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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ies Image Tuning 나는 오늘이 제일 예쁘다 - 40대를 완성하는 레이디 패션 스타일의 모든 것
황정선 지음 / 황금부엉이 / 2013년 6월
평점 :
책을 받고 안을 스윽 펼쳐보는데 자연히 미소가 지어졌다. 영락없이 나는 여자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냥 마냥 즐겁다. 내가 원했던 책이라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패션 스타일을 나타내는 자료, 정보를 보다 어느 날 문득 든 생각.
‘20대 여성을 모델로 한 경우가 많구나.’
길을 가다 마주치는 잘 차려입은 여성을 보았을 때 분명 뒷모습은 20대 스타일인데 앞모습을 보면 40, 50대 여성인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솔직히 좀 당황스럽다. 40, 50대만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을 텐데 20대 젊은 여성들의 패션을 그대로 본 따는 것, 뭔가 억지스럽지 않나 싶었다.
목차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이 책에는 ‘마흔’이라는 단어가 반복된다. 섹시한 마흔, 스타일리시한 마흔, 슬림한 마흔, 시즈너블 마흔.
같은 옷을 입더라도 약간의 변화를 주어 더욱 섹시하고 감각적, 여성적으로 보이게 하는 비법을 담고 있다. 솔깃하다. 이런 변화 전과 후, 비포(before), 에프터(after)를 그림과 더불어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 패션 감각을 쉽고 재미나게 익힐 수 있다.
옷 뿐 아니라 액세서리, 핸드백 등을 어떻게 연출하면 좋은지 비법도 안내하고 있다.
귀로 시선을 분산시키면 얼굴이 작아진다. p118
일단 귀부터 뚫어야겠다.
주얼리는 보석이 아니라 체형을 가려 주는 아이템이다. p112
시계는 주얼리와 함께 할 때 자기다움이 나온다. p122
어울리는 색을 입으면 매력이 증폭된다. p126
난 어떤 색이 어울리는지 누가 좀 찾아주면 좋겠다. 저자는 거울 앞에서 많은 아이템을 얼굴에 맞춰보다 보면 점점 감각이 잡힐 것이라고 한다.
마흔부터의 스타일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다. p152
심플한 비율이 슬림을 가져다준다. p154
비율에 대한 설명도 그림을 통해서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어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마흔에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 고령화 사회에 발맞추어 앞으로는 60, 80에 어울리는 스타일 등 다양한 연령대에 어울리는 스타일북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우선은 시간 날 때마다 펼쳐보면서 적용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