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열정으로 우아하게 미쳐라
윤경혜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나는 "~해라" 라는 식의 말투를 가진 책들을 싫어한다. 자신이 잘났으니까 무조건 이렇게 따라하면 된다, 라는 식의 자랑을 넘어선 강요(?)가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는 느낌이 들고는 한다. 『차가운 열정으로 우아하게 미쳐라』, 이 책은 제목에서 부터 시작해, 목차와 각각의 내용에서도 안타깝게도(?) "~해라"라는 식이 많이 들어가 있다. 거부감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뭐 일단은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그래도 뭔가가 있기에 이런 글을 쓰고 책으로 나오는 것인데 나쁘기야 하겠냐, 라는 생각이었다.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된다는데 약간의 불편한 느낌 정도야 뭐 감수해야지~ 하는 가벼운(?!)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책을 조금씩 읽어가면서, 예상외로(?!) 이 책의 "~해라"라는 식의 말들이 지금까지 경험했던 다른 "~해라" 라는 것들과는 다르게만 느껴졌다. 무조건 이렇게~ 이렇게 해야지만 성공 한다는 강요를 위한 "~해라"가 아닌, "~ 함으로써 너의 자신감은 채워질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라는 식의 느낌이 강했다. 단순한 조언을 넘어선 강요가 아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해라"라고 해야 할까!? 

 『차가운 열정으로 우아하게 미쳐라』는 모두 10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있다. Change에서 부터 시작해 보다 많이 강조하는 Self-Confidence, Passion 그리고 Dream 등등 ㅡ. "내일 어떤 일들이 닥쳐올지 불안해요"라든가, "10년 후, 과연 내 자리는 어디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먼저 받고, 그 대답으로 "Change - 하루하루를 버라이어티 쇼처럼 즐겨라!"와 "Dream - 내 꿈을 적고 또 적어라!" 라는 식으로 타이틀과 답변을 함께 제시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또 한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내 삶이 성공과 사랑으로 맛있어지는 Magic Recipe" 라는 코너를 만들어, 보다 실용적인 내용들을 간단하면서도 꼼꼼하게 들려준다. 

 『차가운 열정으로 우아하게 미쳐라』ㅡ. 이 책은 몇 시간 혹은 며칠 만에 보고 끝낼 그런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곁에 두고두고 힘이 들 때나, 또는 시작할 때의 자신감이 사라질 때 쯤 다시 들추어 보면 좋을 듯하다. 에스프레소」 같이 진하고 뜨거운 열정을 원하는 인생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차가운 열정으로 우아하게 미쳐라』의 윤경혜~!! 그녀와 함께 멋지게 인생을 에디트하는 기회를 맛보길 바란다~!! ^^ 

 자~ 이제 차가운 열정으로, 당당하게, 몰입하라 ㅡ. 그리고 미쳐라, 우아하게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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