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1학년 담임 선생님들이랑 제주도를 다녀왔다. 난 비행기도 처음 탔고, 제주도도 처음 봤다.

제주도 해변가는 옥색과 파란색, 하얀색이 어우러져있었다. 그런 바다색은 처음봤다. 넘 아름다웠다.

내 카메라가 고장이 났다. 내가 떨어뜨려서...  ㅠㅠ  고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또 덕분에 제주도 사진을 하나도 찍지 못했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곳이 참 많았는데... 다행히 다른 선생님이 카메라를 가지고 오셔서 우리 사진을 많이 찍어 주시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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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2004-01-16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우 이틀동안? 어디를 갔었나요? 제주도를 한바퀴 휘 둘러 본 나로서는 무지 궁금하네요 ^^

병아리교사 2004-01-16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배 잘 지내시죠? 선배 서재에 글 잘 읽고 있어요^^ 요즘 보충수업하시는 거 같던데... 싫죠?^^ 그래도 힘내세요~
제주도를 이틀동안... 제가 생각해도 너무 짧은데 어쩔 수 없었어요. 아주머니 선생님들께서 일찍 집에 들어가 봐야 하는 바람에.. 아쉽지만 그냥 돌아왔어요.
오설록 - 여미지 - 천지연 폭포 - 정방폭포 하루, 김녕미로공원 - 민속촌 박물관 하루
여행이라기 보다는 관광이었어요. 언제 다시 가게 될 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마음 맞는 사람이랑 좀 더 알차게 계획을 짜서 찬찬히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저 고등학교 신청했었는데 이번해는 안된데요 ㅠ ㅠ 내년에 가야겠어요

느티나무 2004-01-16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는 건 항상 그렇죠! 근데 딴나라 제주도를 갔다 오셨나? 나도 제주도에 일주일 있었는데, 내가 가 본 곳은 아무데도 없네요. ㅋㅋ 마음맞는 사람과 떠나는 여행이 젤 좋죠. 고등학교는...있어봐서 알겠지마는... 끊임없이 내가 바르게 살고 있는지를 점검하게 하는 곳이죠. 지금도 그렇지만 적응하기 어려운 곳이네요. 특히, 일반계고등학교는! (아니면, 정말 내가 이상한 것일까? 감히 자신을 갈매기 조나단에 비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사람들은 갈매기의 꿈을 읽으면서 자기가 조나단의 노력을 비웃는 무리중에 하나라고 느낄까요? 과연 자기 자식에게 넌 그런 갈매기를 만나면 비웃어야 한다고 가르칠까요?)

병아리교사 2004-01-18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배는 어디어디를 다녀오셨나요? 아마도 제가 간 곳은 사람들이 잘 안가는 곳일 수도 있을거예요. 다른 선생님들이 제주도를 한번씩은 다 와보셔서 가보지 않은 곳으로 가자고 하셨거든요. (아~ 그러고 보니 '주상절리'가 빠졌네요 이곳도 괜찮던데요.)
갈매기의 꿈을 읽으면서 조나단의 노력에 감동을 받겠지만 현실에선 이렇게 살면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같아요. 슬프게도... 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살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조나단이 빛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 조나단을 격려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줄 수 있는 풍토나마 되면 좋겠는데 요즘 사람들은 은근히 조나단이 현실을 모른다고 비웃어 버리겠지요. 글쎄요. 저는 어떤 갈매기일까요....저 자신은 조나단의 노력을 가상히 여기고 동경하면서도 용기가 없어 갈매기 무리를 떠나지 못하는 갈매기쯤이 아닐까 싶네요.ㅠㅠ

느티나무 2004-01-19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조나단 옆에 있으면 피곤하기 마련이죠. 문제는 책에서 조나단의 삶은 아름답다고 말할지언정, 현실에서의 조나단은 우리가 피해야할 존재로 생각하지요. 은연 중에 왕따시킨다?? 저는 그게 참 신기해요. 왜 책읽을 때랑 완전 생각을 달리하죠? '자기 기만' 아닌가? 저는 제주도를 일주했지요. 물론 도보로! 그러니 많이 못 봤겠죠. 주상절리는 가 봤습니다. 새카맣게 탄 온몸으로 중문을 걸으니 '웬 이방인인가' 하는 눈길로 쳐다보는 사람들을 외면하며 혼자서 3km를 걸었죠. 해가 지는 주상절리는 아주 멋지더군요. 그 덕에 저녁 늦게까지 걸어야했지만... 제가 인상에 남아 사진도 몇 장 남겼답니다.

병아리교사 2004-01-20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조나단을 왜 피할까요? 본인들과 너무 달라서 그런가? 자기들과 비교돼서 그런가? ^^
그래도 조나단이 옳게 살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 않을까요?
느티나무님은 걸어다니는 여행을 많이 해서 차로 가는 여행은 시시해하실 것같아요^^ 다음 여행은 어디로 떠나실지 궁금하네요.
내일부터 설연휴예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