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비오틱 가정식 - 살 안 찌는 체질로 바꿔주는
이양지 지음 / 소풍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도서]마크로비오틱 가정식 - 살 안찌는 체질로 바꿔주는
저자- 이양지 
출판사- 소풍
2012 3
반양장본 232쪽 257*188mm B5
 
자신이 사는 곳에서 제철에 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신토불이(身土不二)'와 하나의 음식을 통째로 먹는, 즉 껍질이나 뿌리, 씨, 열매, 잎 등 버리는 부분 없이 통째로 먹어 식품 고유의 에너지를 섭취하는 일물전체(一物全體)라는 2가지 원칙으로 밥상을 차려내는 마크로비오틱 가정식 식단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 이양지 선생님은 지난 2002년도 국내에 처음으로 마크로비오틱을 소개했으며, 최초의 마크로비오틱 쿠킹 클래스를 연 요리 전문가라고한다. 국내에서는 마크로비오틱 요리의 선구자.
 
워낙 허접한 날라리?주부이다보니 요리책도 몇 권은 갖고 있으며 영양학과 가족의 건강에 관심이 많지만 마크로비오틱이라는 분야에 특별히 애착을 갖고 있어 (그 시간에 요리를 할 것이지)책도 열심히 읽었다.
이것이 나의 요리 사대주의 일지는 모르지만, 요리책은 일본이 세련되고 알찬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과 요리 컷을 보아도 여느 일본 요리책에 떨어지지 않는, 대부분 한식으로 소개되어 친근감과 자부심마저 갖게 되는 요리 소개서이다.

 
 
요새 제철이라 소래까지 가서 알 꽉찬쭈꾸미를 까다롭게 사다먹은 기억이 나서 쭈꾸미 알감자 조림에 눈이 꽂혔다.
저걸 머리까지는 자신이 없어도 알까지는 다 먹어야해 !!
 
두말 하면 잔소리, 현미와 보리는 내 밥그릇 안의 행복이다. 9분도미와 멀어지자!


 

 
 
 
어떻게 오븐 없이 저런 맛있는 쿠키가 가능한거야? 콩가루 당근쿠키.
게다가 당근, 콩가루, 우리밀, 깨,건포도...영양도 만땅 ^^
 
사실 현미밥 한그릇은 가끔 반찬 없는 '왕후의 밥, 걸인의 찬'에 매우 유용함 ^^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집에서 얌전히 살림만하고 싶은것이 평생소원이건만 전업주부 생활이 그다지 오래 가지 않고, 일이 생기면 바쁜 일상 속에서는 페스트푸드도, 인스턴트 군것질도 하게 되는 것이 나도 그렇고 현대인의 일상이다.
우리는 얼마나 친근한가? 백색 밀가루와, 설탕과, 각종 식품 첨가물과...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요리의 2대 원칙 '신토불이(身土不二)'와  일물전체(一物全體).
알면서도 귀차니즘에 빠져 손쉬운, 간단한, 반이상 조리된 가공 조리된 음식을 먹는 나자신을 미워하며 나의 번거로운 손1번으로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증진할 꿈을 키웠다.


 

 
 
본래 동치미나 각종 육수에는 파뿌리를 꼭 넣어야 시원한 맛이 난다고 한다.
건멸치 내장을 다듬지 말고 전체를 끓여 육수를 내는 것이 훨씬 맛있다는 설도 있다.
소 1마리 전체를 넣어 고운 곰국이 영양이나 맛이 좋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마크로비오틱=일물전체를 말 하는 것이었다.
식물 하나에 잎, 줄기, 뿌리마다 영양가도 다르지만 음양의 기운이 다르므로 1가지 전체를 넣어 음식을 해야한다고...
매일 먹는 김치, 배추 꽁지까지 악착같이 잘게 썰어 먹으며 친숙하지 않은 질감과 부딪히면서 나는 마크로비오틱의 작은 실천을 한다고 자부하며 웃어보았다 ㅋ
건강은 그다지 멀리 있지 않다. 간단하고 손쉬운 요리부터 재료하나 버리지 말고 넘 다듬지 말고 알뜰하게, 영양가도 다 챙기면서, 음양의 기운도 챙기면서 맛과 영양 2토끼 다 잡는 주부9단이 되어보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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