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요가실)

어제 과장님이 선포하신 것이 맞다면. 오늘은 분명 회식을 할 예정이므로_ 다이어트 중이라 하더라도 '횟감'은 절대 놓쳐서는 안되므로. 게다가 그것이 엄청나게 비싼 스페샬 코스라면. 더욱 더. 놓쳐서는 안되므로. 오늘 미친듯이 5시 30분 꼭두새벽에 기상하여 샤워하고 피트니스 클럽으로 향했다.

 6:30 수업. 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6:10분 수업. 선생님을 포함해서 달랑 3명. 솔직히 얘기해서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선생님이라 문열고 들어갔다가 흠칫 놀래서 도로 나올라고 했는데. 달랑 2명이었으니 당연히 못나가고. 열리지 않는 골반 다스리느라_ 진땀.

그래도 아침 일찍 일어나 몸과 맘을 달래니,, 참으로 조쿠나! 얼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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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아는 오빠의 블로그를 보다가 거의 기절초풍!! 너무 우껴~ 옆에 일하는 John을 마구 불러서 보여줬더니 얼굴이 빨개지고 눈물이 나도록 웃더니,, 점심 줄에 서서도 계속 킥킥.

Chinese Laundry

Walking through Chinatown, a tourist is fascinated with all the Chinese restaurants, shops, signs and banners. He turns a corner and sees a building with the sign, "Hans Olaffsen's Laundry."

"Hans Olaffsen?", he muses. "How the heck does that fit in here?"
So he walks into the shop and sees an old Chinese gentleman behind the counter.

The tourist asks, "How did this place get a name like "Hans Olaffsen's Laundry?"
The old man answers, "Is name of owner."
The tourist asks, "Well, who and where is the owner?"
"Me, is right here," replies the old man.
"You? How did you ever get a name like Hans Olaffsen?"

"Is simple," says the old man. "Many, many year ago when come to this country, was stand in line at Documentation Center. Man in front was big blonde Swede. Lady look at him and go, "What your name?" He say, "Hans Olaffsen." Then she look at me and go, 'What your name?'
"I say, Sem Ting."

 

 

 

(해석)

중국 빨래방

 

챠이나 타운을 걷던 여행객 한사람. 거리의 중국 레스토랑과 가게, 싸인과 배너들을 보고 홀딱 반했는데 코너를 돌다가 한 건물의 간판을 보게되는데. 'Hans Olaffsen's Laundry'라는.

 

"'Hans Olaffsen이라구? 아니, 쌩뚱맞게 왠 차이나 타운에 저런 이름이.." 그래서 그는 그 가게 안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나이든 중국인 신사를 봤다.

 

여행객은 "어쩌다 가게 이름을 'Hans Olaffsen's Laundry'라고 지었나요."라고 물으니

노인은 "그 살람 여기 주인이다해."라고 대답한다.

여행객이 "그럼, 그 주인이란 사람은 누구고 어딨나요?"

 "나, 여기있다해." 노인이 대답한다.

"당신이요? 그런데 어떻게 'Hans Olaffsen'이라는 이름을 갖게됐나요?"

 "간단하다해." 노인이 말한다. "옛날 옛날 아주 옛날 이 나라에 왔을때해, 이민국에서 줄을 섰다해. 앞사람은 크고 금발의 스웨덴 사람이엇다해. 아가씨 그사람한테 '이름이 뭐에요?' 물었다해. 그러니 그 사람 'Hans Olaffsen'이라고 말했다해. 그리고 나한테 와서 "이름이 뭐에요?"라고 물었다해.

난 말했다해. 'Sem Ting(*발음대로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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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2005-01-07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해석좀해주세요. 나도 웃고싶은데 당최;;; -ㅅ-a

미세스리 2005-01-07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석 올렸습니다아~^^ 미흡하나마- ㅋ

진진 2005-01-07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떠듬떠듬 읽었는데..마지막 압권이네요..ㅎㅎ..

미세스리 2005-01-07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오- 휘릭!
 

my head hurts_

maybe, it's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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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든 사람들이 모두 골무라고 지칭하는 줄 알았는데_ 아니면 내가 아는 사람들만 모르는 의미였던 것일까? 간혹 연예인들도 TV에 나와 골무라는 단어를 즐겨쓰는걸로 알고 있었다. 골무는,,,물론.

이거다.

 
이것과 같이 생긴것으로 (솔직히. 이건 좀 심하게 럭셔리하며 이쁘다;;) [바느질할 때 바늘을 눌러 밀어 넣기 위하여 흔히 검지손가락에 끼는 재봉 용구.]라고 네이버에 자세하게 적혀있는 물건이다.

However, 내가 말하고자하는 '골무'와 이 '골무'가 같다고 생각하는 큰 오산에 부딛히면 안되는 것쯤은 다들 알고 계실꺼다. 내가 지칭하는 골무는,, 따라~

이거다.



사진을 보시기에 속이 좀 불편하신 분들에겐 정말 죄송하다. (-.-) (_._) 꾸벅. 핑크색 골무. 한살 한살 더 먹으면 써보지도 못할것 같아서. 운동갈때 한번 써봤는데. 겉보기 민망한것만 제외하고는 정말 쓸모있는 물건이 아니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

어찌나 따뜻한지_ 일단 한번 써보고 그 맛을 보아하니,, 더이상 맨머리(머, 대머리는 아니지만)로는 다닐 수 없을 지경에 이르게 된것. 그래서. 날이 엄청 추웠던 어느날.


이렇게.

다시 한번 츄라이를 해봤다는 말씀이다. 골무와 패딩점퍼는 이제 내겐 우리 아빠의 내복같은 존재가 되어버린듯. 얼른, 하루 빨리 회사방침에 주3일 '골무데이'가 만들어져 추운 아침마다 얼어버린 머리카락 움켜쥐지 않고 따뜻하게 골무를 쓰고 출근하며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난방비조차 절약할 수 있으니 어찌 고마운 존재가 아닐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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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1-12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 진짜 길다. 으 부럽.

미세스리 2005-01-12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르러 갈 시간이 없어서- 이태껏,, 사실,, 미용실 체질이 아니라서^^;; 그냥 머리가 길어지면 길어지는구나- 하고 살고 있다죠^^
 
웨하스 의자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엔 보라빛이다. 어쩌면 그녀의 문체와 잘 어울리는,, 나는 책을 읽을때 겉의 표지를 일단 걷어내고 딱딱함을 손전체에 느끼며 읽는다. 왜,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지만_그 느낌이 그냥 좋다. 게다가 거추장스럽지도 않지 않는가.

나의 사랑하는 에쿠니 가오리의 문체는 늘, 항상 그렇든 간결하고 단정하다. 좀 다정한듯 하면서 좀 매몰차고, 사랑스러우면서 가끔 냉정하고. 읽을 당시 내가 겪고 있는 상황에 따라 그 대화나 독백등이 다르게 와닿기도 한다. 그게 그녀 문체의 매력이다.

이번 주인공의 그녀 역시 세상의 흐름, 길에서 약간 비껴나와 살고 있는 '여자 스파이'. 항상 쓸쓸하고 고독하며 절망적인 가오리의 주인공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내가 지나오지 못한 길에 대한 철없는 동경. 절망과 대화를 나누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배우고 싶다거나 하진 않지만 그녀들이 살아가는 그 나긋나긋함, 지루지루함, '미래는 끝없이 펼쳐진다' 식의 여유로움이 부럽기 때문이다.

한없이 똑같이 펼쳐지는 일상을 가오리의 그녀들은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그냥 놓치는 법이 없다. 한개 한개 다 의미를 가지며 그것을 아름답게, 답답하게, 절망스럽게_ 등으로 나열해간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기대하는 독자라면 피하는 것이 좋고. 한번이라도 가오리의 책을 접하고 그녀의 마인드가 acceptable한 독자라면 조심히 권해드린다. '냉정과 열정' 그리고 '낙하하는 저녁' 만큼 매력적인 책은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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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2005-01-04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글도 넘넘 이쁘게 잘쓰세요~ 제가 가장 부러워하는 능력중의 하나죠! 부럽습니다

미세스리 2005-01-04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가오리 언니 덕분이에요^^ 역시 책읽는게 일생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에이프릴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