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
기타노 다케시 지음, 권남희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신문을 보고, 매주 토요일마다 책 섹션에 있는 추천도서들을 메모해 두었다가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있다.
신간이나 다양한 분야의 책 들을 읽을 수 있어 좋아하는데
굉장히 낯선 느낌의 책을 추천했길래 학교 도서관에다 신청해서 빌려다 읽었다.
 
기타노 다케시는 비트 다케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일본의 코미디언이다.
아라시 방송에서도 자주 나오니까 비트 다케시 모노마네는 자주 봤는데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은 몰랐다.
코미디언으로 성공하고 나서 영화 감독으로도 유명해졌다고 한다.
 
총 다섯가지의 주제 (생사, 교육, 관계, 예법, 영화)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나열한 ,
에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기타노 다케시가 독설로 유명하다더니
이 책에 나와있는 각 분야에 대해 아주 직설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읽으면서 어떤 부분에선 지극히 보수적인 중년 남성의 가치관을 보이기도 했지만
직설적으로 말하는 만큼 강렬하게 와닿는 부분도 있었다.
 
「인간은 평등하지 않다.
재능이 없는 아이에게는 그런 재능이 없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부모가 가르쳐줘야한다.
자기 자식이 아무런 무기도 가지고 있지 않음을 가르치는 것은
조금도 잔인한 일이 아니다」
 
특히 공감했던 부분이다.
나는 정말 수학을 못한다.
언제부터였는지 수학에 흥미를 잃었고 점수는 바닥을 쳤다.
중학교 때 수학 점수 9점 받았을 때도,
 내가 안하는거지 못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다들 정말 9점이냐며 놀라워했지만
왜였는지 난 당당했다.ㅋ...ㅋㅋ
그리고 그 수학은 결국 끝까지 내 발목을 잡았다. 

영화감독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기타노 다케시,
영화엔 자신의 가치관을 어떻게 반영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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