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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줄다리기 - 언어 속 숨은 이데올로기 톺아보기
신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
언어가 갖는 사회적 의미를 파악하고, 언어의 감수성(언어에 대한 민감함)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의 요지.
어떤 용어를 사용할 때 그걸 사용해야 하는지 고민할 때가 많은데, 그 용어를 둘러싼 사회적 줄다리기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그 줄다리는 젠더간의 갈등, 남북 정치의 갈등, 연령대 갈등, 언어를 지배하고자 하는 기관 간으니 갈등으르 끊임 없이 일어난다. 그 줄다리기 속에서 어디에 위치하고 어떻게 힘을 주어야 하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자.
미망인과 과부는 귀식이 곡할할 정도로 말도 안되는 표현. 대신 고인의 아내, 유가족 등으로 표현.
'용천'으로 할지 '룡천'으로 할지는 단지 두음법칙 만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정체성을 인정할 것인지, 헌법사으이 문제이기도 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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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배우느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언어공동체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가치와 질서를 언어 표현과 함께 그대로 학습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언어는 가히 '관습의 총화'라고 할 수 있다.(16)
어제의 생각과 오늘의 생각이 충돌하는 순간, 줄다리기는 시작된다.
습관적으로 사용한 언어 표현이 우리의 이데올로기를 지배한다(17)
언어표현이 숨기고 있는 이데올로기는 은연 중에 우리의 생가고가 관점을 지배한다 언어는 습관저으로 굳어진 것이어서 그 언어 표현이 담고 있는 생각과 관점 또한 우리에게 부지불식간에 배게 된다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언어 표현들을 비판저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이데올로기에 동의하는 표현들을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맡게 된다. 더 무서운 것은 그냥 습관적으로 사용한 언어 표현이 우리의 이데올로기를 지배한다는 것이다. (18)
언어 감수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언어 표현에 대한 우리의 민감도가 높아진다는 뜻이다.
언어 감수성이 높아지면 그 이전까지는 거슬리지 않던 많은 표현들이 자꾸 거슬리게 되면서 마음이 쓰이게 된다.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