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는 정신분열증이었고 칸트는 강박증을 가지고 있었다. 비트겐슈타인도 우울증을 앓는 등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많은 시인과 소설가들도 마찬가지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위태롭게 넘나들었다. 이들의 경우, `인간관계`와 `일`이라는 두 가지 요소 중에서 인간관계라는 요소가 파탄에 이르른 것이다. 그것이 이들의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으며 이들을 고독 속으로 몰아넣기도 하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고독 속에서 오히려 창조적인 작업들을 수행 할 수 있었다. 또한 나름대로의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도 하였다. 인간관계라는 요소는 지나치게 강조되어 왔다. 인간관계가 부족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일`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며 행복을 누릴 수 있다.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 중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다. 예술가는 자신의 분열된 정신적 요소들을 각각 성숙시켜 종국적으로는 `통합`을 이루어내는데, 그 결과 예술가만의 독창적인 생각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 니체가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