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책읽기 - 직장인의 독서력을 향상시키는
고미야 가즈요시 지음, 홍윤주 옮김 / 지상사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 권만 붙잡고 그 책을 계속 읽어나갈 수도 있을 것이고, 이 책 저 책을 동시에 조금씩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한 권을 붙잡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 나갈 수도 있을 것이고, 그 한 권의 책만을 몇 번이고 계속해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띄엄띄엄 필요한 부분, 읽고 싶은 부분만 읽어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책읽기의 방법들이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많은 책들에서도 각기 다른 방법을 제시할 만큼 그 방법들은 다양하다 ㅡ. 이 많은 책을 읽는 방법 중에 과연 어떤 것이 제대로 된 책읽기 방법일까?! 그 누구나 의심의 여지가 없을 만한 정답은 찾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굳이 대답을 하라면 “그때그때 달라요” 가 되지 않을까?! 그렇다!! 우리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책읽기를 하면 되는 것이다 ㅡ.

일류 경영컨설턴트이자 주식회사 고미야 컨설턴트 대표로 있는 「고미야 가즈요시」‘독서에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다시 말해 책을 읽는 목적에 적합한 독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선택적 책읽기』를 통해 5가지의 독서법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다. 「고미야 식 5가지 독서법」속독(速讀), 1,2단계 통독(通讀), 숙독(熟讀), 중독(重讀)으로 구분된다. 필요한 정보를 빨리 얻기 위해 하는 독서는 속독, 소설과 같은 즐거움을 위하는 독서는 1단계 통독이고, 비즈니스 서적 등 논점을 정리하고 생각하면서 읽어 나가는 것이 2단계 통독이다. 그리고 저자가 무엇보다 강조하는, 머리를 좋게 만드는 독서법이라고 하는, 숙독이 있다. (이는 신중하게 읽고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또 다른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들을 조사하면서 읽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중독이 있다. 1장에서 5장까지 각각의 장에 각각의 독서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어서 ‘독서력을 높이는 8가지 테크닉’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부록으로 각 분야별로 이 책에서 설명하는 책 읽기 방식을 적용하면서 독서할 수 있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분야별 필독서’를 제시한다. 

  

책의 제목이 『선택적 책읽기』이고, 그 제목 앞에 ‘직장인의 독서력을 향상시키는’이라는 문구가 붙어져있다. 저자 본인도 이야기한다. 집필 의도는 ‘비즈니스맨을 위해서’이지만,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학생뿐만이 아니라 책을 필요로 하는 많은 이들에게 틀림없이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ㅡ. 그렇다면 이 독서법이 누구에게나 좋은 그런 완벽한 독서법이 될까?! 책의 마지막에서 저자는 이야기한다. 자신만의 독서법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ㅡ. 나 역시 동감한다. (그렇다고 저자의 독서법이 형편없다거나 기대 이하라는 말은 분명 아니다.) 우리는 항상 배움을 통해 완벽에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다. 완벽으로 가는 길에 좋은 조언자를 둔다는 것은 더없이 든든한 일이다. 그렇게 본다면, 나만의 독서법이자 완벽한 독서법을 위해 가는 길에 『선택적 책읽기』라는 책은 든든한 조언자가 되어줄 것이라고 할말 수 있다. 결국 우리가 찾는 것은 나에게 적합한, 나만의 독서법이다. -나를 포함하여- 많은 이들이 이 책,  『선택적 책읽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서법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