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팥팥
콩양신쨔오 지음, 구미 그림, 남은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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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귀여워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

역시나 귀여운 제목처럼 아이들과 웃으며 침 꼴깍 삼키며 읽었다.

 

<칙칙팥팥> 기차를 타고 팥으로 만드는 음식들을 하나 하나 만나본다.

팥으로 여러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계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새삼스러웠던 그림책.

 

아이들과 읽으며 팥빙수, 호빵이 나올때는 침이 꼴딱 꼴딱 넘어가기도 했다.

첫찌는 편식이 심한 편이라 팥 음식은 입에도 안 대는 녀석인데,

이번 <칙칙팥팥>을 읽으면 팥빙수는 먹어볼 수도 있겠다고,

자신이 좋아하는 토핑과 함께라면 99개의 팥들 중 일부를 먹어볼 수도 있겠다며 웃어넘겼다.

 

책의 마지막엔 아이와 함께 책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는 물음도 있어서

지기 싫어하는 7세와 경쟁하듯 문제를 풀어나가기도 했다.

오랫만에 웃으며 침 꼴깍 삼키며 읽은 그림책 < 칙칙팥팥 > 

 

겨울 밤 야식으로 칙칙팥팥 처럼 호빵 하나 호호 불며

아이들과 다시금 한번 읽어보고 싶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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