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시티즌포 > [퍼온글] 서울대 선정도서

사상서 100선 고전명 저자 분류

대승기신론소 원효 한국사상(불교철학)
삼국유사 일연 한국사상(역사)
원동성불론 지눌 한국사상(불교철학)
매월당집 김시습 한국사상(유교철학)
화담집 서경덕 한국사상(유교철학)
성학십도 이황 한국사상(유교철학)
징비록 유성룡 한국사상(역사)
선가귀감 휴정 한국사상(불교철학)
성호사설 이익 한국사상(실학)
택리지 이중환 한국사상(인문지리)
일득록 정조 한국사상(정치,사회)
목민심서 정약용 한국사상(정치,사회)
북학의 박제가 한국사상(실학)
의산문답 홍대용 한국사상(과학, 철학)
기학 최한기 한국사상(철학)
동경대전 최제우 한국사상(철학)
매천야록 황현 한국사상(역사)
한국통사 박은식 한국사상(역사)
조선상고사 신채호 한국사상(역사)
주역 중국사상(철학)
논어 공자 중국사상(유교철학)
맹자 맹자 중국사상(유교철학)
대학 중국사상(유교철학)
중용 자사 중국사상(유교철학)
도덕경 노자 중국사상(도교철학)
장자 장자 중국사상(도교철학)
순자 순자 중국사상(유교철학)
한비자 한비자 중국사상(법가사상)
바가바드기타 중국사상(힌두교철학)
중론 용수 중국사상(불교철학)
법구경 중국사상(불교철학)
육조단경 혜능 중국사상(불교철학)
사기열전 사마천 중국사상(불교철학)
근사록 주희 중국사상(유교철학)
전습록 왕수인 중국사상(유교철학)
명이대방록 황종희 중국사상(정치사상)
대동서 강유위 중국사상(정치사상)
삼민주의 손문 중국사상(정치사상)
실천론 모택동 중국사상(정치사상)
역사 헤로도토스 서양사상(그리스 역사)
국가 플라톤 서양사상(그리스 철학)
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 서양사상(그리스 정치)
의무론 케케로 서양사상(로마 윤리)
게르마니아 타키투스 서양사상(게르만 역사)
고백록 아우구스티누스 서양사상(기독교사상)
군주론 마키아벨리 서양사상(정치사상)
유토피아 모어 서양사상(정치,사회)
전쟁과 평화의 법 그로티우스 서양사상(법학)
두 우주구조에 관한 대화 갈릴레오 서양사상(천문학)
신논리학 베이컨 서양사상(철학)
방법서설 데카르트 서양사상(철학)
리바이어던 홉스 서양사상(정치)
프린키피아 뉴턴 서양사상(물리학)
정부론 로크 서양사상(정치학)
신학문의 원리 비코 서양사상(인문학)
법의 정신 몽테스키외 서양사상(정치,법학)
사회계약론 루소 서양사상(정치학)
범죄와 형벌 베카리아 서양사상(법학)
국부론 스미스 서양사상(경제학)
형이상학서설 칸트 서양사상(철학)
역사철학강의 헤겔 서양사상(철학)
미국의 민주주의 토크빌 서양사상(정치학)
실증철학강의 콩트 서양사상(사회학)
권리를 위한 투쟁 에링 서양사상(법학)
종의 기원 다윈 서양사상(생물학)
자유론 밀 서양사상(정치학)
고대법 메인 서양사상(법학)
자본론 마르크스 서양사상(경제학)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서양사상(철학)
자살 뒤르켕 서양사상(사회학)
꿈의 해석 프로이트 서양사상(정신분석학)
창조적 진화 베르그송 서양사상(철학)
슬픈 열대 레비-스트로스 서양사상(인류학)
생의 비극적 감정 우나무노 서양사상(철학)
일반언어학강의 소쉬르 서양사상(언어학)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베버 서양사상(사회과학)
옥중수고 그 람시 서양사상(사회과학)
존재와 시간 하이데거 서양사상(철학)
중세사회 블로크 서양사상(역사)
아동지능의 근원 피아제 서양사상(심리학)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 슘페터 서양사상(사회과학)
예종에의 길 하이에크 서양사상(사회과학)
심리학과 종교 융 서양사상(심리학)
지각의 현상학 메를로-퐁티 서양사상(현상학)
생명이란 무엇인가 슈뢰딩거 서양사상(물리학)
철학적 성찰 비트겐슈타인 서양사상(철학)
시각예술에서의 의미 파노프스키 서양사상(미술사학)
인간현상 샤르댕 서양사상(생물학)
순수법학 켈젠 서양사상(법학)
진리와 방법 가다머 서양사상(해석학)
영국노동계급의 형성 톰슨 서양사상(사회과학)
인식과 관심 하버마스 서양사상(철학)
부분과 전체 하이젠베르크 서양사상(양자역학)
지식의 고고학 푸코 서양사상(고고학)
과학혁명의 구조 쿤 서양사상(자연과학)
정의론 롤스 서양사상(철학)
성과 속 엘리아데 서양사상(철학)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브로델 서양사상(역사)
책임의 원리 요나스 서양사상(생태윤ㄹ학)

문학서 100선 고전명 저자 분류

수이전 한국문학(설화집)
계원필경 최치원 한국문학(시문집)
파한집 이인로 한국문학(시화잡록집)
역옹패설 이제현 한국문학(시화잡록집)
송강가사 정철 한국문학(국문시가집)
열하일기 박지원 한국문학(중국견문기)
다산시선 정약욕 한국문학(시집)
구운몽 김만중 한국문학(고대소설)
홍길동전 허균 한국문학(고대영웅소설)
춘향전 한국문학(판소리계소설)
혈의 누 이인직 한국문학(신소설)
무정 이광수 한국문학(현대장편소설)
임꺽정전 홍명희 한국문학(대하역사소설)
삼대 염상섭 한국문학(가족사소설)
천변풍경 박태원 한국문학(세태소설)
고향 이기영 한국문학(농민소설)
무영탑 현진건 한국문학(장편역사소설)
상록수 심훈 한국문학(농촌계몽소설)
탁류 채만식 한국문학(세태소설)
인간문제 강경애 한국문학(사회소설)
감자 외 김동인 한국문학(자연주의소설)
카인의 후예 황순원 한국문학(장편소설)
님의 침묵 한용운 한국문학(시집)
김소월전집 한국문학(시집)
정지용전집 한국문학(시집)
윤동주전집 한국문학(시집)
시경 중국문학(시가집)
산해경 중국문학(신화집)
도연명 시선 중국문학(시집)
이백 시선 중국문학(시집)
두보 시선 중국문학(시집)
삼국지연의 나관중 중국문학(장편소설)
수호전 시내암 중국문학(장회소설)
서유기 오승은 중국문학(장회소설)
홍루몽 조설근 중국문학(장회소설)
유림외사 오경재 중국문학(장회소설)
노잔유기 유악 중국문학(장회소설)
아큐장전 노신 중국문학(현대중편소설)
자야 모순 중국문학(현대장편소설)
상자 노사 중국문학(현대장편소설)
가 파금 중국문학(현대장편소설)
원씨물어 무라사키시키부 일본문학(장편소설)
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일본문학(장편소설)
기탄잘리 타고르 인도문학(시집)
천일야화 아랍계 문학(구전모음)
변신 오비디우스 서양문학(설화시)
일리아드,오디세이 호메로스 서양문학(장편서사시)
오레스테스 3부작 아이스킬로스 서양문학(희곡)
오이디푸스 왕 소포클레스 서양문학(희곡)
메데아 외 에우리피데스 서양문학(희곡)
리시스트라타 외 아리스토파네스 서양문학(희곡)
아에네이스 베르길리우스 서양문학(서사시)
신곡 단테 서양문학(장편시집)
데카메론 보카치오 서양문학(소설)
4대비극 셰익스피어 서양문학(영국희곡)
걸리버여행기 스위프트 서양문학(영국산문)
오만과 편견 오스틴 서양문학(영국소설)
위대한 유산 디킨스 서양문학(영국소설)
폭풍의 언덕 브론테 서양문학(영국소설)
테스 하디 서양문학(영국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조이스 서양문학(영국소설)
사랑하는 여인들 로렌스 서양문학(영국소설)
주홍글씨 호손 서양문학(미국소설)
여인의 초상 제임스 서양문학(미국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 트웨인 서양문학(미국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 헤밍웨이 서양문학(미국소설)
음향과 분노 포크너 서양문학(미국소설)
가르강튀아, 팡타그뤼엘 라블레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수상록 몽테뉴 서양문학(프랑스)
타르튀프 외 몰리에르 서양문학(프랑스 희극)
페드르 외 라신 서양문학(프랑스 비극)
고백록 루소 서양문학(프랑스)
잃어버린 환상 발자크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적과 흑 스탕달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보바르 부인 플로베르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악의 꽃 보들레르 서양문학(프랑스 시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프루스트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구토 사르트로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페스트 카뮈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파우스트 1부 괴테 서양문학(독일 소설)
도적들 실러 서양문학(독일 희곡)
하인리히 폰 오프더딩엔 노발리스 서양문학(독일 희곡)
노래의 책 하이네 서양문학(독일 시집)
녹색옷을 입은 하인리히 켈러 서양문학(독일 소설)
마의 산 토마스 만 서양문학(독일 소설)
말테의 수기 릴케 서양문학(독일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 헤세 서양문학(독일 소설)
성 카프카 서양문학(독일 소설)
서푼짜리 오페라 브레히트 서양문학(독일 희곡)
양철북 그라스 서양문학(독일 소설)
돈 키호테 세르반테스 서양문학(스페인 소설)
백년동안의 고독 마르케스 서양문학(콜롬비아 소설)
인형의 집, 유령 입센 서양문학(노르웨이 희곡)
미스 줄리, 아버지 스트린드베리 서양문학(노르웨이 희곡)
카라마조프 형제들 도스토예프스키 서양문학(러시아 소설)
안나 카레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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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서 100선 고전명 저자 분류

대승기신론소 원효 한국사상(불교철학)
삼국유사 일연 한국사상(역사)
원동성불론 지눌 한국사상(불교철학)
매월당집 김시습 한국사상(유교철학)
화담집 서경덕 한국사상(유교철학)
성학십도 이황 한국사상(유교철학)
징비록 유성룡 한국사상(역사)
선가귀감 휴정 한국사상(불교철학)
성호사설 이익 한국사상(실학)
택리지 이중환 한국사상(인문지리)
일득록 정조 한국사상(정치,사회)
목민심서 정약용 한국사상(정치,사회)
북학의 박제가 한국사상(실학)
의산문답 홍대용 한국사상(과학, 철학)
기학 최한기 한국사상(철학)
동경대전 최제우 한국사상(철학)
매천야록 황현 한국사상(역사)
한국통사 박은식 한국사상(역사)
조선상고사 신채호 한국사상(역사)
주역 중국사상(철학)
논어 공자 중국사상(유교철학)
맹자 맹자 중국사상(유교철학)
대학 중국사상(유교철학)
중용 자사 중국사상(유교철학)
도덕경 노자 중국사상(도교철학)
장자 장자 중국사상(도교철학)
순자 순자 중국사상(유교철학)
한비자 한비자 중국사상(법가사상)
바가바드기타 중국사상(힌두교철학)
중론 용수 중국사상(불교철학)
법구경 중국사상(불교철학)
육조단경 혜능 중국사상(불교철학)
사기열전 사마천 중국사상(불교철학)
근사록 주희 중국사상(유교철학)
전습록 왕수인 중국사상(유교철학)
명이대방록 황종희 중국사상(정치사상)
대동서 강유위 중국사상(정치사상)
삼민주의 손문 중국사상(정치사상)
실천론 모택동 중국사상(정치사상)
역사 헤로도토스 서양사상(그리스 역사)
국가 플라톤 서양사상(그리스 철학)
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 서양사상(그리스 정치)
의무론 케케로 서양사상(로마 윤리)
게르마니아 타키투스 서양사상(게르만 역사)
고백록 아우구스티누스 서양사상(기독교사상)
군주론 마키아벨리 서양사상(정치사상)
유토피아 모어 서양사상(정치,사회)
전쟁과 평화의 법 그로티우스 서양사상(법학)
두 우주구조에 관한 대화 갈릴레오 서양사상(천문학)
신논리학 베이컨 서양사상(철학)
방법서설 데카르트 서양사상(철학)
리바이어던 홉스 서양사상(정치)
프린키피아 뉴턴 서양사상(물리학)
정부론 로크 서양사상(정치학)
신학문의 원리 비코 서양사상(인문학)
법의 정신 몽테스키외 서양사상(정치,법학)
사회계약론 루소 서양사상(정치학)
범죄와 형벌 베카리아 서양사상(법학)
국부론 스미스 서양사상(경제학)
형이상학서설 칸트 서양사상(철학)
역사철학강의 헤겔 서양사상(철학)
미국의 민주주의 토크빌 서양사상(정치학)
실증철학강의 콩트 서양사상(사회학)
권리를 위한 투쟁 에링 서양사상(법학)
종의 기원 다윈 서양사상(생물학)
자유론 밀 서양사상(정치학)
고대법 메인 서양사상(법학)
자본론 마르크스 서양사상(경제학)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서양사상(철학)
자살 뒤르켕 서양사상(사회학)
꿈의 해석 프로이트 서양사상(정신분석학)
창조적 진화 베르그송 서양사상(철학)
슬픈 열대 레비-스트로스 서양사상(인류학)
생의 비극적 감정 우나무노 서양사상(철학)
일반언어학강의 소쉬르 서양사상(언어학)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베버 서양사상(사회과학)
옥중수고 그 람시 서양사상(사회과학)
존재와 시간 하이데거 서양사상(철학)
중세사회 블로크 서양사상(역사)
아동지능의 근원 피아제 서양사상(심리학)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 슘페터 서양사상(사회과학)
예종에의 길 하이에크 서양사상(사회과학)
심리학과 종교 융 서양사상(심리학)
지각의 현상학 메를로-퐁티 서양사상(현상학)
생명이란 무엇인가 슈뢰딩거 서양사상(물리학)
철학적 성찰 비트겐슈타인 서양사상(철학)
시각예술에서의 의미 파노프스키 서양사상(미술사학)
인간현상 샤르댕 서양사상(생물학)
순수법학 켈젠 서양사상(법학)
진리와 방법 가다머 서양사상(해석학)
영국노동계급의 형성 톰슨 서양사상(사회과학)
인식과 관심 하버마스 서양사상(철학)
부분과 전체 하이젠베르크 서양사상(양자역학)
지식의 고고학 푸코 서양사상(고고학)
과학혁명의 구조 쿤 서양사상(자연과학)
정의론 롤스 서양사상(철학)
성과 속 엘리아데 서양사상(철학)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브로델 서양사상(역사)
책임의 원리 요나스 서양사상(생태윤ㄹ학)

문학서 100선 고전명 저자 분류

수이전 한국문학(설화집)
계원필경 최치원 한국문학(시문집)
파한집 이인로 한국문학(시화잡록집)
역옹패설 이제현 한국문학(시화잡록집)
송강가사 정철 한국문학(국문시가집)
열하일기 박지원 한국문학(중국견문기)
다산시선 정약욕 한국문학(시집)
구운몽 김만중 한국문학(고대소설)
홍길동전 허균 한국문학(고대영웅소설)
춘향전 한국문학(판소리계소설)
혈의 누 이인직 한국문학(신소설)
무정 이광수 한국문학(현대장편소설)
임꺽정전 홍명희 한국문학(대하역사소설)
삼대 염상섭 한국문학(가족사소설)
천변풍경 박태원 한국문학(세태소설)
고향 이기영 한국문학(농민소설)
무영탑 현진건 한국문학(장편역사소설)
상록수 심훈 한국문학(농촌계몽소설)
탁류 채만식 한국문학(세태소설)
인간문제 강경애 한국문학(사회소설)
감자 외 김동인 한국문학(자연주의소설)
카인의 후예 황순원 한국문학(장편소설)
님의 침묵 한용운 한국문학(시집)
김소월전집 한국문학(시집)
정지용전집 한국문학(시집)
윤동주전집 한국문학(시집)
시경 중국문학(시가집)
산해경 중국문학(신화집)
도연명 시선 중국문학(시집)
이백 시선 중국문학(시집)
두보 시선 중국문학(시집)
삼국지연의 나관중 중국문학(장편소설)
수호전 시내암 중국문학(장회소설)
서유기 오승은 중국문학(장회소설)
홍루몽 조설근 중국문학(장회소설)
유림외사 오경재 중국문학(장회소설)
노잔유기 유악 중국문학(장회소설)
아큐장전 노신 중국문학(현대중편소설)
자야 모순 중국문학(현대장편소설)
상자 노사 중국문학(현대장편소설)
가 파금 중국문학(현대장편소설)
원씨물어 무라사키시키부 일본문학(장편소설)
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일본문학(장편소설)
기탄잘리 타고르 인도문학(시집)
천일야화 아랍계 문학(구전모음)
변신 오비디우스 서양문학(설화시)
일리아드,오디세이 호메로스 서양문학(장편서사시)
오레스테스 3부작 아이스킬로스 서양문학(희곡)
오이디푸스 왕 소포클레스 서양문학(희곡)
메데아 외 에우리피데스 서양문학(희곡)
리시스트라타 외 아리스토파네스 서양문학(희곡)
아에네이스 베르길리우스 서양문학(서사시)
신곡 단테 서양문학(장편시집)
데카메론 보카치오 서양문학(소설)
4대비극 셰익스피어 서양문학(영국희곡)
걸리버여행기 스위프트 서양문학(영국산문)
오만과 편견 오스틴 서양문학(영국소설)
위대한 유산 디킨스 서양문학(영국소설)
폭풍의 언덕 브론테 서양문학(영국소설)
테스 하디 서양문학(영국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조이스 서양문학(영국소설)
사랑하는 여인들 로렌스 서양문학(영국소설)
주홍글씨 호손 서양문학(미국소설)
여인의 초상 제임스 서양문학(미국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 트웨인 서양문학(미국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 헤밍웨이 서양문학(미국소설)
음향과 분노 포크너 서양문학(미국소설)
가르강튀아, 팡타그뤼엘 라블레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수상록 몽테뉴 서양문학(프랑스)
타르튀프 외 몰리에르 서양문학(프랑스 희극)
페드르 외 라신 서양문학(프랑스 비극)
고백록 루소 서양문학(프랑스)
잃어버린 환상 발자크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적과 흑 스탕달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보바르 부인 플로베르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악의 꽃 보들레르 서양문학(프랑스 시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프루스트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구토 사르트로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페스트 카뮈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파우스트 1부 괴테 서양문학(독일 소설)
도적들 실러 서양문학(독일 희곡)
하인리히 폰 오프더딩엔 노발리스 서양문학(독일 희곡)
노래의 책 하이네 서양문학(독일 시집)
녹색옷을 입은 하인리히 켈러 서양문학(독일 소설)
마의 산 토마스 만 서양문학(독일 소설)
말테의 수기 릴케 서양문학(독일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 헤세 서양문학(독일 소설)
성 카프카 서양문학(독일 소설)
서푼짜리 오페라 브레히트 서양문학(독일 희곡)
양철북 그라스 서양문학(독일 소설)
돈 키호테 세르반테스 서양문학(스페인 소설)
백년동안의 고독 마르케스 서양문학(콜롬비아 소설)
인형의 집, 유령 입센 서양문학(노르웨이 희곡)
미스 줄리, 아버지 스트린드베리 서양문학(노르웨이 희곡)
카라마조프 형제들 도스토예프스키 서양문학(러시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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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가가믿지 > 책
서가에 꽂힌 책
헨리 페트로스키 지음, 정영목 옮김 / 지호 / 200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장정일은 책은 지문 묻을까봐 손을 씻은 뒤 읽으며, 초판만 읽지 재판을 읽지 않으며, 책에는 볼펜자국을  남기지 않으며, 한 번 본 시들은 모두 외우다시피 한다고 내게 얘기했다."
- <짧은 여행의 기록>, 기형도, 살림

 글쎄. 나는 장정일처럼 손을 씻고 책을 읽지도 않으며, 초판이든 재판이든  아무 책이나 읽으며, 책에 볼펜으로 줄을 치지는 않지만 꽤나 많은 연필 자국과 색연필 자국을 남기는 사람이다. 저런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애서가, 장서가라고 부르는 사람들. 나는 애서가도 아니고 장서가도 아니다. 하지만 나는 책을 아주 좋아한다. 그런데 그만큼 잘도 버리고 잘도 주고, 잘도 산다. 그냥  나는 애독자 쯤으로 해두자.

책이라는 것은 아주 재미있는 존재이다. 인간의 정신 세계라는 것이 무형의, 손으로도 잡히지 않고 눈으로는 더더욱 보이지 않는 것이라면 책은 그것을 고스란히 담아둘 수 있는 그릇이다. (물론 언어라는 체계는 헛점이 많으며, 아주 성긴 그물이라는 것은  덮어
두자) 그런데 책을 물리적인 무엇으로 보자면 그것은 그다지 재미없게 생긴 물건이다. 어떤 책이든 종이 뭉텅이를 하나로 묶은 모습을 하고 있다. 저마다 다른 디자인의 표지와 각각 다른 장정을 하고 있지만, 종이 뭉텅이를 묶은 것이라는데서는 차이가 없다. 그리고 그 종이들에는 글자들이 인쇄되어 있다. 무엇보다 그 종이들은 침묵하고 있다. 책은 침묵하고 있는 말들이다. 읽어주기까지는 어느 글자도 스스로 말을 하지 못한다.

그 종이 뭉텅이라는 것을 담아두는 곳을 우리는 책꽂이라고 부른다. 당연히 우리는 책의 아랫마구리가 밑으로 가고, 책등이 앞으로 나오도록 책을 꽂고, 책등에 쓰여진 제목들을 보고 책을 뽑아든다. 하지만 아무도 책꽂이에는 주목하지 않는다. 아무도 도서관의 책꽂이가 철재인지 목재인지, 목재라면 무슨 나무로  만든어진  것인지 기억하지 않는다. 서점도 마찬가지다. 아무도 서점에 가서 그 서점에서 책을 비치해두는 책꽂이의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책들은 '보이지 않는 책꽂이' 위에 둥둥 떠 있다. 누구든 그럴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그 '보이지 않던'  책꽂이를 어느 날 불현듯 발견한다. 서재에거 책을 읽다가 눈을 들어 눈앞의 책꽂이는 봤는데, 그것이 어떻게 오늘날의 형태를 가지게 되었나  궁금해지더라는 것이다. 그 작은 물음은 책의 탄생까지 그를 거슬러 올라가게 했다.
 
 왜 책이냐고? 더구나 왜  책꽂이냐고?  지구 저편에서 터진 테러사건이 옆집 부부 싸움보다 생생하게 중계되는 오늘, 책꽂이  안에서 잠자고 있는 책과 그와 더불어 자고 있는 책꽂이 얘기는 너무한 거 아니야? 책꽂이야 아무려면 어때. 하지만 책꽂이가 '테크놀로지' 라고 답한다면 뭐라고들 대답할까? 웃음이 터질지 몰라. 그깟 책꽂이가 무슨 '테크놀로지'람. 하지만 그것은 테크놀로지다. 책꽂이가 없다면? 그건 홍수가 나서 다리가 끊어지는거랑 똑같고, 어느날 저녁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데  전기가 나가는 거랑 똑같은거다. '일반적으로 테크놀로지란 다 그렇다. 없을 때 가장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책과 서가의 이야기가 새천년과  관계없는  낡고 불가해한 주제는 아니다. 이 이야기는 문명의 기본적  자료로서, 오늘날도 진화를 계속하고 있는 테크놀로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수단, 또
미래의 테크놀로지를 상상해 볼 수 있는 수단이 되어 줄 것이다. 사실 미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현재나  과거를  많이 닮는다.

테크놀로지는 유물론적인 것이다. 그것은 언제나 유물과 함께 해왔으며, 계속 진화하고 있다. 문화라는 것 역시 유물과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고, 역사도 그렇다. 현재 우리의 모습은 물건에 압도당해  그
것에 끌려 다니는 것에 다름 아니다. 정신을 역행했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서 유물을 통해 그것의 진화 사례를  연구한다는  것은 좀 더 구체화된 문화의 진화를 연구한다는 것과 같다. 오히려 좀  더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책의 탄생에서부터 그에 따른 책꽂이의 진화, 인쇄술의 발명과 더불어 대중화된 책들을 보관하기 위한 도서관의  발달과 더불어 서점과 개인 서가, 더 나아가 미래의 책들의 모습까지 전망하고  있다그곳에서 문제되는 것은 언제나 책꽂이에 대한 것이다. 중세의 책꽂이는 귀하디 귀한 책들을 사슬로 묶어두는 책들의 '감옥'이었으며, 지금은 넘치는 책들을 보관해주는 책들의 '집'이다. 책을  어떤  방식으로꼽아둘 것인가, 조명이 없던 시절의 책꽂이 배치와 채광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하는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 도서관 설계에 영향을  미쳤는가 등등의 이야기도 매우 흥미롭다. 군데 군데 삽입된 그림들도  재미를 배가시키고, 뒤에 부록으로 나온  <서가의 책 정리>는  귀엽기까지하다.

소설가 이인성은 그의 산문집 <식물성의 저항>에서 "소설이냐 자살이냐"라는 산문을 통해 소설의 소멸, 또 책의 소멸에 대해 두려움에 질린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다. '문자의 선조성'이 '실감각의 다중성'을 이용하는 다중 매체에 의해 대체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며 그는, 이 두 매체의 평화로운 공존 있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그는 책만의 고유  영역은 파괴될 것이며, 가상 공간에 의해 인간의 실존마저 위험해질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인성의 이런 다급한 목소리에 비해 책이 책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앞으로 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미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현재나 과거를 많이  닮는다'라는  페트로스키의 말은 너무나도 낙관적인게 아닐까. 책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박물관에 놓일 날이 올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아이언퀼의 말은 너무나도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인간은 책보다 오래 사는 구조물을 짓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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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가가믿지 > 김수영 전집
김수영 전집 1 - 시 김수영 전집 1
김수영 지음, 이영준 엮음 / 민음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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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여름이 다가왔다. 세상은 온통 푸르른 녹음으로 가득하고 짙은 풀내음들이 코를 찌른다. 이러한 아름다움들을 시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냥 바라보며 느끼는 아름다움보다,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보다, 더 깊고 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시 속에 빠져들어 마치 거울을 처음 보듯 나 자신을 새롭게 인식하는 나를 발견한다 또 그 시의 내용이 즐겁건 슬프건 간에 감동하게 되고 나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얼마 전 김수영 전집을 읽으면서도 그랬다. 보는 순간 무엇을 말하는지 느낌이 확 오는 시들도 있었지만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시들도 있었다.
  김수영의 '풀'. 느낌이 오는, 마음에 왠지 모르게 와 닿는 시였다. 이미 예전에 많이 들어 알고 있던 시이긴 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더 감탄하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 풀은 일반적으로 민중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바람은 민중에 대한 억압으로 해석된다. 나는 이 비유에 놀랐다. 실제로 그렇다. 바람은 풀을 쉽게 쓰러뜨리지만 그 뿌리를 뽑지는 못한다. 결국 풀은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는 것이다. 아마도 이 시는 그 시대의 민중들에게 희망의 시였을 것이다. 잠시 쓰러지고 고통받더라도 언젠가 우리는 다시 일어나 또 대항하겠다는 신념으로 살아간 사람들. 아마도 그들은 커다란 폭풍우가 몰아쳐도 곧 다시 일어 날, 풀보다 훨씬 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존재들이었을 것이다.
  아마 여기서 풀은 일반적 민중이 아닌 자기 자신을 상징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생애에 대한 여러 글을 읽어보았지만 그의 생애는 그다지 행복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마 시가 그의 인생에 없었다면 더욱 더 그러했을 것이다. 어쨌든 그는 시와 하나가 되어 자신의 시련을 스스로 이겨낸 것이 아닐까?
  또 그 시대의 '바람'이란 것은 무엇이었을까? 민중들이 받는 억압과 고통.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민주화하려는 민중들의 노력에 대한 억압일 것이다. 나는 좀더 다른 생각을 해 보았다. 만약 민중들의 끝없는 노력이 바람에 해당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그 노력을 막으려는 거대한 억압은 큰 나무에 해당할 것이다. 작은 바람에는 끄떡도 없는 나무이지만 점점 더 그 노력의 바람이 커져 폭풍이 되면 나무는 뿌리 채 뽑혀버릴 것이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우리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나는 '푸른 하늘을'을 읽고도 나만의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것 역시 많이 들었던 시였고 짧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시였다.
  나는 이 시를 읽으며 '자유'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자유란 무엇인가? 우리는 국어사전 등을 통해 그것을 간단히 정의 내리곤 하지만 자유가 그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다고 김수영은 말했다. 아마도 어느 시인이 말한 '푸른 하늘을 제압하는 노고지리가 아름답다'는 말은 국어 사전에 쓰여지듯 표현을 통한 자유를 의미하는 것일 것이다. 이에 반대로 피의 냄새가 섞인 김수영의 자유. 그것은 진정한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피이고 그렇게 얻어낸 자유야말로 행동이 수반된 현실적 자유일 것이다.
  '시골 선물'과 '거리'도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김수영과 마찬가지로 나도 도시에서 태어나 계속 도시에서 자랐다. 늘 살고 있어서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김수영에게 도시는 아마도 세속적인 욕망과 문명이 가득한, 번잡한 공간이었나 보다. 도회의 소음과 광증과 속도와 허위가 그를 슬프게 한다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그 속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사랑을 듣고, 사랑의 기운을 느꼈던 것 같다. 이러한 것에 나는 가장 큰 감명을 느꼈던 것 같다. 시 속에서 도시는 더 이상 이기심과 문명의 피로가 가득한 소외의 공간이 아니라 무한한 사랑의 가능성을 잉태한 '사랑의 위대한 도시'가 되어있는 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고 그렇게 생각한다. 도시는 사랑이 없는 장소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조그만 사랑과 가능성이 너무도 많아 오히려 안 느껴진다고 생각하는 건 어떨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갈 때 진짜 사랑이 가득한 우리 도시가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내가 가장 감동 받은 시는 위의 네 편이지만 다른 여러 시들을 읽으면서도 나는 계속 감탄했다. 마치 그 시대의 역사의 장면들이 내 눈 앞에 펼쳐지는 듯 했다. 그는 참여시를 썼다. 참여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런 것 같다. 그 시대와 동떨어진 아름다움을 이야기하지 않고 그 시대의 현실을 시에 반영하면서도, 그대로 나타내기보다는 작가와 독자가 직접 참여하여 새롭게 창조하는 시. 이것이 참여시이고 김수영의 시가 아닐까?
  김수영. 그는 그 시대를 가장 잘 표현했던 인물이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냥 단순히 나타낸 것이 아니라 자신과 민중들의 바램과 소망을 담아 현실보다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시를 썼던 것이다.
  오랜만에 시를 읽고 나니 머리가 오히려 맑아진 느낌이 든다. 깊은 생각을 하고 많이 생각했으면서도 오히려 뿌듯함 같은 감정들이 생긴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오늘 하루 너무나도 높은 태양 아래 계속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더니 살랑살랑 예쁘게도 바람이 분다. 나도 나의 감정과 소망을 담아 오늘의 이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한 편의 시를 써 볼까?

Copyright(c) 1999-2003 kang ki r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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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파도너머 > 노마디즘...이진경

노마디즘(nomadism) 유목주의 정도로 번역하면 될까.  한자리에 고정되지 않고,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그 가능성 자체를 전제로 하는 태도,양상?  질 들뢰즈, 펠릭스 가따리의 <천의 고원>에서 나오는 개념이다.

나로서는 정말 보기 힘든 책이었다.  어려워서 힘들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책 자체를 손에 넣기 힘들었다는 말이다.  책값이 너무 비싸서(7백여쪽 짜리 한권 각각에 2만 8천원, 두권 다해 거의 6만원돈...) 사서 보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포기하고 도서관에서 보려고 했건만, 학교 도서관에서는 대출에 예약까지 꽉 차있다.  대단한 인기군...  종종 찾는 동네 구립도서관에 가니 책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읽기 시작했는데, 안타깝게도 나는 대출권이 박탈된 구민이어서(3회 이상 연체하면 아예 대출권을 박탈해버린다...이거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 벌써 3년전의 일인데도 여전이 그들은 잊지 않고 책을 안빌려준댄다...ㅜㅜ), 책을 빌려갈 수는 없고 굳이 도서관에 가서만 읽어야 했다.  그러던 중 어느날 갑자기 안보이는 책.  검색해보니 누군가 빌려갔다.  서러움의 눈물 한방울.  반틈이상 읽었던 1권을 포기하고, 남아있던 2권을 읽는다.  2권을 2/3이상 읽어갈 무렵, 이번에는 2권이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나타난 1권.  그나마 제때 반납해준 '노마디즘' 동지가 고맙다.  이렇게 해서 우여곡절 끝에 읽은 게 거의 1달만이다. 

어제 이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뱃돈을 정확히 6만원 받고나니, 차라리 책을 살껄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왜 보고 나면 너무 좋아 꼭 가지고 싶은 책이나 영화가 있지않은가.  이 책이 그런 책이었다.  너무 많은 게 들어있는 책.  당연히 두권 합해서 1500여쪽이나 되는 분량이니 많은 게 들어있을 수밖에 없겠지만, 들뢰즈와 가따리가 자기들의 책이 신주딴지 모시듯 읽히기보다는 사유와 새로운 삶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길 바란다는 말 그대로 이 책에는 엄청난 도구들이 들어있다. 

<천의 고원>을 다시 읽어야 할까?  때로 너무 좋은 해설서는 원전에 대한 관심을 반감시킨다.  워낙 난해하기로 유명한 <천의 고원>을 너무나 쉽고 재밌게, 그리고 거의 완전하게 풀어낸 <노마디즘>이 바로 그런 예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책장에 욱! 하는 마음에 사버린 <천의 고원>이 '날 제발 뽑아줘'하는 눈빛으로 날 보고 있으니 다시 읽어야 할 수밖에. 

이진경 선생이 맘먹고 낸 책같다.  혹자가 말하는 20세기 최고의 걸작 <천의 고원>에 대한 세계 유일(틀림없다!)의 초대형 해설서.  <천의 고원>을 몰라도 따라가기만 해도 엄청난 재미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그 자체로 훌륭한 교양서가 아닐까 한다.  돈 좀 있는 분들은 사서 읽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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