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쉽다! 10 : 유전과 DNA 과학은 쉽다! 10
김정훈 지음, 박우희 그림 / 비룡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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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쉽다' 시리즈는 말 그대로 과학의 기본 개념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은 중고등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어린이들에게는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 필요하다. 이 책은 세포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기본 단위의 비밀이 모두 담겨 있다. 세포는 생명 활동이 이루어지는 단위인데 열살 남짓한 아이들이 세포의 개념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눈에 잘 보이는 것도 아니고 유전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양한 읽을거리, 퀴즈, 그림을 통해서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한다. 게다가 단순히 개념 설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생명과학과 연결지어 설명한다. 뉴스나 과학잡지를 관심있게 보면 들어봄직한 단어들, 유전자 재조합과 동물 복제에 대해 나온다. 과학 개념들이 단순히 책에 나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실생활과 관련되어 아이들의 흥미를 북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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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눈사람 펑펑 2 팥빙수 눈사람 펑펑 2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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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분홍한 표지가 사랑스러운 책이다. 팥빙수 눈사람 펑펑2-가 나왔다. 1에서 보여준 따뜻함과 공감을 넘어이제는 용기와 힘을 준다. 어린이들은 새로운 것을 마주했을 때 당연히 두려움을 느낀다. 그리고 어린이는 살아갈 날이 많으므로 점점 더 많은 새로운 것을 만나야 한다. 그때마다 회피할 수 없는 법. 결국 그 두려움을 극복하며 나를 표현해야 한다. 눈사람 펑펑에서는 그러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용기를 준다. 여행가 만국과 전학을 앞둔 유우와 펭귄의 환경을 걱정하는 주아 등 각기 다른 인물들이 마법 안경을 통해 자신의 두려움을 들여다보고 결국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사랑스럽게 그렸다. 만국은 자신의 직업인 여행에 흥미를 잃었다. 큰일이다. 두번째 손님인 윤우도 전학을 앞둔 불안에 떨고 있다. 셋째 주아는 펭귄의 환경을 불안해하지만 결국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한다. 작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제각각 용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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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히어로 김치치 1 - 깍두기두기 쌍둥이 실종 사건
권정아 지음, 윤식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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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는 과학 교과 연계 동화이다. 한 마디로 지식 동화. 요즘 과학지식 동화책이 넘쳐나는데 단연 이 동화는 일상과 아주 가깝지만 알고 보면 과학적 지식의 총집합인 냉장고를 통해 재미있게 지식을 전달해 준다. 기본적으로 세가지 사건으로 이루어져있다. 먼저 이름부터 소개한다. 김치치는 말그대로 배추김치이긴한데 무려 실험실에서 태어난 비범한 인물이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인물은 짐작한 것처럼 냉장고 안의 식재료와 음식들이다. 누가 말했던가, 음식이 나오는 이야기는 실패하지 않는다고. 과학책이지만 언뜻 맛있는 이야기처럼 무장해 아이들에게 다가오는 이 과학책. 저학년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만하다. 첫번째 사건은 깍두기두기 쌍둥이를 찾아줘! 이다. 미스테리한 사건이 벌어지고 지식책 답게 중간중간 오엑스 퀴즈로 점검도 한다. 두번째는 양파 마을의 수상한 연기. 이쯤되면 저학년 안성맞춤 과학지식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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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시'개' 짬뽕 도장 큰곰자리 중학년 2
공수경 지음, 신민재 그림 / 책읽는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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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시개-짬뽕도장

이 말도 안 되는 조합의 제목이란, 참 그 상상력과 뒷발을 쭉 뻗은 표지 그림에 웃음이 났다. 이야기의 무대는 다름아닌 짬뽕 도장. 이 도장의 관장은 바로 개다. 도장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꿈을 가진 짬뽕 관장. 국물색에서 따온 이름은 매콤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을 짐작케 한다. 첫번째 수련생은 도토리다. 귀여운 이름의 수련생이 수련을 시작하고 마카롱, 추로스 등 이름을 가진 귀여운 아이들이 찾아온다. 이 책은 결국은 고민을 들어주는 도장개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 도장에서는 건강을 몸을 만들어주면서 고민을 해결해준다. 서럽고, 두렵고, 약한 존재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깨닫게 된다. 나답게 재미있게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익살맞은 에피소드들로 연결되어 있고 글밥이 중학년에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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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4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4
이지음 지음, 문채빈 그림 / 꿈터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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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닥터별냥4가 나왔다. 별냥 박사님, 뇽뇽 간호사님, 랑랑이가 여름 휴가를 떠난다. 하지만 바다는 쓰레기로 가득차 있다. 셋은 아픈 바다 친구들을 돌보기로 한다. 앞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짧은 고민 세 토막이 다루어진다. 독특한 점은 이번에는 현실 아이들의 진짜 고민이 아니라 은유적이라는 것이다. 하품을 자주 해서 턱이 길어진다는 고민, 엉덩이에 뿔이 돋아난다는 고민은 실제로 인체가 변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수업 시간이 지루하고 가만히 앉아있기가 힘든 친구들은 항상 있다. 이 시리즈는 학교 생활이 즐겁기도 하지만 힘들기도 한 친구들의 마음을 가까이 당겨서 들여다본다. 사실 누구에게나 맞는 약은 없는 것처럼 누구에게나 맞는 고민 해결방법은 없다. 닥터 별냥처럼 그 아이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아이의 속도에 맞출 때만 답을 찾아줄 수 있다. 글밥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찬찬히 따뜻한 그림과 함께 넘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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