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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 카이저 Daemon Kaiser 1 - 빛, 어둠, 그리고 빛 - 마황강림
토돌 지음 / 청어람 / 2006년 3월
평점 :
상당히 오랜만에 읽어보는 판타지 소설이었다.
그간 판타지 소설을.. 아니 책 자체를 읽지 않고 지내왔기 때문에 오랜만에 시작한 독서는
상당히 흥미진진하고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마왕이 여신에게 몸이 잡히고 정신체만이 인간 세계로 내려와서
인간들과 함께 지내고 게다가 사랑하게 된다는 설정 자체는 퍽 흥미로운 것이었다.
실제로 너무나도 재미있었기 때문에, 또 필자의 문체가 막힘없이 흘러 가게 했기 때문에
새벽이 다가도록.. 5시가 지나서 알람이 울 때까지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4권 밖에 되지 않는 사실에 안타까워 하면서 마지막 4권을 들었을 때..
이 책의 결말이 어떻게 될까 조마조마 하게 지켜 본 결과..
마지막은 누구나가 원하는 러브러브 해피엔딩이 아니라
그저 세상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한 여인을 그리워 할 수 밖에 없는 마왕이 남아있었다.
뭐...
그 사실이 좀 불만 이기는 했지만..
아무튼 후회 없이 읽어 볼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