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를 내는 방법
제임스 웹 영 지음, 신인섭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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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광고계의 전설적인 카피라이터(라고 하는) 제임스 웹 양의 책. 1939년에 나왔고 말 그대로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산하는가”를 다뤘다. 또한 45p짜리 책이라 아주아주 얇다.

세계에 존재하는 낡은 것이라 치부되는 것들, 그러니까 기존의 세계에 존재하는 요소들을 새롭게 배합하는데서 아이디어는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낡은 요소의 새로운 배합'이 아이디어란 얘기다. 그렇다면, 우리가 낡은 요소라고 부르는, 세상에 존재하는 무언가들을 수집해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첫 시작은 자료 수집으로 시작한다.

아이디어 생산은 아래의 다섯가지 단계를 따른다.

1. 자료 수집
- 첫째, 내가 아이디어를 내려고하는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습득한다.
- 둘째, 관련된 자료 외에 일반적인 자료도 필요하다. 이건 평소에 습득한다. '일반 교양'의 습득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셋째, 내가 가진 자료들을 분류한다.

2. 소화
- 자료를 수집했으면 마음의 소화가 필요하다. 자료들을 입력시키고 분류했으면 이에 대해 색다르게 조합도 해보고, 다시 해체도 시켜보고, 이야기를 붙여보고, 생각하는 것이다.

3. 쉬고, 잠자기
- 말그대로 쉰다. 그리고 잔다. 무의식에서 습득한 자료와 정보들이 재구성되도록 작동시키는 것이다. 깨어있다면 산책을 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4. 아이디어 발생
- 생각지 못 한 시간과 장소에서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지하철에서 오고가다가, 샤워를 하다가, 산책을 하다가, 자려고 누웠다가, 잠에서 깬 직후에. 이렇게 떠오른 아이디어는 잘 메모해둔다.

5. 현실화 및 다듬기
-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킨다. 사람들에게 노출시키고, 의견을 들어보고, 다듬는다.

광고 뿐만 아니라, 예술 분야에서도, 과학 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도 이런 식의 발상이 이뤄지지 않을까. 짧지만 핵심이 간결하고 알차게 잘 담겨있어서, 충분히 좋은 독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제 좋은 발상을 해내느냐는... 나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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