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과학 - 개인 심리학으로 풀어내는 삶의 기술 부글 클래식 boogle Classics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정명진 옮김 / 부글북스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학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매우 유익하고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이 있다. 때로는 저 꼬장꼬장한 눈빛처럼 거부감을 일으키는 생각들도 있지만..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galmA 2015-06-21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로이트도 저는 동일한 해석으로ㅎㅎ;

sirdky 2015-06-28 21:59   좋아요 0 | URL
어디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 프로이트가 자신의 정신분석이 과학이 아닌 문학으로 취급당하자 처음에는 매우 분개했다더군요.

sirdky 2015-06-28 22:00   좋아요 0 | URL
이거 읽고 정신분석에 관심이 좀 가더라구요. 프로이트는 꿈의해석부터 읽으면 될까요ㅎㅎ

AgalmA 2015-06-28 2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 네, 저도 들었어요. 뇌과학책을 읽다보니 인간의 감정-이성 인식이 묘하게 서로 맞물리고 있다는 걸 알겠더군요. 프로이트는 뇌의 각 부분의 작용을 과학적으로는 지금보다 볼 수 없어 성과 컴플렉스로 모조리 치환하려 한 감이 있어요.
꿈의 해석의 전위-압축-묘사 부분이 아주 인상적이죠. 영화 <이터널 선샤인>과 같이 보면 정말 멋집니다b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 미술에 대한 오래된 편견과 신화 뒤집기
메리 앤 스타니스제프스키 지음, 박이소 옮김 / 현실문화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이 많아 눈이 시원시원하다. 글도 쉽게 쓰려고 노력은 한 것 같다.

그러나 나 같은 미술 초보자에게는 비추.

그림이 많기는 해도 흑백이어서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잘 보이지가 않는 것들이 꽤 있을 뿐만 아니라, 문장도 간혹 번역문제인 것인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게다가 파란 상자 안에서 역자가 본문의 내용을 보충설명하고 있는데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마치 두 명의 저자가 설명하는 느낌이 들어 혼란스러웠다.

좀 더 명쾌한 입문서를 읽은 후에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독의 위로
앤터니 스토 지음, 이순영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카프카는 정신분열증이었고 칸트는 강박증을 가지고 있었다. 비트겐슈타인도 우울증을 앓는 등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많은 시인과 소설가들도 마찬가지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위태롭게 넘나들었다.

이들의 경우, `인간관계`와 `일`이라는 두 가지 요소 중에서 인간관계라는 요소가 파탄에 이르른 것이다. 그것이 이들의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으며 이들을 고독 속으로 몰아넣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고독 속에서 오히려 창조적인 작업들을 수행 할 수 있었다. 또한 나름대로의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도 하였다.

인간관계라는 요소는 지나치게 강조되어 왔다. 인간관계가 부족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일`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며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 중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다. 예술가는 자신의 분열된 정신적 요소들을 각각 성숙시켜 종국적으로는 `통합`을 이루어내는데, 그 결과 예술가만의 독창적인 생각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 니체가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lynn 2021-12-31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왜 1점 입니까?

sirdky 2021-12-31 0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회독에 별 하나입니다. 즐거운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
 
악취미들
김도언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원래 뭘 잘 기억하는 편은 아닌데..이 책의 이야기들만은 몇 년이 지나도 머리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기억에 남아 가끔씩 곱씹어보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아이가 죽은 뒤로 익명의 남자들과 관계를 가지기 시작한 아내와 그런 아내를 택시에 태우고 다니며 남자들을 불러들이는 남편의 이야기..

순간의 실수로 인해 자기자신의 아이를 죽이게 된 끔찍한 상황. 그에 따른 형언 할 수 없는 죄책감. 이제 부부의 새로운 취미는 `자학`인 것이다. 그렇다면 그 악취미의 끝은 어디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Korea Witness - 135 Years of War, Crisis and News in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최상훈.Donald Kirk 외 지음 / 은행나무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외신기자들이 본 한국 현대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여러 기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한국인들의 `천재성`에 관한 이야기였다. 전쟁 이후에 폐허가 된 땅. 토굴 같은 곳에서 누더기 옷을 걸치고 배를 주리며 살았음에도, 한국인들은 무려 철통같은 `미군부대`에 몰래 전선을 연결하여 전기를 빼 쓰고 있더라는 것이다.. 아이언맨이 생각나는건 왜일까..이 정도면 우리의 똑똑함에 대해 감탄해도 좋지 않을런지!

여태 대중소설 위주로 읽어서 그런진 몰라도 어휘가 좀 생소했다. 사전을 굳이 찾아보는 편이 아니라서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장들이 굉장히 유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십년동안 다듬어진 외신기자들의 글쓰기 실력에 거듭 감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