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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개혁을 Design 한다
사토 마나부 지음, 손우정 옮김 / 공감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교육과 관련없는 사람이 있을까? 교육에 대해서 한 마디 못할 사람이 있을까?
교육에 관해 이야기를 늘어놓자면 한도 없을, 그런 이야기.
이 사람 저 사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육 이야기. 그래서 교육과 관련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지하게 허무한 일을 되풀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 현장에서 죽도록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희생하는 교사들의 이야기.
학교 현장과 괴리감이 느껴지는 공허한 이론 이야기. 그런데 이 책은 뭔가 분명 달랐다.
읽으면서 일본과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이렇게 닮아있다는 점에서 매우 놀라웠다.
정부 차원에서 접근하는 교육의 문제도 비슷했고, 학교 현장은 더욱 비슷했다.
이 책에서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것은 교육이 바뀌려면 '수업'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업'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던 점인데 뭐가 다를까?
지적은 많이 들어봤지만 이렇게 세계 변화의 흐름을 읽고 그에 맞는 교육개혁의 방안으로 수업을
지적하고 수업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 것인지 그 대안까지 제시한 책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실제 이 책에 실려있는 개혁사례 또한 매우 흥미진진했으면, 공허한 이론이 아니라
실천 가능한 이론이 현재 일본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놀라웠고 또한 부러웠다.
실제 현장에서 또는 앞으로 현장에 나가서 아이들과 부딪치게 될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