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 지음 / 창비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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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은이의 그 성찰력에 탄성을 지르고 싶다. 그는 프랑스 망명인으로 살면서 수많은 고난을 겪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한국인들의, 한국사회의 부조리한 점들을 그는 깨닫고, 또한 그것들을 프랑스 사회에 대조해 보았다. 프랑스의 '똘레랑스'는 그가 가장 먼저 한국으로 들여오고 싶은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토론을 하다가도 자기 주장에 배척되는 주장이 나오면 그 주장의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그 주장을 한 사람을 연관지어 생각한다. 그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미운것이다. 어찌 보면 우스운 일이나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거의 모든 경우에서 주장을 보지 않고 그 주장을 한 사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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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대한민국 1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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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당신들의 대한민국.. 제목이 엄중했다.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읽었다. 다 읽고 나니 큰 덩어리가 내 머리를 짓누르고 있었다. 그것은 우리들의 부끄러움일 수도 있다. 또한 그것은 우리들의 반성점이 될 수도 있다.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한국인을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왜 자기 자신은 반성하면서 한국인 자체는 반성하지 않는가. 이 책을 읽고 우리들의 잘 못된 점들을 깨닫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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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알아야 할 소설 2
구인환 엮음 / 신원문화사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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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하면 숨이 막힌다. 눈이 캄캄해 진다. 답답하고 어떨 땐 짜증이 난다. 당신도 혹시 이런 종류의 사람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이 책의 소설들은 시대별로 잘 정리가 되어 있다. 그래서 누가 언제 이 소설을 썼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줄거리도 잘 간추려져 있기 때문에 많은 책을 읽지 않고도 많은 책을 읽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읽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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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알아야 할 소설 1
구인환 엮음 / 신원문화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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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들면 무엇을 읽어야 할 지 막막할 때가 있다. 한참을 생각해도 도무지 머리에 들어오는 것은 없고, 시간만 축낸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사정이 달라진다. 이 책은 고교생이 꼭 알아야 할, 아니 우리 나라의 젊은이라면 꼭 한번을 읽어 봐야 하는 소설들을 간추리고 간추려서 묶어 놓았다. 추천한다. 부디 이 책을 읽고 소설에 눈을 뜨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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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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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후 9시 뉴스를 들으면 매일 같이 무서운 이야기들만 쏟아져 나온다. 나는 그런 뉴스를 들어면서 과연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는 지 의심을 하게 되었다. 나 말고도 그런 의심을 한 사람이 많았다. 그런쪽에 특히 관심이 많았던 소설가 조지 오웰은 의심을 더욱 발전시켜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 내기에 이르렀다.

조지오웰이 쓴 동물농장은 동물들을 의인화 한 작품이다. 그런 탓에 왠지 요즘 소설과는 뭔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소설 속에서 동물들은 각기 여러 인종들을 대표한다. 쥐는 유태인, 고양이(나치), 돼지(폴란드인), 개(미국인), 개구리(프랑스인), 곰(소련인)등은 책을 읽어 나가면서 각각의 민족성까지 고려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 었다.

처음 동물들이 반란을 일으켜 자신들의 주인이던 사람들을 농장에서 내쫓고 이름까지 '동물농장'으로 바꾼 것을 보며 나는 참 대단한 동물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페이지가 점점 넘어감에 따라 동물들도 점점 나의 기대를 저버리기 시작했다.

자신들의 세계를 창조할 줄로만 알았던 나에게 동물들은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유감없이 드러내기 시작했다. 서로 점차 나태 해 지기 시작한 그들은 끝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바보가 돼 버린다. 은연중에 계급 차이가 생기고 모두가 평등하되 어떤 이는 더욱 평등하다는 등 그들은 서로 헐뜯고 시기하게 이르렀다. 끝내 그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창조하지 못한 채 혁명에서 실패해 버리고 서로의 처지를 한탄하기에 이른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느 것을 이루기에 앞서 그것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게 할 근면성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루는 것만이 모든 것은 아닌 것이다. 그것을 계속 유지 해 나가는 것이 진정히 바라는 것을 이루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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