자녀교육을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한번 읽는 것으론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웠던 책

<유리로 된 아이>

틈틈히 한 번 더 읽고 다시 한 번 되새겨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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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아줌마의 크리스마스 선물 사각사각 그림책 17
민정영 지음 / 비룡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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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도 다 지난 마당에

왠 크리스마스 이야기인가 싶었지만,

27개월아기는 아직도 12월 산타를 만났던 크리스마스가 좋은가보다.

 

 

 

 

 

두더지 아줌마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들고선

산타할아버지를 찾던 아들.

 

 

 

 

 

집에서도 그렇게 우체부 아저씨는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하더니,

두더지 아줌마에게 털실 소포를 배달하는 것을 보고

나는 왜 선물을 주지 않느냐고 투덜대기도 한다

이제 선물이 좋아져버린 27개월 미운 네살이다

 

 

 

 

 

두더지 아줌마는 선물받은 털실을 이용해

목도리를 먼저 만들어 길을 나선다.

 

 

 

길을 나서며 만나는 숲속 친구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털실로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주며

사랑을 실천한다.

 

최근 들어 동식물을 좋아하는 아기에게는

새로 만나는 동물 친구들이 너무나 반가울뿐ㅎㅎ

그들의 문제는 생각지 않는 모습에

엄마는 조금 조바심이 났다.

하지만 다람쥐가 추워해!

까마귀는 어떤것 같아?

하며 묻고 답하기를 여러번,

아이는 동물들이 처한 상황과 해결법을 하나씩 알아간다.

 

처음에는 시즌이 지난 이야기라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365일 크리스마스이고 싶은 아이의 관심 획득에는 물론이요

그림책을 보며 엄마와 많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어

너무나도 좋았던 책!

<두더지 아줌마의 크리스마스 선물> 이 딱 그런 책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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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괴물 그루팔로 비룡소의 그림동화 267
줄리아 도널드슨 지음, 악셀 셰플러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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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에게 애증의 관계가 되어버린 '숲속 괴물 그루팔로'

처음에는 괴물에 매력을 느꼈지만,

생쥐가 언급하는 그 모습이 너무 무서웠던 것일까?

아니면 자신이 생각하던 괴물과 너무 달라서일까.

아니면 애니메이션 속 영웅이 물리치는 모습이 없어서일까.

요즘에는 너무 무서워한다.

덕분에 미운 4살 훈육하는데는 너무나도 도움이 되는 그루팔로!

 

 

평소 곤충을 좋아해 곤충 책을 많이 읽는 아들은

책을 펼치자마자 만날 수 있는 숲속 풍경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이 곳에 사슴벌레, 장수풍뎅이가 있다며 곤충 천국을 묘사하지만,

그루팔로 이야기로 넘어가려 하지 않는 쫄보.

 

 

 

그나마 다행인건

아이의 애착 인형이 쥐 캐릭터인 미키마우스라

그루팔로를 이길 수 있는 미키 인형과 함께라면 그루팔로 이야기는 더 이상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

최근 들어 영웅 애니메이션, 숲속 곤충을 좋아하는 둥둥이에게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풍경과 동물, 그루팔로를 만날 수 있어 좋은 '숲속 괴물 그루팔로'

엄마에게는 말 듣지 않는 미운 네살을 훈육하는데 도움을 주는 캐릭터 그루팔로가 있어 행복하다.

다수 무서워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애증의 관계가 되어버린 '숲속괴물 그루팔로'

앞으로 둥둥이와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너무나도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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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오감발달 흰 눈이 펑펑 겨울 사운드북 우리 아기 오감발달 사운드북
샘 태플린 지음, 페데리카 아이오사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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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를 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도 책으로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어스본 사운드북

<흰 눈이 펑펑 겨울 사운드북>

 

 

 

 

사운드북은 처음 엄청 고민되지만

선택하고 나선  언제나 옳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소리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리를 녹아내고 있고,

예쁜일러스트를 보고 있노라면

함께 책을 읽는 엄마까지 즐거워지니까!

 

특히,

나이가 들면서 크리스마스 기분 내기가 참 어려운데ㅠ

'흰 눈이 펑펑 겨울 사운드북'을 보고 있으면

이미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기분!

 

아직 쌓이지 않은 눈 소리도

어스본 사운드북으로 간접 체험도 해보고

크리스마스를 처음 느낄 25개월 아기에게도

책으로 이것저것 설명해줄 수 있어 너무나도 좋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을 조금 이르게 준비해줬지만,

아이와 함께 겨울 느낌과 더불어

크리스마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어 너무나도 좋았던 책!

<우리 아기 오감발달 흰 눈이 펑펑 겨울 사운드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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