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끝없는 이야기 1
미하엘 엔데 지음, 로즈비타 콰드플리크 그림, 허수경 옮김 / 비룡소 / 2000년 1월
평점 :
합본절판
솔직히 , 상상이라 하면 내가 제일 처음 떠올렸던 사람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였었다 . 하지만 , 이 책을 읽고 미하엘 엔데도 그 상상의 세계 사람 리스트에 올려버렸다 . 그 끝이 없는 상상 . 정말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이야기 ... 네가 뜻하는 것을 행하라 . 끝없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남자아이는 , 내 모습을 보는 듯 했다 . 뚱뚱하고 , 못 생기고 ... 자신을 비하하던 그 아이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 아이는 자신이 읽는 책의 한 부분에 자신이 나오는 것을 보고 매우 놀라하다가 나중에 상상의 세계로 넘어가게 된다 . 미하엘 엔데는 지금 책을 읽는 독자조차도 그 책속의 세계로 빨려들게 하는 재주를 지닌 것 같다 . 책을 읽으면서 , 혹시나 나도 이 세계로 빨려들어가지 않을까 괜한 기대도 해 보았었던 것을 보면 그것이 미하엘 엔데의 특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