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문 - 화보와 비하인드 스토리
마크 코타 바즈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교보문고 문화 콘텐츠 종합 채널 ‘교보문고 북뉴스’가 발표한 2009년 문학도서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분석대상: 14~34세의 남녀 교보문고 북클럽회원)에 여성독자들이 가장 선호한 작가로 「트와일라잇」시리즈의 ‘스테프니 메이어’를 선정했다고 한다 ㅡ. ‘역시나 그럴 수밖에..’라는 생각을 해본다. 「트와일라잇」시리즈에는 판타지적 요소가 있고 로맨스가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멋진 남자와의 ‘영원한 사랑’을 꿈꾸게 하고 간접적으로 그 만족감을 느끼게끔 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에드워드와 제이콥의 매력까지 더해지니 더더욱 그럴 수밖에 ㅡ. 이런 멋진 이야기가 영화로 태어났다 ㅡ. 벌써 「트와일라잇」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트와일라잇」이 개봉되었고, 이제 그 두 번째 이야기 『뉴문』이 영화로 태어난 것이다 ㅡ.



-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 언젠가, 「트와일라잇」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히 기회가 닿아 책이 아닌 영화로 먼저 만나볼 수 있었다. 그냥 10대의 취향에 맞을법한, 뱀파이어와는 사랑이야기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조금씩 조금씩 색다른 느낌이 전해졌다. 정확히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뭔가 상당히 감각적으로 다가왔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았고, 그와 함께 하는 음악은 그 느낌을 극대화 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영화『뉴문』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뉴문: 화보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게 된 것이다 ㅡ.

소설이 영화화 되었다가, 다시 그 영화를 글과 사진으로 옮겨온 것이 『뉴문: 화보와 비하인드 스토리』이다 ㅡ. 영화가 소설을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면, 그 영화가 이 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바탕은 흔들림 없이 말이다.) 이 책에는 소설을 영화로 옮기는 과정들이 많은 사진들과 함께 담겨있다. 배우들의 준비과정과 촬영을 하는 순간들이 담겨져 있고, 감독의 많은 생각들과 더불어 각본, 의상, 메이크업, CG 등등 하나하나 세심함을 담아내는 그 노력들이 담겨져 있다 ㅡ.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많은 장면장면의 사진들 ㅡ. 특히나, 『뉴문』은 제이콥(테일러 로트너)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영화이고, 그 사진들도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영화에서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의 출연 분량이 적어서 아쉬워하던 많은 이들이 제이콥으로 인해 즐거워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즐거움을 이 책에서도 충분히 즐겨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ㅡ.



솔직히, 영화 『뉴문』은 그 마무리까지 당황스럽게 만드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책으로 큰 재미를 얻었던 사람들은 그만큼의 실망도 했으리라 생각한다. 그 실망감을 『뉴문: 화보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서 조금씩 지워가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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