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arl (Paperback)
존 스타인벡 지음 / Penguin U.S / 199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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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일상에 묻혀 살아가다 보면 어디쯤 와 있는건지 도통 모르겠는 때도 있다.  

안정효 선생님의 '영어길들이기-영작편'에 추천되어 있는 이 책을 읽게되었는데, (내가 읽은 책은 같은 펭귄북스이지만 audio CD도 같이 있는 active reading series) 두 가지 감동이 있었다.  

 한가지는 선생님도 누누이 강조하셨듯이, 이렇게 쉬운 (사람마다 실력은 다르겠지만, 고등학교 영어책 정도라고 생각됨..) 단어와 문장들로도 소설을 썼다는 것. (영어 소설은 어려운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다른 한 가지는 그런 쉬운 글들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가족 또는 사랑..이다.  

우리는 흔히 진주와 같은 물질에 의미를 두기 쉽다. 연말에 성과급을 예상보다 많이 받게 된다면, '무엇을 살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무엇은 누군가를 위하는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을 소중히 한다는 것은 단지 물질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쯤은 누구나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질 앞에서 눈이 멀 수가 있다.  

그런 내용에 관한 책이다. 마음이 착해지는 것 같아서 아예 통째로 외워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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