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래 체인지! 라임 어린이 문학 26
신은경 지음, 유설화 그림 / 라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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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바뀌면 좋겠다.

30대 중반이 훌쩍 넘은 나도 종종 하는 생각이다. 하물며 아이들은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상상력에서 출발한 책이다. 신은경 작가의 전작들을 재미있게 읽은 터라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다.

나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집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얼마나 이쁨을 받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온 대로라면 단지 사람이 아닐 뿐, 귀염둥이 막내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었다. 주인공이 충분히 화를 낼 만했다.

갑자기 개와 몸이 바뀌게 된 주인공. 능청스러운 바퀴벌레 마법사는 우주의 법칙이라는 그럴듯한 말로 이 상황을 설명한다. 이런 작은 연결고리 하나하나가 좋은 동화를 만들어 주었다.

결국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주인공. 초등학생 아이들이 읽어가기에 참 재미있는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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