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거의 책을 읽지 않고, 그야말로 아무 곳에나 널부러져 있는 것들을 그러모아 읽어 버리고 읽고 버린다. 예전에 SNS에 내가 쓴 글들도 읽고, 일기를 백업해두었던 파일들, 그것도 꺼내 읽고, 오래 된 영수증에 써있는 안내문, 같은 것들을 읽는다. 그러니까 지금으로선 이미 생기를 잃어버린 것들. 지우고 나면 두번 다시 기억나지 않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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