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 몰래 - 개정판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52
조성자 지음, 김준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12월
평점 :

초등학생인 첫찌보다
요즘 소비욕구 만렙인 둘찌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 <엄마 몰래>
어릴 때,
한번쯤은 엄마지갑에서 천원만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 한번쯤은 해봤을 거에요.
용돈을 받고 싶다고 투정을 부렸지만,
아직은 안된다는 말에
엄마의 비상금 통을 한참동안 쳐다보다 가슴이 너무 쿵쾅거려 미수에 그치고 만 일.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두근거림에 웃음이 나기도 하는데요.
<엄마 몰래>는 엄마의 지갑에서 5만원을 빼들고 나간 한 친구의 이야기에요.
제가 어릴때만 해도 천원 단위였는데..
5만원이라니!
겁도 없다! 생각이 들면서도
오만원권 생긴 이후로는
아이들이 생각하는 돈의 가치도 작아졌고...
심지어 물가 상승도 그러하니...
그럴수도 있지. 하다가도
너무 큰 돈에 읽는 저 마저도 두근두근 했는데요.
결국 <엄마 몰래> 꺼내든 5만원의 흔적은
결국 다 사라져만 가고...
집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서성이는 친구를 보며
제 마음도 어느덧 초등학생으로 돌아간것만 같았어요.
어지럽게 쿵쾅거리던 마음은
가족을 만나 다독여지는데요.
엄마 몰래 가져간 돈의 행방에 대해선
그 이후의 행적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더 가슴이 쫄깃해지는 이야기 같아요.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하고,
아이들 스스로 그 뒷 이야기를 상상하며
엄마 몰래 엄마의 돈을 건드는 일을 하지 않게끔 하는 책이에요.
어제도 엄마에게
"낭비 좀 하자!"라며
하고 싶은 일을 말하는 둘찌를 보며
지갑에 돈이 없어서 다행인가 싶었던 저.
둘찌에게 이 책 보여주면서
내용이라도 공유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