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기도하는가?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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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대상누구에게 기도하는가 p.21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경험하는 것이 기도의 출발임을 말씀 하고 계신 것입니다
기도의 수단/ p.43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독립 유공자이신 셈입니다

 개인적으로 조정민 목사의 WHY 시리즈 책을 참 좋아한다. 저자의 표현대로 두란노 출판사의 전사들과 함께 출판된 그의 여러 책들 중에서 왜? 시리즈인 예수, 구원, 성령, 그리고 최근에 신간으로 나온 기도에 모든 궁금증에 대한 물음과 답과 15개의 챕터로 구성된 기도 키워드는 구절구절 마다 밑줄과 메모를 해서 담아두고 싶은 부분이 참 많았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언급한 대로 이 책 또한 결국 내가 곁에 두고 읽고 또 읽어야 할 책이기에 감사하다. 

저자의 WHY 시리즈의 특징은 그 주제에 대한 (예를 들어 예수, 구원, 성령, 기도) 여러 단어의 키워드를 둔 것에 있다. 마치 맛깔스럽게 요리된 정갈한 한정식 코스를  먹을 때  눈과 입이 즐거워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이 번 책의 주제인 기도(PRAY)의 대상, 수단, 능력, 목적, 훼방, 동역,비전, 성결, 수비, 승리, 열매, 감격,지경, 응답, 모범에 대한 대답을 코스별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아주 고급진 별미를 먹고 있는듯 한 기분마저 들게 하기도 했다.  북트레일러와 책의 서문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무엇보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는 기도보다  "하나님 말씀"을 최우선으로 둔데 있다. 즉, 성경을 비롯 교회에서 선포되어지는 말씀을 듣기만 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모범을 보이신 예수님을 닮아 기도의 삶을 살아가기를 권고 하고 있다. 크리스천들은 일상에서 기도하겠다는 말을 참 많이한다. 그러나 실상에서 기도의 삶을 실천하기는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기도할게" 라는 말이 그져 말로만 지나쳐 잃어버리게 될 경우도 있겠고, 다만 짧게 라도 진심을 담아 중보기도 하여 그 기도가 급속하게 또는 은혜의 열매를 맺게되는 것을 목도하게 되는 순간들도 있게 된다. 
기도의 능력/ p.61 성령을 따라 구하는 기도를 하십시오먼저자신의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십시오...고난이란 성령이 말씀하시는 바를 따라 살다가 겪는 어려움을 말합니다

 저자에 의하면,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내가 나 자신을 이기는 역전이라 한다. 즉, 내가 죽어야만 하나님이 일 하실 수 있고, 내 은혜가 내게 족하기에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지도록 하는것이다. 
심판은 구원의 전주곡입니다... 치유를 위한 고통... p.82 하나님이 우리를 동역자로 부르시는 까닭은 주님께 동역자가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동역의 기쁨순종의 기쁨기도 응답의 기쁨을 맛보게  주시기 위험입니다
그런데 보면 기도를 훼방하는 상황과 환경속에 내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기도를 방해하는 요소가 생기기도 한다. 
기도의 훼방 / 기도를 방해하는  누구인가 p.85  기도해야 합니까기도는 신앙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또한회복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합니까기도에서 능력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기도의 자리는  능력의 자리입니다. p.96 성령으로  드리는 믿음의 기도말씀의 기도가 능력입니다. p.103 기도로써 주의 능력이 나를 사로잡으면내가 일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일하시는 것 알게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도로 무엇을 지켜야 할까? 기도의 동역과 비전, 성결 그리고 기도의 수비에서 저자가 권면하는 내용은 마음을 지키라(잠언 4장 23절)는 것이다. 즉, 생명의 근원이 되는 마음을 기도로서 수비해야하는 것은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이 때에따라 공급되는 거름과 해와 바람과 비를 견디어 내고 난후 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얼마전 이미지 하나를 보게 되었다. ' 삶을 풀어보니 사람이 되고, 사람을 합쳐보니 삶이 되네' 라는 글이 었는데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에서 불어닥친 고난의 광풍중에 하나님은 그야말로, 특권을 주신다.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값없이 주신 은혜) 로 주신 특권이기도 하다. p.269  즉 기도의 특권이 곧 기도의 책임이라는 사실이다. 
골방에서 하는 기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기도는 하나님이 응답하신다. 때로는 비록 내뜻과 생각대로 응답이 아닐지라도, 하나님은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 즉,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면 내게 필요한 것을 미리 아시고 때에따라 공급 하시는 일들을 경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의 삶을 살았던 다니엘, 바울...그리고 예수님 처럼 내가 죽고 하나님을 높이는 기도. 기도의 특권으로 누리게 될 복을 책을 읽는 모든 독자가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절로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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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피心 - 창세기 4 김양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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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 하나님의 일은 방법도목적도결과도  좋아야 합니다 
p.78 예수를 믿어도 넘어지고  넘어집니다그래서 날마다 사건이 오고 사건들을 통해 덕이 생기고지식이 생기고절제와 인내가 생기고덕목이 생기는 것입니다믿음이 견고해지는 것입니다나를 통해 하나님의 꿈이 온전히 이루어지기 위해선 이러한 과정이 필요합니다기다림과 오래 참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p.290 기도하는 인생이 가장 아름답고 가장 성공한 인생이라는 것을 알게 도와주옵소서….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 구원이  마음속에 구구절절 넘쳐흐를  있도록하나님의 소원이 저의 소원이   있도록 주님 역사하여 주옵소서


 김양재 목사의 창세기 큐티 노트 시리즈 3번째 이후로 1년여 만에 나온 시리즈 4 살피心 은 창세기 16장에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출산하지 못하자 그에게 있던 한 여종 하갈의 소개로 시작한다. 너는 복이 될지라! 하고 아브람은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리라는 언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인내의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들의 방법으로 후손을 이으려고 한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서 아브람과 사래는 불평도 하고, 원망도 했을 것이다. 도대체 언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그래서 결국 택한 방법은 여종 하갈의 몸을 빌려 후손을 이으려 하는 사건의 시작으로 이스마엘이 태어난 지 13년이 된 후에야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회개하여 영적인 후사인 이삭을 얻게 된다. 그리고 사촌 롯의 이야기 (창세기 19장)까지 내용들을 토대로 하여 구성된 창세기 큐티 노트 4번째. 

 창세기가 50장까지 있는데 앞으로도 시리즈로 나오게 될 큐티 노트도 기대가 되고, 구절 구절마다 펼쳐지는 성경 속 지혜들을 비롯 김양재 목사가 시무하는 우리들 교회 지체들의  '은혜 목격담'을  함께 묵상하다 보면 그 은혜는 배가 된다. 성경 말씀을 토대로 말씀에 비추어 보고, 적용하도록 권면하고, 영혼의 기도로 마무리하는 구조 또한 400페이지 가량 되어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이번 책은 제목부터가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살피心, 창세기 16장을 보니 아브람의 아이를 임신한 여종 하갈은 주인을 무시하였고, 이를 수치스럽게 여긴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자, 그녀는 도망하기에 이른다. 여기서 하갈은 하나님의 살피심을 경험하게 된다. 고통 중에 부르짖었더니, 하나님이 들으시고 돌보심을 애굽출신(이방인) 여종인 하갈이 경험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은 언제나 신실하다. 아브람과 사래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언약을 지키시고 긍휼히 여기셔서 열국의 아비와 어미로 '아브라함', 과 '사라'로 이름을 바꾸어 주시고, 할례를 통한 마음과 몸에 표징을 세워주시기도 한다.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는 아브람도 아브라함이 되기까지 여전히 연약했다. 계속 넘어지고 실수하며 불평하고 원망하고 불순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살피심으로 인하여 순종의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책에서 에피소드로 소개되는 수많은 이야기들은 아브람이 그랬던 것처럼 크고 작은 여러 사건들 속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발견하고, 회복하여 아브라함이 되기까지 약속을 기억하고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들 교회 소그룹과 공동체 모임에서 다뤄지는 나눔들을 통해 그들은 내적치유가 일어나고 하나님 아버지의 헤아림과 이웃공동체를 통한 살피심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실제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비추어 본 창세기의 내용을 다룬 큐티 노트라서 저자의 책은 언제나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되는 바가 큰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최근 들어 투병을 한 저자의 생활과 맞물려 생각하니, 평안의 때에도, 고통과 좌절의 때에도 늘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를 살피시고 계시는 그 절절함이 느껴지는 까닭에 은혜가 더 해지기도 하다. 

그래서 꾸준히 나오게 될 창세기 큐티 노트 시리즈는 언제나 기대되는 만큼,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고, 영적 돌보심을 따라 영혼 구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함께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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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해 줄게요 - 강주은의 소통법
강주은 지음 / 미메시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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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5 남편(최민수) 이야기
<요즘에 주은이가 우주이고 나는 지구 안의 작은 섬이라는 생각이 들어. 우주가 섬하고 살면서 자기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데 섬이 이해를 못하니까 얘기를 못해. 그럼 얼마나 답답할까? 어떻게 주은이는 내가 보는 눈과 똑같이 세상을 보겠다고 결심했어? 완전히 남의 입장이 되는 건 불가능한 일인데. 내게 너무나 큰 선물을 줬어.  참 고맙다.> 
P.292 저의 솔메이트 고맙게도 긴 시간 동안 저의 다양한 모습을 알게 된 제 남편이에요..... 지금의 우리는 23년간 몇 번이나 죽고, 
희생하면서 직접 다듬은 거예요.

강주은... 유명인의 아내요 엄마이자, 여자로서의 삶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는 그녀의 삶의 영역에는 그녀가 나고 자란 캐나다가 아닌 타국에서의 결혼생활 동안 많은 것들을 감내하며 살아야 했을 것이다. 또 다른 문화에서의 생활과 방식들 속에 외로움과 고독의 시간이 단련된 만큼 다양한 에피소드를 비롯 때로는 그녀가 겪었을 여러 위기 속에서도 그녀의 지혜는 가족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빛나게 하는 매력을 가진 여인이구나.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된 내용과 더불어 사진들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둘의 첫 만남 스토리부터 6개월 만에 결혼에 이르기까지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스물세 살의 젊은 새댁의 한국생활. 내 이름 석자보다는 누구의 아내로 더 유명해져 결혼생활 시작부터 주위의 관심과 집중을 받아 주위에 여러 시선들을 감내하고 살았어야 할 생활과 문화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지혜롭게 잘 이겨내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감사를 잊지 않고, 신앙을 가진 그녀는 기도하였고 여러 위기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범하게 잘 대응하였다. 수많은 인고의 시간과 서로가 함께한 세월 속에 남편과 가족들을 향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가정이란 집을 반석 위에 잘 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을 지내다 보면 자칫 싸움으로 번져 얼굴 붉혀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 또한  그녀는 남편에게 잔소리 대신 만화로 그림을 그려 상황을 역전? 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때로는 남편의 외조를 받으며 본인의 이름을 걸고 홈쇼핑은 물론 토크쇼를 진행하기도 하고, 외국인학교에서 13년 동안 일을 하기도 했으며, 아리랑 TV를 비롯 다양한 방송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는 등 워킹맘으로서의 일 또한 많은 여성들에게 도전을 줄만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소통의 부재"로 인해 겪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비롯 위기의 상황은 이곳저곳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가장 크게는 남북이 갈린 분단국가라는 현실, 그리고 가정과 사회 세대 차이로 오는 괴리감 등..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 여러 문제들.. 서로 소통이 되면 참 좋으련만, 어쩔 수 없다고 그냥 내버려 두기에는 발생하는 risk는 너무 큰데 어떻게 하면 소통을 잘 할 수 있을까? 

 그녀를 통해 본 소통의 방법은 연습이었다. 많은 시간 동안 참고 훈련하며 연습을 해서 습관이 되기까지 그리고 그것을 그녀만의 방법으로 표현하기까지의 시간들 속에 그녀는 삶의 지혜를 전달할 줄 아는 현숙한 여인(잠언 31장) 같았다. 자녀교육은 물로 부부소통에서 현실적인 이야기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많은 여성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는 책.. 귀한 만남을 출발로 그녀의 "소통"이야기가 책으로 나온 반가움, 고마움을 함께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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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교회에서 승리하라 - 교회 밖 흩어진 교회에서 승리하는 소명 공감 영성이야기
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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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지은 저자는 코리아 헤럴드 신우회를 섬기는 일로 시작하여 일터(직장인) 사역 현장에 있는 분이다그래서 내용을 읽다 보면 공감하게 되고요셉, 모세, 다니엘, 다윗, 느헤미야 성경의 인물들과 함께 모험을 하다 보면 성경의 인물들 속에서 <일터 사역> 관한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그들이 지식 창고에 들인 지혜와 위기 대처능력을 비롯한 리더십을 진정 발휘한 역사적 사건들에는 하나님이 함께 일하고 계셨음을 목도할 있게 된다


다섯 파트로 나누어진 책의 내용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원대한 꿈과 목표를 향한 Visionary, 그것을 위해 준비해야 물맷돌 Professional! 그리고 성경 말씀을 무기 삼아 능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Moralist, 사랑으로 실천하고 행하는 Terminator, 인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 창고를 만들어 비즈니스 하여 알곡을 만들어 내는 Leader! 타이틀로 삼아 다양한 성경 인물들을 물론 저자가 현장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만나 있다. 제목처럼 흩어진 교회(그들의 현장)에서 승리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용기를 준다. 또한  다양한 책들을 바탕으로 인용과 예시를 들어, 책마저도 읽고 싶게 하였는데, 또한 서평으로 남길 생각이다.


 최근 화두 되고 있는 "YOLO (You Only Love Once)"라는 말이 있다. 언뜻 보기에는 인생은 번뿐이니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면 되는 거야~ 인생은 것이니까.라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이미지와 자신의 시간관리로 "욜로" 하는 이들 있겠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 적절한 밸런스를 가지고 시간과 재물 등을 관리하는 또한 지혜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이런 "욜로"의미를 읽는 중에 신앙적으로 깊이 묵상하며 적용해 보고자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다

' 사는 인생이니 내가 아닌 다른 이들을 위해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 주면서 살기. 종교개혁 기념 500 주년을 맞는 올해 루터가 그랬던 것처럼 범사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Sola Deo Gloria) 살도록 오직 성경(Sola Scriptura)에서 지혜를 구하며 내게 주어진 모든 일들을 청지기  되어 감당하는 , 다윗이 그랬던 것처럼 "물맷돌" 준비하는 담력과 지혜를 간구하며 사는 . 이것이야말로 크리스천으로서 "흩어진 교회(삶의 모든 영역)에서 승리하는  YOLO?!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흩어진 교회에서 승리하여 밀알이 되는 크리스천들의 , 지금이야말로  하나님 마음에 합하였던 다윗처럼 물맷돌을 준비해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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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봄
K보리 지음 / 두란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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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마음에 구입 후 책장에만 놓았던 책을 휴가를 맞아 틈틈이 읽는데 이틀이면 충분했다.
책을 읽는 동안 휴가라는 호사를 누리고 있는 내게, 일상에서 누리는 소소함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감사인지... 북캉스 삼아 들고 나온 이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은 나를 다시 돌아보고 Reset 하기에 충분했다.


 개인적으로도 7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는데 제목이 일곱 번째 봄이다. 봄철이 되면 새싹이 돋아나고 싱그러움이 묻어나고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는 봄의 계절. 그리고 새 학기의 시작을 알리는 생명이 움 트는 시기이기도 하다. (지금 어린 세대들에게는 봄이 되면 맑고 푸르른 하늘보다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하여 마스크는 어느새 필수품, 뿌옇게 먼지 쌓인 도시의 잿빛 하늘이 대부분이라 미안한 마음에 시리기도 하다.) 
 서른한 살, 직장을 다니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던 저자(K 보리)는 퇴근 후 어느 날 감기몸살이 걸린 듯 몸이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갔는데,  스티븐 존슨 신드롬 (피부질환 희귀병)이란다. 이게 무슨 일인가? 가족은 물론 본인조차도 많이 놀랐을 것이다. 이 책은 그녀가 회복하는 과정을 겪으며 맞이한 일곱 번째 봄, 투병 기록이다. 함께 아파할 수는 없지만, 그녀의 글 속에서 책일 읽는 내내 눈시울이 붉혀졌다. 주위에서 그녀를 보면 화상환자로 보기도 했다는데, 한창 예쁘고 젊고 풋풋한 사랑을 꿈꾸며 시집도 가고 아이도 낳고, 여느 평범한 일상처럼 동료들과 카페에도, 맛 집도 찾아가는 디자이너로 살고 있는 그녀.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병의 시작, 그녀의 몸에 대체 무슨 변화가 있었던 걸까? 그녀가 맞닥뜨린 병은 항생제 부작용으로 생긴 피부병이라 한다. 의학적 지식이 전무(全無) 한 내게 그 병의 심각성을 직접 체감할 수는 없지만, 요즘은 많은 이들에게 흔한 일이 되어버린 라식수술을 위해 처방된 항생제가 스티븐 존슨 신드롬의 원인이었다고 한다. 저자도 언급했지만, 항생제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쓰는 건데 이 때문에 병이 생겼고, 다른 항생제로 병을 치료하고 있다니... 투병을 하는 동안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 병은 피부뿐만 아니라 손발톱이 빠지고, 후유증은 시력으로 찾아와 투병 일지를 기록하는 일 또한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신앙에 의지하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주변의 가족들과 지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그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그리고, 투병하며 일곱 번째 봄을 맞기까지 그녀의 옆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지극정성 간호를 해주며 그녀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친 언니와, 엄마, 아빠, 그리고 오빠와 올케, 사랑하는 조카까지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병을 회복할 수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옆에서 함께 울어주고 아파하며 회복 과정에서 도전한 기타를 배우는 일에도 최고의 찬사와 격려로 그녀의 옆에서 위로해주는 사랑하는 가족. 어찌 보면 그녀가 일곱 번째 봄을 맞이하기까지 묵묵히 함께해준 가족들 또한 일곱 번째 봄을 맞이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은 예전과 같은 모습은 아닐지라도, 그녀의 삶은 여전히 빛나고 있을 것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볕을 따라 우리에게 여전히 쓰담쓰담 " 
손 내미는 그녀의 모든 인생의 도전을; 독자로서, 축복하고 응원하며, 고마워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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