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27법칙 - 삼성을 300배 성장시킨 숨겨진 비밀 코드
김병완 지음 / 미다스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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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이건희 27법칙 - 삼성을 300배 성장시킨 숨겨진 비밀 코드 
 김병완 지음/ 미다스 북스 초판 2쇄 2012 5 11
반양장본 | 336쪽 | 223*152mm (A5신)
 

 

서문에 이건희를 '재물신' 이라 일컬어 대한민국은 그 앞에서 '삼성왕국의 신민' 이라 함도 어떤 의미에서 옳다고 본다.
대통령도 그 앞에서는 5년직 계약직 고용사장에 불과하다는 삼성 앞에서, 지금 잘 나간다는 대한민국 무소불위의 권력자들도 삼성 내부의 불법과 치부를 함부로 고발하지 못함은, 현재 내로라는 타이틀과 사회적 레벨에도 불구, 아무리 잘나봤자 '잠정적인 삼성의 예비직원' 이기 때문이라하니...... 헐@@ 
 
지금은 모르겠다, 내가 학교 다닐 적에는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가 S사라 했다.
혹자는 가장 없어져야할 기업 1위 'S사', 가장 없어져야할 대학 1위 'S대' 라고 말한다.
아무리 미워도 S사 S대가 동시에 우리 나라에서 퇴출되는 일은 절대 없을 듯.(S사의 경우, 2011년 매출 255조원은 대한민국 한해 예산인 325조의 75%에 육박하거든)
우리는 현 최고의 엘리트와 기업을 바라보며 그것이 부러움이든, 정의감이든 간에 애증의 감정을 잘 정리 못한다는 것일 테다.
 
<이건희 27법칙>은 keyword 9개와 27개 이건희의 법칙으로 고이병철 회장의 3남 이건희가 어떻게 '왕자의 난' 없이 삼성그룹의 후계자가 되었는지, 얼마나 어떻게 노력했는지, 어디로 나아갈지, 그가 여느 CEO와 다른점은 대체 무엇이길래 1986년에 이미 망한 회사 삼성을 300배 성장시켰는지를 서술한다.
지극히 평범한 내가, 지금은 평범에서 약간 더 찌그러진 느낌까지 받는 내가 이건희 위인전을 읽고 갑자기 용이 될 리는 만무하지만 <이건희 27법칙>을 읽고 느낀점은 2가지
 1. 사물을 보고 사고하는 각도를 달리해야겠다.
 2. 독서와 공부를 열심히 하자!
 이 2가지 정도는 실천에 옮기고 살아야 될 것 같은 동기부여를 받았다.
 
다각적으로, 입체적으로 사고하라
나는 왜 가방끈을 길게 늘여야하는지, 학적부를 윤나게 해야하는지 비싼 등록금 내면서 하기싫은 숙제, 독후감을 했어햐 했는지 이제야 명쾌한 답을 얻은 것 같다>>>  사물의 본질과 이치를 남들보다 더 잘 꿰뚫어보기 위해서.
입체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일을 매우 효율적으로, 속도가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완수한다.
콜라캔, 환타 병은 왜 원형이고 우유팩은 죄다 사각형일까?
우유 그까짓거 원가 얼마나 한다고 되게 비싸게 판다고만 투덜댔을까?
문제) 세계 최고급 남 녀 모델 2이 있다 두 사람의 모델료는 동일할까 차등을 둘까? (정답- 여자가 많다)
 
일머리가 떨어져서 어뭉하기만하지 않았는지, 남들 오야봉 꿰어차고 올라갈 때 만년 과장으로 터줏대감 티오만 탐하진 않았는지, 피동적으로 시키는 일에만 충성하고 퇴근 시간 시계바늘만 쳐다보고 있진 않았는지, 월급 받는다고 노예근성이 생기진 않았는지 지난 세월 반추해보면서...... 좀 더 사물의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고 '하는 척'에만 열심이었던 날을 후회한다.
공부는 머리가 아닌 엉덩이로 하는 거라지만, 2시간 동안 시험공부 계획표를 짜고 계획표에 색칠을 하는 것에만 열중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공부할 힘은 떨어져 계획표만 거창하게 세워놓은 후, 곯아 떨어져버리는 열등생의 아픔은 머리가 나빠서도, 집안 형편이 나빠서도 아닌, '공부와 시험' 이라는 테스트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접근하여 성취를 내는 요령이 없었음이다.
누구는 짧은 시간 투자하고도 좋은 성과를 거두는 승진 빠른 사원들, 학생들은 이미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사고에 익숙해져 업무, 과제에 대한 궁극의 의미를 잘 간파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건희는 깊은 사색과 고독, 몰입만이 아니라 선진 기업의 최신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분해하고 조립하고 비교분석하는 CEO라고 한다.   
삼성이 기업박람회 변두리 자리나 차지할 9위 기업에서 파나소닉, 소니, 모토로라, 애플까지 스무스하게 제쳐버릴 위대한 기업으로 업글된 것은, 출신성분이 좋아 때 되면 권좌를 물려받는 그룹의 후계자들과는 뭔가 다른, 철저한 이건희의 법칙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경영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 -이건희.
이건희는 직원들의 아이디어 가로채서 기업 아이템에 올려놓고, 자기는 누워서 회사지분만 입 안에 떨어지기를 바라는 게으른 CEO는 아니라고한다. 본인이 직접 국내외 최첨단 기계들을 죄다 조립하고 분해할 줄 아는 거의 엔지니어급이라고 한다.
이쯤에서 <이건희 27법칙>은 삼성 직원 10년 경력의 저자가 삼성, 이건희의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 책이란 뉘앙스도 받는다. 
 
삼성의 성공 DNA 5가지 인재제일, 변화선도, 최고지향, 정도경영, 상생추구.
군주는 무無위爲로써 천하를 다스린다.
 
다르게, 또 다르게 생각하자, 애플의 슬로건과도 같은 이미 이건희의 법칙.
인간을 위대함에 이르게 하는 것은 ...공부다. 이건희는 지독한 독서광이라고 한다.
7.4제 도입으로 새벽 6시 지하철을 메운 삼성직원들, 이제 잘나가는 직장인들은 새벽에 출근하고 조기 퇴근하는 것을 프라이드로 삼는다. 이후 헬스, 회화, 데이트, 독서 등 자기계발에 쏟는 삼성인들이 마누라하고 자식만 빼놓고 모두 바꾼 신경영 삼성인의 모습은 이건희가 삼성 백년지대계를 두고 적중시킨 플랜이다.
상위 1%가 99%를 먹여살린다고 한다.
천하를 얻는 것보다 사람을 얻는 것이 또한 경영의 기본임을 이건희는 지나치게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어째서 눈을 뜨고 학습을 하는 순간부터 우리의 천재들은 S사에 입사하는 것이 꿈이라고 할만큼 삼성의 인재양성과 관리는 철저하단 말인가.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는 기업은 아니지만, 나도 S사를 보면 부럽고 존경한다.
이제 곧 미국의 대통령도 그 앞에서는 4년짜리 계약직 근로자에 불과하다  말 할 수 있을 '재물신' 삼성 이건희가 될지 모른다.
이것이 <이건희 27법칙>의 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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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6-11 0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