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이야기인데요. 저는 20세기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혁명‘이라는 단어에 매력을 느끼지 않게 되었어요. 사회를 전체적으로 바꾸어내는 ‘혁명‘의 전망 없이 나는 어떻게 해야 진보적으로 살 수 있을까. 그리고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고민이 제게는 20대 내내 큰 화두였어요. 좀 더 근원적으로 말하면, ‘꽃이 필 것이라는 열매가 맺힐 것이라는 기대 없이 어떻게 나는 계속 씨앗을 뿌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었어요. - 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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