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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캣 파워 컬 마스카라 - 9㎖
LG생활건강
평점 :
단종
*구매동기
사용하고 있던 마스카라가 너무 빨리 굳고 맘에 들지 않아 토XX사에서 이것저것 써보다가 갑자기 필이 꽂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싼 것만 쓰던 나에게 이 비싼 마스카라를 사는 것은 손도 떨리고, 가슴도 떨리고, 다리까지 후들거리는 일이었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는-_- 지름신의 말씀에 따라, 그리고 9ml라는 꽤 많은 양을 보고 그냥 질렀지요.
*나와 마스카라
다른 사람들이 너구리 된다는 마스카라를 써도 심하게 너구리가 되지는 않는 편입니다. 우선 눈을 잘 비비거나 하지 않고, 마스카라 하기 전에 눈썹을 확실하게 올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속눈썹은 가늘고 잘 빠지고-_- 긴 편입니다. 속눈썹이 많은 편은 아닌데 그냥 "파워풀한 컬"을 갖고 싶어서 캐시캣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용후기
구매를 결정하게 했던 가장 큰 요인은 깔끔하게 발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여태 써왔던 마스카라들은 봉을 액 속에서 빼내면 말라 붙은 마스카라 덩어리들과 액이 합쳐져서 정말 지저분했는데 캐시캣은 그렇지 않더군요. 깔끔한 솔로 깔끔한 눈썹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력이 정말 강합니다. 제 눈썹은 힘이 없어서 아침에 눈썹 집게로 열심히 올려도 밤이 되면 은근슬쩍 쳐져 있었는데, 캐시캣 마스카라는 제 눈썹이 아주 꼿꼿하게 뻗어 있도록 도와주더군요. ㅋ
그리고 많은 양!! 9ml가 정말 적은 양이 아닙니다. 또 잘 굳지도 않으니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애가 좀 길어서 제가 들고 다니는 파우치에 대각선으로 넣어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단점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 마스카라가 눈썹을 풍성하게 보여주지는 않는 듯하니까요,특히 눈썹에 힘이 없으신 분, 눈썹 양이 많으신 분께 추천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