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믿지 마라
이혁재 지음 / 이상미디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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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믿지 마라> 우리 몸에 질병이 생기면 병원에 득달같이 달려가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약사에게 약을 받는 것이 표준 메뉴얼이거늘 의사를 믿지 말라니 대체 그럼 누구를 믿으란 말인가?

이 책은 한의사가 서양의학에 맹신하는 우리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한의한, 대체의학 or 통합의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쓴 책입니다.

양약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답니다 ① 증상완화제 ② 치료제, 이 중 증상완화제는 일시적인 증상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만 사용하여 근본적으로 질병의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데, 보통 증상완화제를 목숨처럼 지키고 먹지요 ex) 혈압강하제, 인슐린

 

사실 질병이 생기는 메커니즘은 간단한데, 우리가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못지키는 것 같습니다.

(유전적인 결함이나 사고가 아니라면) 잘못된 생활습관과 생활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질병에 걸립니다.48쪽

우리 몸은 그동안 우리가 먹어온 음식이라는데, 잘 살펴보면 우리가 살아온 생활습관도 함께 있는 것 같습니다. 대개 당질 지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비만하거나 게으른 사람이 근육량이 모자라거나... 인스턴트 좋아하는 사람들은 병원문을 먼저 열더군요, 중년이 되다보니 저도 사람의 낯빛이나 체형을 보면 건강상태와 생활습관도 좀 보이네요.

 

나쁜 생활습관 병인 미병(未病: 증상만 있음)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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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5적(건강을 해치는 5敵)을 멀리하라

 

제1적:노권 勞倦, 체력에 비해서 일을 많이 했을 때-절대 과로하지 마라

건강이란 우리 몸이 균형을 잡고 있는 상태를 말하며,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노권에서 벗어나기

체력이 비해 많은 일을 하지 말며, 규칙적인 시간에 일을 해야한답니다. '일이 많다' 는 것도 상대적이어서 천하장사에게는 쉬운 일이 근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 되는 거죠, 하루 종일 일하고도 다음날 아침 거뜬하게 일어날 수 있으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일을 하는 거랍니다.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지 말고 체력만큼 일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밤낮을 바꾸어 근무하는 것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깨뜨려 기본적으로 노권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대요.

일 할 때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숙면하고 그래야 건강해질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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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적:식적 食積,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많이 먹었을 때- 절대 과식하지 마라 

식적이라는 말은 먹은 것이 쌓인다는 뜻으로, 먼저 먹은 음식물이 제대로 흡수 배출되지 않고 남았는데, 또 음식을 먹어 쌓이게 하는 것으로 위와 장에 머무르는 시간 4~6시간을 무시하고 시간 안에  먹고 또 먹는 것을 말합니다.

명치를 누르면 통증이 있거나 자주 체하거나 속이 더부룩한 분들, 몸이 잘 붓거나 식사후에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는 분들 식적이랍니다. 소화되기 전에 또 먹지 말래요.

우리몸의 면역세포 70%가 장에 몰려있는데 소화기관이 영양흡수를 잘 못하고 힘들어하면 처음에는 소화기에만 무리가 가지만 반복되면 몸 전체에 영향을 주어 여러가지 건강에 타격을 받는다는군요.

 

식적을 부르는 습관에서 벗어나기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음식을 빨리 먹지 말고, 배가 부른데도 꾸역꾸역 더 먹지 말아야 한대요.

한국인의 나쁜 식습관 중의 하나는 밥 먹을 때 물 마시고, 음료수 먹고, 국 말아서 밥 먹는 거라죠. 건더기는 건더기만 먹고 물은 물 먹을 때만 먹는 것이 가장 좋대요. 밥을 먹든 빵을 먹든 고기를 먹든 항상 마른 음식만 따로 먹고(국,음료,물 X), 자기 소화액 침으로 음식물을 걸쭉하게 만들고, 꼭꼭 씹어 잘게 부수어서 위로 넘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죠. 식탁에서 물컵만 치워도 건강해진다는데 오래된 우리 식습관이 잘 안바뀌는 것이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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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적: 칠정 七情,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절대 화내지 마라

칠정은 기쁨, 화, 슬픔, 근심, 우울, 놀람, 두려움 7가지 감정을 말하는데 건강에는 이중에서 노가 가장 위험하답니다.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건망증이 있거나 기분이 잘 가라앉고 사는 게 재미 없거나 늘 피곤하고 눕고 싶고 입맛은 있으나 소화는 안되고..이런 분들은 칠정을 주의하셔야한답니다. 자율신경계 회복을 위해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데 쉽지는 않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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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적:발로 房勞, 양기를 너무 많이 소모했을 때- 절대 성생활을 무리하지 마라

동서고금 섹스를 즐기는 사람이 더 건강하고 이것은 만병통치약이라지만 '적당한'이라는 단서가 붙는답니다.

정精이란 가장 귀중하면서 체내에 적은 양만 존재하기 때문에 아껴야하고 음식 중에서도 극히 일부분만 정으로 저장되기 때문이래요, 5곡(쌀,보리,조,콩,기장)을 먹어야 정이 보충되고 5곡의 진액이 합쳐져 골수와 뇌수를 채운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피곤한 분, 발바닥에서 열이 나고 발뒤꿈치가 갈라지는 분, 허리가 늘 아프고 다리에 힘 없는 분, 잠 잘 때 땀을 흘리는 분 음식을 먹어도 살 안찌는 분,소변이 진하고 대변이 딱딱한 분 절제하시랍니다.

 

 

 

제5적: 담음 痰飮, 위의 4가지 원인으로 몸속의 진액이 말라 끈끈해질 때-몸 속에 무엇인가 뭉쳐있다

담음의 원인은 위의 4적 노권, 식적, 칠정, 방로랍니다. 동의보감에서는 10가지 병 가운데 9가지는 담이 원인이라고 한답니다. 담음이란 인체에 모든 진액들은 혈액이나 림프액처럼 인체에 유익하게 쓰이거나 아니면 밖으로 배출되는데, 생리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도 못하고 제대로 순환도 못한 채 한곳에 불필요하게 몰려있는 것 or 그 상태를 담음이라 한대요. 담음은 오랜시간에 걸쳐 드러나고 증상도 천차만별이라 잘 낫지도 않는답니다.

트림을 자주 하고 메슥거리는 분, 어지럽고 이유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배에서 소리가 나고 속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고, 뒷목이 뻣뻣하고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한 분들 담음일 수 있습니다. 위의 건강의 4적들을 멀리하세요.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들!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위장도 가끔 비워주고(쉬는 시간),먹은 음식물은 24시간 내에 배출하고, 짜게 먹지 말고, 굳이 짜게 먹고 싶으면 칼륨과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몸안의 활성산소를 줄이고, 운동보다는 활동을(몸을 움직일 것),체온을 따뜻하게,근심 걱정 털고 웃고, 적당한 숙면을 취하고, 적당한 성생활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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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답니다.

① 병이 들기 전에 미리 예측하여 미연에 치료하는 것 ② 병이 든 다음에 병을 치료하는 것이래요.

역사상 위대한 명의들은 모두 명들기 전에 병을 막고자 했는데, 이것이 바로 '미병이치지 未病而治之'의 경지래요.최고의 주치의는 이미 난 질병을 잘 치료해주는 것이 나이라 '병이 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주는 의사인 것처럼요.

 

 

건강은 그다지 멀리 있지 않은데, 작은 생활수칙을 못지키는 거 같아요, 내 질병을 치료함에 있어 주체는 의사가 아니고 내가 됨을 배웠네요, 5적을 멀리하는 건 내 의지와 노력이지 의사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약과 수술없이 평생 건강하게 사는 법 <의사를 믿지 마라>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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