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 책을 구입하게 됐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중학교 국어책 연습문제에서 처음 봤던 "스키너 상자"가 그나마 약간의 관심을 부추겼을 뿐.. 하지만 흥미로운 실험들과 그 실험들의 의미, 그로부터 독자가 유추해 낼 수 있는 우리 인생의 여러가지 문제점과 해결책의 방향들은 오랫동안 내가 궁금해 해 왔던 인간관계의 비밀 까지도 접근할 수있을만큼 의미있다. 게다가 로렌 슬레이터라는 작가는 글을 잘 쓴다. 마치 하나 하나의 실험이 CSI 같은 추리 또는 스릴러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써나가고 있다. 인상깊었던 실험은. 약사인 나 마저도 약 자체를 의심하게 만든, 마약중독의 원인에 대한 실험. 궁금하면 읽어보시라. 인간의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다양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