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내용>
사람은 누구나 예술 속에서 살아간다!!
사람들은 흔히 예술이란 예술가들만의 것이며, 일반인들과는 거리가 먼 고급 문화 또는 이해할 수 없는 정신세계라고 여긴다. 그러나 아무리 심오한 예술이라 해도 그 근원은 우리 주변의 가장 일상적이고 평범한 생활에서 비롯된다. 사람은 누구나 예술 속에서 살아간다. 다만, 아름다움과 특별함을 알아보는 눈과 그것을 느끼는 마음이 사람마다 다를 뿐이다.
‘예술과 생활’ 시리즈는 ‘몸’, ‘집’, ‘음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계 예술 거장들의 작품세계와 정신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이 주제들은 다시 말하면 우리의 가장 원초적인 ‘삶’이라고도 할 수 있다. 먹고, 마시고, 자고, 움직이고, 보고, 듣고, 만지는 우리 삶의 모든 것들이 예술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몸을 매개로 세상과 조우한다. 하지만 몸은 과연 우리와 함께 있는가?
길고 긴 시간의 터널을 지나는 동안 몸에 부여된 의미는 인간의 삶 곳곳에 녹아 들어갔다. 자연의 피조물에 불과하던 신체가 어떠한 과정을 거치더니 문화를 담은 신체로 기록되고, 구성되고, 만들어졌다. 신체의 ‘자연성’과 ‘사회성’, ‘생물’과 ‘정신’은 상호 의존적인 한편 대립적인 관계로 종종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인다.
인간은 아주 오래전부터 신체가 갖는 의미를 탐구했다. 신체는 인간 존재의 뿌리이자 핵심이다. 현대로 들어선 이후 신체는 시간이 갈수록 자신에 대한 이해, 자아실현과 깊은 관계를 맺어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신체의 문화가 오늘날까지 이르게 된 과정을 살펴보는 작업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책목차>
- 신체의 미스터리
- 국가와 몸
- 자태 연구
- 거울 : 자아의 구성과 죽음
렌즈를 빠져나온 몸은 어떤 모습일까?
- 신체와 통제
- 꿈속의 몸
- 신체 조각
- 꼭두각시의 의전
발튀스: 시각을 통해 전해지는 감동
- 머리카락과 예술
- 스총의 ‘신체’ 감각기관
- 신체의 시학과 정치
- 욕망, 상상 그리고 도시
- 신체·매체
- 속내는 피부에 새겨져 있다: 문신 이야기
- 나의 병력
<저자, 역자>
지은이 : 쉬레이
1963년 장쑤 성에서 태어나 난징예술대학(南京藝術學院) 미술과를 졸업했다. 현재 중국예술연구원 창작연구센터에서 근무하며 베이징 진르(今日)미술관 예술총감독을 겸하고 있다. 쉬레이는 자신만의 철학과 고아한 성품으로 신비하고 환상적인 경지의 예술을 창조했고 현대 예술에서 신인문주의의 위상을 높였다. 회화와 관련된 저서에서 보여준 그의 수려한 글 솜씨는 예술 평론과 저술에서도 발휘되어 ‘유쾌함에서 시작해 지적인 통찰로 매듭짓는다.’ 그가 편집을 책임진 [명작(經典)] 시리즈는 역사와 현대, 예술과 삶, 꿈과 창조에 대한 시각적이고 종합적인 인식이 담겨 있다. 대표 저서로는 [중국 유명 화가 작품집(中國名畵家精品集)], [공성기-대영총서(空城記-對影叢書)](공저), [미국 국회 도서관 아시아관 2008 문화 교류 프로젝트 전집(美國國會圖書館亞洲館2008文化交流項目專集)], [거장의 문(超凡者之門)], [몽환의 피안(夢幻的彼岸)] 등이 있다.
옮긴이 : 정주은
고려대학교 중문과의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한 후 다년간 출판 번역과 영상 번역을 포함한 전문 번역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주)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겸 중국어 전문 분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하는 황금법칙』,『철학형 사유』,『아동 역사 시리즈 중국 편 : 삼국연의 1,2,3』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