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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자야!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0
에드 비어 지음, 서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평점 :

언젠가 한번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성차별이 가장 심한 곳이 유치원, 어린이집이라는 이야기!
가끔은 "엄마는 여자잖아!"라는 말을 하긴 하지만,
차이를 인지할 뿐 차별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또한 그 차이에 대해 이해하고 강요하지 않기를 바라는 나.
<나도 사자야!>는 딱 그런 이야기다.
"넌 우리처럼 사나워져야 해!"라고 말하는 사자들 모두가 같은 생각이었을까?
정말로 사자는 사납기 원해서 그렇게 된 것일까?
똑똑한 오리와 함께 사나운 사자들에게 맞서는 레널드의 모습을 보면 참 대견하다.
사나워야 한다는 사자들처럼 강요하지도 않고, 자신들의 방법을 가지고 사자들에게 말한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운 책!
그림체도 너무 좋고, 읽다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져서 마음에 든다.
가끔 아이가 "난 고양이야!" 라고 이야기 하면 "넌 사람이지!"라고 반박하곤 했는데,
요즘엔 "응, 너도 고양이인가봐."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