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손글씨가 된다면 - 손글씨 일상의 아르테
김진희(온초람) 지음 / 나무수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캘리그라피의 시작!
그림을 그리는 것이 취미이다 보니 캘리그라피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았다. 손글씨도 어느 정도 쓴다고 생각했지만, 예쁜 글귀들을 적은 내 손글씨는 그야말로 밋밋. 그래서 언젠가는 한번 배워보자 마음 먹었는데, 이번에 나무수 일상의 아르테 3번째 시리즈! 손글씨편이 출간되어 그 아쉬움을 달래볼 수 있었다.




너무나도 좋아하는 나무수의 일상의 아르테 시리즈! 정말 한권 한권 나에게 너무 유용했고, 만족스러운 책들이다.




그 중 마지막 시리즈인 <내 마음이 손글씨가 된다면>은 손글씨책으로 캘리그라피 멋진 손글씨를 쓰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딱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출시기념 이벤트로 캘리그라피 엽서와 멋진 손글씨가 매력적인 투명 책갈피도 증정하는 이벤트 중이니, 손글씨책을 찾던 사람들이라면 지금이 적기!




개인적으로 이 투명한 책갈피는 너무 마음에 든다! 화려하지 않지만 계속 눈이 가는 예쁜 책갈피! 특히 명함 사이즈의 사이즈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갈피 사이즈! 책을 읽을때 유용하게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손글씨 연습해볼까?
<내 마음이 손글씨가 된다면> 책 앞쪽에는 캘리그라피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 캘리그라피에 사용되는 대표적 펜 5가지를 소개해준다. 각 펜이 가진 특징과 그 특징을 바탕으로 작성된 손글씨를 보고 있노라면 초보자인 나도 이미 캘리그라퍼가 된 듯한 기분!




나에게는 소개된 펜은 없고 만년필과 토요 캘리그라피펜, 모나미 수성펜이 있어서 그 세가지로 연습을 해봤다. 다른 사람 글씨 위에 글씨를 따라적는것, 어릴때 시시해 하던 그 놀이가 지금은 왜그렇게 떨리는지. 선이 삐뚤빼뚤해지는 것에 은근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작가는 말한다. 삐뚤빼뚤한 것이 손글씨의 매력이라고!




그렇게 완성된 나의 첫번째 캘리그라피!




지금까지 써오던 나의 글씨체와 달라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캘리그라피 작품 같아 보여 너무 뿌듯!





그래서 펜을 바꾸어 또 다른 느낌으로 연습해봤다. 연습을 하면 할 수록 왠지 모를 힐링이! 그 동안 둥둥이를 기르며 알게 모르게 쌓아온 스트레스가 일상의 아르테 책들을 만나 조용하게 사라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내 마음이 손글씨가 된다면>이 아쉬운 점도 있다. <좋아서 그림>의 종이 두께는 제법 도톰해서 뒤에 펜이 비치는 일이 없었는데, <내 마음이 손글씨가 된다면>의 종이 두께는 일반책 종이와 같아서 만년필은 종이 뒤로 비친다. 손글씨는 뒤에 비치는 것이 매력이다! 라고 말하는 이들에게는 큰 불편이 없겠지만, 꾹꾹 눌러쓰는 나같은 여자는 조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었다. 2쇄부터는 두꺼운 종이로 바꾸어 출판되기를 기대해본다.



내가 작성한 캘리그라피 작품들! 이라고 말하기에는 아직은 모작인지라 부끄럽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끄적임 정도의 손글씨가 이제는 캘리그라피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발전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인스타에서 보던 그런 손글씨! 이제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기게 하는 <내 마음이 손글씨가 된다면>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일들이 생긴다. 라는 말처럼 나도 이제 캘리그라피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책 한 권을 빼곡히 채워봐야겠다. 그럼 나도 어느새 캘리그라피 전문가로서 나만의 개성있는 손글씨를 만들어 낼 수 있겠지?




한권 한권 모두가 소중한 일상의 아르테 시리즈! 이번이 마지막이라 너무 아쉽지만, 이 세권으로 나만의 감성 돋는 그림/수채화/손글씨까지 모두 나만의 스타일을 창조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연습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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