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시간 앉아 있는 사람은 일찍 죽는다 - 암, 심근경색, 당뇨병, 치매 등 만병의 근원은 바로 움직이지 않는 습관이다!
쓰보타 가즈오 지음, 유규종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예를 들어, 체중 60kg인 사람이 1km를 달렸을 때 소비되는 열량은 60kcal이다. 5km를 달려봤자 겨우 300kcal 소비되는 것이다, 300kcal 정도는 빵 하나만 먹어도 얻게 되는 에너지다. 205쪽.

 

운동을 하려다가도 가장 김빠지는 문구가 바로 위와같은 구절이에요, 내가 빵 한쪽 덜 먹고 말지 살 빼려고 1km를 죽어라 헥헥대고 달려?? 이렇게 생각을 하죠.

하루 6시간 앉아있는 사람은 일찍 죽는다? 네,그렇답니다. 얼마 전에 매스컴에서도 8시간 이상 앉아서 직장생활하는 분들이 일찍 사망한다는 뜨악한 뉴스를 본 적이 있네요. 앉아서 장시간 있는 시간= 몸을 움직이지 않는 습관이 우리 몸을 늙고 병들게 만들어 일찍 대사가 나빠지고, 질병에 가까와지고, 병마를 이기지 못해 죽는다는 학설이 중년의 몸으로는 느껴지네요;;

 

꼭 헬스크럽에 비싼 회원권을 끊지 않고도 평소에 몸을 많이 움직이는 생활습관과 의식으로 얼마든지 건강할 수 있다는 일본인 의사 쓰보다 가즈오의 주장을 저는 믿습니다. 이 책에 건강해지는 많은 팁이 있지만, 운동을 해야 건강해지는 원리 한가지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빵 1쪽을 덜 먹고 운동을 하지 말 것인가 or 빵 1쪽 먹더라도 운동을 해서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바꿀 것인가?데요, '미토콘드리아'의 활성화를 예로 들어 운동을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 미토콘드리아의 활성화를 위해서

세포호흡과 에너지 발생을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 (학교 졸업하고는 참 생소해진 단어죠 ㅋㅋ)

우리 몸의 세포는 60조의 세포로 이루어졌으며, 그래서 미토콘드리아도 60조개를 갖고 있답니다.

나이가 듦에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저하돼 활성산소의 발생량이 증가하면서은 점점 많은 질병에 노출되고, 노화는 빨리 진행되어, 고혈압, 동맹경화, 심근경색, 뇌경색, 암, 자가 면역질환 등에 걸리는데 발병 직접 원인은 바로 이 활성산소라지요.

운동을 하고 -미토콘드리아가 튼튼해지면 -활성산소의 발생량도 자연스럽게 감소된답니다.  

지방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는 무슨일을 할까요? - 열을 생성하는 일을 한답니다.

운동을 하면- 미토콘드리아가 늘어나 에너지를 왕성하게 만들어내므로- 살이 찌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지방에는 전체 지방의 99%를 차지하는 백색지방세포와 갈색지방세포, 또 백색과 갈색 중간에 '베이지색 지방세포'이렇게 3종류가 있답니다.(이 책에서 처음 배웠어요)

백색지방세포는- 에너지 저장고의 역할을,

갈색지방세포는- 지방을 연소하는 역할을(추위에 갑자기 부르를 떨 때, 몸 안의 갈색지방세포가 에너지를 열로 방출하는 과정에서 있는 일이래요),

이지색 지방세포는- 나이와 상관없이 운동만 하면 증가하는 지방세포래요.

갈색지방세포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지만 이 베이지색 지방세포는 나이 상관없이 운동만 하면 늘어난다니, 운동을 많이 하여 건강한(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는)베이지색 지방세포를 많이 만들어놓는 것도 운동의 한 목표가 될 수 있겠죠.

 

운동을 하면- 근육세포에서 '이리신'이라는 호르몬을 배출하고-이리신은 에너지 저장고인 백색 근육의 일부를 베이지색 지방세포로 바꾼답니다.

운동을 하여 (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는,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는)베이지색 지방세포를 늘릴 수 있답니다.

이것이 빵 1쪽 칼로리밖에 에너지 소모를 안한다하더라도 반드시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미토콘드리아의 활성화/ 베이지색 지방세포를 늘려)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은 근육세포와 지방세포 속 미토콘드리아 수를 늘리고, 튼튼하게 만들어서 소비  에너지를 증가시킨다. 또한, 운동으로 근육이 단련되면 근육량이 늘어나고 기초대사량이 점차 높아진다.205쪽.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지속되는 것은 대개 48시간이라고 한다...그러므로, 최소한 이틀에 한 번은 운동을 해야만한다. 205쪽.

 

사람에게 걷기가 얼마나 좋은지, 15분 이상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 하루에 한 번 숨이 '헐떡'댈 정도로 =과부하가 약간 걸리도록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 심박수가 약간 높도록 운동을 반드시 해야한다...의사가 쓴 내용이라 객관적으로 신뢰할 내용이 참 많아요. 살은 빼고 싶으면서 얼마나 몸은 움직이기가 싫은지...정말 이율배반이야 ㅠ.ㅠ

'나의 지방세포 연소를 위해서...산소를 공급해줘야지 ㅋ...근육을 길러야 기초대사량이 높아진다구!' 

아 이제는 미토콘드리아의 활성화를 위해 매일, 하루 15분 이상, 약간 헐떡거릴 정도로 달려보고 싶은 게 수술을 마치고 퇴원하여 회복 중인 저의 진심입니다. 참 좋은 책 잘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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