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기적의 질문법 - 작지만 큰 변화를 주는 엄마의 한마디
김연우 지음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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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한다. “내 뜻대로 자식을 키울 수 없다”고 ㅡ.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기에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제대로 생각해 본적도 없고, 생각을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었다. 기껏해야 집이 아닌 밖에 나와서 버릇없이 구는 아이들을 보며, ‘적어도 내 자식은 저렇게 키우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만 막연히 했을 정도였다. 많은 생각을 해보지 않은 나로서, 아직까지는 자식의 입장만이 되어본 나로서도, 부모의 뜻대로 자식을 키울 수는 없다는 사실에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지만, 아직 현실로 닥치지 않아서인지 그것이 끝이다. 하지만 언젠가 바뀔 입장을 생각해 본다면, 그저 한숨만 지어질 뿐이다 ㅡ. “에휴 ㅡ. 도대체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하는 거야?!”

 

“잘못된 아이는 없다. 잘못된 질문을 던지는 부모가 있을 뿐!”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이라는 부제를 달고, 『기적의 질문법』이라는 책이 등장했다. 제목 그대로 질문법으로 아이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Part1 아이의 미래를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보내는 편지’, ‘Part2 방법을 아는 엄마가 아이의 경쟁력을 한 층 더 올린다’ , ‘Part3 아이의 변화를 유도하는 성공법칙 13’, ‘Part 4 내 아이의 미래가 바뀌는 기적의 질문법 9’ 라는 각각의 제목으로 전체 4개의 Part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다양한 순간들에 적용할 질문법의 예를 짧은 대화문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각각의 파트 마지막에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고 생각하는 위인을 만든 질문’에 이어서 ‘아이와 함께 하는 질문 테스트’를 담아 놓았다. 이런식의 구성위에 내용면에서도 질문의 중요성에서부터 엄마가 아이를 위해 해야 할 행동들과 질문들을 점점 발전시켜나가며 구체적으로 설명해 나간다 ㅡ. 이런 이런 순간에 질문법을 이렇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한번 읽고 덮어 놓는 책을 만든 것이 아니라, 가르침과 함께 바로바로 -그것도 아이와 직접- 대화를 하면서 질문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책이다.

『기적의 질문법』에서는 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문이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특히 ‘답을 찾는 질문’을 알려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한다. 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올바른 방법이듯 말이다 ㅡ. ‘우리의 한계에 대해 의문을 가짐으로써 수많은 벽을 허물 수 있게 되는 것’, ‘수준 있는 질문이 수준 있는 인생을 만든다.’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질문의 중요성은 엄마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간다. 아이를 올바르게 인도하기 위해서는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하는가?”, “나는 아이에게 어떤 부모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답해보라고 한다. 그것이 본격적인 시작인 것이다. 그러고는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바로 적용해야만 하는 매일 질문법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ㅡ.


 

 

 

  

“… 삶과 성공의 비밀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름길도 없습니다.
과거에 지름길을 찾고자 하는 당신의 마음의 합
지금 당신의 비참한 현실을 만들어냈을 뿐입니다.” - p43

 

모든 것이 그렇듯 우리의 인생에 지름길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사실을 -때로는 의도적으로-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항상 즉각적인 결과만을 바라고는 한다.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 무엇보다도 많은 인내가 필요함에도 불구함에도 ……. 이제는 다시, 인생에 지름길은 없다는 사실을 제대로 기억하고 새기며 비참한 현실이 아닌 반짝반짝 빛나는 현실을 위한 지금의 현실을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ㅡ. 그런 현실 속에서, 언젠가는 나 역시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게 될 것이다. 이제는 조금씩 준비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나는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싶은가?” 라는 쉽게 얻을 수 없는 대답을 찾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기적의 질문법』이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나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가슴에 새기며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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