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끝까지 가는 중심이 현재를 이끌도록 하는 방법에 관한 책

[eBook] 만다라차트 실천법 - 인생을 바꾸는 9칸 적기
마츠무라 야스오 지음, 한원형.조혜숙 옮김 / 시사문화사 / 2019년 5월

마일스톤이라는 바인더식 플래너의 속지에 만다라 차트를 이용한 것이 있는데, 유명 야구선수의 예를 보면 어떤 것인지는 알겠지만, 어쩐지 잘못 채우면 안 될 것 같아서 막상 칸을 채울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몇 년 째 비워두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업무를 할 때에는 집에서 할 일이 생각나고, 막상 집에서 가사일을 할 때에는 이럴 시간에 책을 읽거나 나를 위한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나는 등 항상 모든 생각이 겹쳐있었다. 게다가 각 영역의 일들이 마음을 번잡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수동적으로 시간에 맞추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나의 모든 삶을 한개의 키워드로 수렴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시점에 내 삶 전체를 조망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 내가 좀 더 안정적으로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작성해 보기도 했지만, 내용이 많아지니 한 눈에 보이지가 않았다. 또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한 것이  앞서 말한 플래너의 만다라 차트인데, 결과물만 보고는 작성법을 모르겠어서 누가 좀 자세히 알려주면 좋겠다 싶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라딘의 '추천 마법사'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정말 반가웠다. 

신정철의 <단 한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독서법>을 활용해서 노트에 적어가면서 몇 시간에 걸쳐서 이 책을 읽고 나니, 궁금증이 모두 해소되다시피 했다. 뿐만 아니라, 좀더 상호 보완적인 삶을 살아갈 필요와 pull 사고로 사고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만다라라는 소재의 배경도 소개되어 있어서 좀더 나은 인격을 갖추는데 필요한 덕목들을 접하게 된 것도 보람있는 일이었다. 게다가 요즘 읽고 있는 켄 윌버의 <무경계>에서의 마음의 체계와도 접점이 있어, 더욱 이해가 잘 된 것도 사실이다. 

책을 읽고 나를 바꿔간다는 것은 즐겁고 보람있는 일이다. 

자기 자신을 관리한다. 간단한 것 같지만 이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 P25

사람은 자신이 인식한 것만 본다고 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인식 수준에서 세계를 보는 거지요. 그러니 최대한 자세히 적고자 노력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제8번 마음인 ‘저장‘의 문이 열리고, 풍요로운 인생과 비즈니스를 실현할 아이디어와 사고방식이 출력됩니다. - P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