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는 신간<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에서 “앞으로 다가오는 10년은 세계 역사상 가장 변화무쌍한 10년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앞으로 10년간, 돈의 배반이 시작되는 이유는?
향후 10년 동안 산업화는 완전히 끝나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질 것이고,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여 많은 실버인들이 연금과 사회보장, 의료복지를 원할 것인데 정부 재정은 바닥 났으니 젊은 인력층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거둬들이려고 할 것이고, 돈의 법칙= 금본위제는 1971년에 이미 바뀌어 돈의 가치는 바닥을 치는데 인플레이션은 심화되고 있고 그래서, 빈익빈 부익부는 가속화 되고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치명적인 돈의 배반을 당할 것이다.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에서 세상에서 가장 나쁘다는 금융 조언 5가지는
검소하게 살아라/ 예산을 세우고 퇴직연금에 가입하라/ 저축하라/ 부채를 없애라/ 더 오래 일하고 늦게 퇴직하라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에서는 지식, 세금, 부채, 위험, 보상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강조하며 부자들과 보통 사람들의 차이는 이 키워드를 아느냐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를 ‘아는’ 부자들과 ‘모르는’ 보통 사람들은 이미 불공정하고 부당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경쟁에서 앞서려면 5가지 키워드에 대해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금융 교육을 받아야하는 이유는?
기요사키는 ‘훈련(train)’과 ‘교육(educate)’은 엄연히 다르다고 한다.
학교가 학생들을 기업가가 아닌 봉급생활자가 되도록 훈련시키고, 자본가보다 근로자가 되도록 만들고 있다,
우리의 교육은 '부자는 탐욕스럽다' 는 미묘한 사회주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본주의 체제의 프롤레타리아를 양산한다,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학교는 계속 사람들을 프롤레타리아가 되도록 가르치고 졸업 후에 고액 연봉을 받는 직업을 구하게끔 교육을 시킨다ㅡㅡ> 이것을 저자는 금융적인 자살행위라고 한다.
공부 잘해도 금융 교육을 또 받아야하는 이유는?
기요사키는 ‘파블로프의 개(Pavlov’s dog)’ 의 비유를 들어 이런 보통의 교육시스템을 벨이 울리면 배가 고파져서 주변에 음식이 없어도 침을 흘리도록 ‘훈련’ 받았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아니 내가 개만도 못하나?하고 굵은 자존심에 덴싱이 1줄 가지만, 문자적 해석을 접고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ㅡㅡㅡ> 학교 때도 전국모의고사 성적은 좀 아니면서 교내 내신성적만 전교 1등을 맡아놓고 차지하는 육성회장 아들 딸들을 보고 그 친구들의 실력보다 치맛바람이 쎘다고 비난하고 질시했던 우리같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범생들이 졸업 후에 더 지질하게 사는 것만을 보아도 일찌기 학교에서도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을 받아 행복은 성적순이 결코 아님을, 네가 가진 성적표 보다 부모님이 가진 재산세 규모가 인생에 더 중요한 것일 수도 있음을 차라리 더 일찍 깨달았어야 했음이 옳지 않나, 학교에서 교육이라고 받았던 것들은 ‘파블로프의 개' 처럼 밖에 나가 사고 안치고, 규칙적으로 말 잘듣기 '훈련' 이었지 않나, 우리들이 교육부 시스템으로 받은 것은 '교육' 아닌 '훈련'이라는 게 맞는 것 같다.
일명 날라리들이 산업전선에서는 더 열심이라고, 부모님, 학교쌤 말씀 안듣고 숙제 안하고, 공부 안하고 가출하여 속 썩이던 애들이 졸업하여 비상한 재주와 기발한 머리로, 우등생들은 좌우 동선 헤메고 있을 때 부르조아의 반열에 당당히 등극하는 것을 보면, 그간에 일탈 속에서 알짜배기 금융 교육을 스스로 학습하여 기요사키가 금융교육에서 꼭 정의을 알아야한다는 '돈의 흐름'과 '자본이득'을 일찍 깨우쳤기 때문인 것 같다.
교육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라면서~?
기요사키의 가난한 아빠처럼, 학교때 only 공부에만 전념하여 학교 성적은 좋았으나 (금융 교육을 무시하여)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은 그 뻣뻣한 목에 학문적인 오만함과 자존심 때문이었리라
ㅡㅡ> 훈련과 교육은 다르다, 엘리트들에게도 반드시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
돈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의 흐름이다.
현금 흐름을 위한 투자는 일단은 돈이 나에게로 들어와야한다.
어쩌면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나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도 대부분의 일반 청렴한 이들에게 탐욕스럽고, 저속하고, 잔인하고 야비하게 들릴지 모른다.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돈을 아는 것은 타락한 것이며, 사악한 것이며, 돈= 죄악이라는 편견으로 청렴과 청빈을 지상최대의 명예로 여길지 모른다.
전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어떻게 읽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을 읽으면서 나도 오랫동안 의식의 일부에 공산당적 사고를 가졌음을 알았다, 가난이 챙피한 것이지 결코 부가 사회지탄의 대상이 아닌 것을 알며, 착한 사람이 열심히 공부하고 거짓없이 성실히 노력하면 하늘에서 복을 내리고 나는 부자가 될 거라는 전래동화식 환타지를 깨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는 것이 왠말인가?
부자는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자산(기업, 부동산, 금융자산, 상품)을 위해 일한다고 한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오는 그날에는 가치가 떨어진 달러로 대출금을 갚고 인플레에 따라 임대료를 높여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이론, 당장 눈 앞에 돈이 아니라 자산이 재산을 증식해준다는 기요사키의 주장이 맞다.
돈을 위해 일하지 말라, 1971년 미국은 금본위제를 폐지하였고 위폐에 가까울정도로 마구잡이 달러를 찍어내 돈의 가치는 추락하고 있다.(2010년 미국 부채 규모는 107조 달러, 2012년 우리나라는 개인부채 1000조를 넘었다)
극단적인 예로 짐바브웨 100조 짜리 지폐로 세일 기간에 계란 3개를 살 수 있는데, 누가 월급 타서 푼푼이 저축하고 부자가 되기를 소망할 수 있을까?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에서는
일은 적게 하면서 보상은 많이 받기를 요구하는 것도 절대 정당하지 않다고 본다.
모든 재테크 위에 리스크를 감수한 부자들의 '통제력'이 경쟁 우위를 차지한다.
금융 교육을 많이 받아도, 경제 경영 도서를 통째로 암기해도 내가 가요사키같은 대 투자자 될 수 는 없을 것 같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지만 나는 하나님이 각자에게 자기 사이즈의 그릇을 주셨다고 믿는다.
재테크 위에 절대 세稅테크를 토핑해야할 것은 힘들게 번 돈을 우리는 2중 과세 당하기 때문이다,
1. 세금으로 2. 인플레이션으로
스스로 나를 절세(節稅)미인이라 부르는 나이다 ㅋ
미국과는 현실이 달라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점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 국가 유공자의 테두리 안에서 암으로 장애판정 받은 어머니와 100세 넘으신 시할머니의 국가로부터 받는 무한혜택을 유지하는 것만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