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테나시, 접객의 비밀 - 마음으로 손님을 대한다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11
최한우 지음 / 스리체어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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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도 정도껏 해야지 여러 부분에서 좀 반발심이 들었음. 처음 보는 손님에게 ˝다녀오셨어요?˝라고 인사하는 것이 상식에 맞는지? 이런 기획된 친절의 이면에는 얼마나 냉랭한 얼굴이 있을지. 그러나 연상을 따르는 ‘과학적‘ 진열이나 한명 한명의 고객에게 들이는 ‘인간적‘ 집중력은 참고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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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시 살생부 - ‘압축도시’만이 살길이다 지금+여기 6
마강래 지음 / 개마고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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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과장되었으나 중앙과 지방 양쪽의 위정자들이 함께 읽어야 할 책. ‘시골‘은 원래 띄엄띄엄 사는 법이라고 생각했으나 이 책 보고 거주지 압축에 찬성하게 됨. 지방정부의 경제적 자율권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고. 지방경제-사회에 대한 지원이 지방 쇠퇴라는 결과 낳는 과정 똑똑히 정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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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인간은 폭력성과 어떻게 싸워 왔는가 사이언스 클래식 24
스티븐 핑커 지음, 김명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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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유사이래 감소‘가 제1주장인데 전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큰 의민 무. ‘왜‘를 설명하는 8-10장은 재미있지만 좀 자의적. 역작이지만 명작 되기엔 말 늘어지고 빅히스토리의 서구중심주의 분명. 우주적낙관주의 심으려 이 노력하기보다 맥락화된 실질적 액션플랜 마련에 더 힘썼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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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인간은 폭력성과 어떻게 싸워 왔는가 사이언스 클래식 24
스티븐 핑커 지음, 김명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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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감소를 인식하면, 그때부터는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과거는 덜 순수해 보이고, 현재는 덜 사악해 보인다. 공원에서 뛰노는 다인종 가족, 대통령을 농담거리로 삼는 코미디언, 위기를 전쟁으로 확대시키는 대신 가만히 물러나는 국가들. 이처럼, 우리 선조에게는 낙원처럼 보일지도 모르는 작은 공존의 축복들을 음미하게 된다. 이것을 그저 순응이라고 볼 수는 없다. 우리가 오늘날 이런 평화를 누리는 까닭은 옛 세대들이 당대의 폭력에 진저리치면서 그것을 줄이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우리 시대에 남은 폭력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22)

그런데 폭력의 역사적 감소를 깨우치는 것이야말로 그 노력의 가치를 굳게 확신시키는 요소가 아니겠는가? 인간에 대한 인간의 잔인함은 오래전부터 도덕적 설교의 소재였다. 그런데 이제 무언가가 그 잔인함을 감소시켰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 우리는 그것을 인과의 문제로 다뤄도 좋을 것이다. ‘왜 세상에는 전쟁이 있을까?‘라고 묻는 대신, ‘왜 세상에는 평화가 있을까?‘라고 물어도 좋을 것이다. 우리가 잘못한 일에만 집착하는 대신, 잘한 일을 생각해 봐도 좋을 것이다. 우리가 실제로 무언가를 잘해 왔기 때문이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면 좋지 않겠는가. (22)

이 책은 ‘당신은 어떤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생겨났다. 다들 그렇듯이 세상의 상황을 우울하게 바라보고 있었던 독자라면, 내가 그러모은 수치들을 보고서 좀 더 낫게 평가하게 되었기를 바란다. ..., 내 마음은 낙관보다 감사에 가깝다. 낙관에는 약간의 교만함이 필요하다. 그것은 과거를 불확실한 미래로 연장하는 일이기 때문이다(응?). ...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많은 종류의 폭력이 줄었다는 점, 그리고 우리가 그 이유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학자로서 나는 모종의 신비로운 힘이나 우주의 운명이 인류를 영원히 더 높은 곳으로 이끈다는 생각에 당연히 회의적이다. 폭력의 감소는 사회, 문화, 물질 조건들의 결과이다. 이 조건들이 지속된다면 폭력이 계속 낮게 유지되거나 심지어 더 줄 것이고, 조건들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1140)

우리가 다 함께 번영할 세속적인 방법을 찾는 것, 특히 우리에게 내재된 비극적 공격성을 극복할 방법을 찾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 목표는 천사들의 틈에 끼는 것보다, 우주와 하나가 되는 것보다, 더 고등한 생물체로 환생하는 것보다 더 고귀하다. 이것은 카리스마, 전통, 완력을 통해 특정 당파들에게만 주입되는 목표가 아니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정당화되는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 책에서 살펴본 데이터에 따르면, 이것은 우리가 충분히 진전을 거둘 수 있는 목표이다. 이 발걸음을 가끔 멎기도 하고 완전하지도 않지만, 어쨌든 틀림없는 진전이다. (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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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내가 본 미래 -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마윈 지음, 알리바바그룹 엮음, 최지희 옮김 / 김영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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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현대기술이 여러분에게 충격을 준 것이 아니라 전통사상, 보수적 사상, 어제의 관념이 여러분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말하고 싶다. 또 전자상거래가 전통적 상거래에 충격을 준 것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사상이 여러분의 상거래에 충격을 준 것이다. (19)

미지의 세계와 사물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하지만 인터넷이 열어준 새로운 기술혁명은 인류가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대상이다. 왜냐면 인터넷 문명은 외계에서 온 것이 아니라 인류의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필연적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잘 파악하고 배우기마 한다면 절대로 도태되지 않는다. 반면 미래와 대립하는 자, 미래를 파악하지 못하는 자, 오늘을 바꾸지 못하는 자는 반드시 도태될 것이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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