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의 한숨과 쓰림이 느껴진 것인지. 읽다 멈추기를 반복하며 내가 있는 서울의 시림에 울컥했다. 가장 기본적 욕망 중 하나인 안전하게 살 곳을 빈곤비지니스의 괴이한 형태로 빚어진 쪽방과 고시원과 신쪽방의 진실을 밝혀낸 작가의 끈질긴 도시 탐사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