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슈레이 8 - 완결
김우인 지음 / 청어람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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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아슈레이. 주인공은 아슈레이로 찾아간다. 그 곳에서 불의 신, 물의 신, 땅의 신, 바람의 신 모두를 잠에서 깨우고 그들을 복종하게 만드는데 주인공은 자신이 그 세계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 모든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는 떠나야만 질서가 잡힌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떠나게 되는... 좀 허무하지만 슬픈 얘기다.

나는 사실 하늘, 물, 땅, 바람, 비 등의 자연물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이 무어냐 물으면 당연 바람이라고 확실히 말 할 수 있을만큼 바람을 좋아한다. 그래서 아슈레이라는 나라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게다가 내가 주인공이었더라면 그 나라를 내가 망치게 될지언정 끝까지 남으려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좋아하는, 그리고 나를 그렇게 아끼고 지키려 애쓰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마다하고 다시 돌아올 필요는 없으니까. 이것이 나의 지나친 개인주의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나는 그렇다는 거다. 물론 그런 상황이 닥치면 말을 바꾸게 되더라도 일단 그렇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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