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끼 발효 효소식]
ㅇㅇ효소라고 검색어를 치면 인터넷에는 설탕과 1:1로 부어만든 홈메이드 효소라고 레시피가 많이 뜨더군요, 저도 궁금해서 이 책을 살폈습니다.( 요새 '효소'라는 단어의 뜻조차 모르는 무지한 아주머니들의 박사들을 능가할 논설에 지쳐가고있거든요;)
효소 (enzyme)란? 단백질로 구성되며 자신은 반응하지 않으면서 생체 내에 대사작용을 빠르게, 촉매 작용을 하는 것으로 크게 소화 효소와 대사효소로 나뉩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위와같은 싸이클을 거쳐서 에너지화 되고 저장됩니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질 모두 위의 과정을 거쳐야하며 우리 몸의 각 기관들은 몸 속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연소시키고 분해하고 저장하는데 '효소'라는 깜짝도우미가 각 대사들을 더욱 활력있게 만들어줍니다. 의인화하자면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대사작용을 돕는 이로운 단백질의 한 종류입니다.
요새 뜨는, 그래서 인터넷을 달구는 ㅇㅇ 효소들, 각종 과일, 야채+ 설탕= (3개월 숙성 후)효소가 된다 말하지만 그 물질의 정확한 명명은 발효액이지 효소가 아니며 설령 발효되어 이로운 성분으로 화학변화를 일으켰다할지라도 그 효과는 미비하고(별 효과도 없으며), 자체는 설탕덩어리이므로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식품에 관한, 영양학에 관한 서적은 일본서적이 앞서가는 것을 느끼는데 <하루 한끼 발효 효소식>이야말로 재패니틱한 것은 효소식과 더불어 소식을 권장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식을 하면 그만큼 소화효소가 할일이 많아지고 전체 효소량이 줄어드는데, 소식을 하여 효소를 아끼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이루는 것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라고 누누이 강조합니다.
당연히 각 효소의 레시피 뿐 아니라 경혈과 마사지법에 대해서도 열거하고 있어 대체의학과 웰빙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참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아침 공복에 사과쥬스~(사과,무 등의 효소는 세포에 상처를 낼수록 효소가 활성화되니 강판에 갈아서 즙으로 마시는 것이 유익합니다)
식사대용으로 바나나우유~(바나나는 당질도 많이 함유하여 끼니로 적당하고 프로티아제라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함유하며 면역력을 증강하고 숙성된 바나나일수록 칼륨 함유량이 높습니다.)
사실 효소가 풍부한 갈은 무와 무순으로 리뷰를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맛있어보이는 쥬스로 대신합니다 ㅋ
일식요리마다 갈은 무가 들어가잖아요, 튀김소스 덴다시, 폰즈, 소바다시, 때로 사시미도 갈은 무와 간장을 함께 먹는 분들 있죠. 소화효소까지 고려한 친절한 배려라 생각됩니다.
무턱대고 좋은 음식만 많이 먹는다고 우리 몸은 그것을 다 받아들일 수도 없으며 오히려 몸의 각 기관들과 효소들은 그것을 처치하느라 혹사하고 다량의효소들을 낭비하게 됩니다. 밥은 8할만 먹고 천천히 꼭꼬 씹어먹으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
진정한 효소란 무엇인지 들여다볼 수 있게 참 많은 야채와 과일의 효소들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무-아밀라제,양파- CS리아제,마-뮤신,아밀라제 등등)
저도 블로거지만 오보가 넘쳐나는 인터넷을 떠나 1권의 책으로 효소가 무엇인지, 어떻게 섭취해야하며, 어떤 생활습관을 길러야하는지 잘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