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앞으로의 인생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히사츠네 게이이치 지음, 서수지 옮김 / 아이콘북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자기계발]서른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앞으로 인생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히사츠네 게이이치 지음/ 서수지 옮김
아이콘북스 2012 2 15
반양장본 233쪽 210*150mm
 

 
 
하는 일에 땀이 맺힐 정도로 전력투구하고도, 가정 위해서 거의 퍼펙트하게 최선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며 고독을 느낄 때가 있었다.
이 책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인생의 영역을' 공公, 사私, 개個' 3가지로 나눈다.
'공사'의 나눔은 일반적이고 '사'를 1번 더 나누어 '개'라는 영역을 더 만드는데, 이것이 개인, 나 혼자만의 인생 영역이라고 생각하면 대충 맞다.
내가 지낸 30대를 보며 후회하는 것은 종일 직장에서 일하고 퇴근하여 동종 직종의 동료들만 만나고, 전업과 같은 성격의 온라인 카페를 가입하여 여가를 보내는...한 분야에서만 내 영역을 넓혀왔다는 것이다.
계란을 1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했는데, 30대에 저축한 돈 투자해서 사기 1번당하고 나면 알거지>.<
only 일만 해왔는데 일터를 떠나 40 들어 완전 내 라이프 싸이클을 리뉴얼하려니 버벅대기도 하고 어색해서 나이 값을 못한다는 것이다 ㅡ.ㅜ
<논어>에 '아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 못하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잘하는 일인가, 잘하는 일이 좋아하는 일인가?
공과 사를 떠나 오로지 나혼자만을 위한 1가지, 투자 수익이 없을 수도, 평생 나혼자만 간직하다 죽을 수 있어도 ...현재 나는 독서와 블로그, 페이스북이 좋다. 직장이, 남편이 자식들이 해줄 수 없는 나만을 위한 시간과 놀잇거리가 있다.
피곤하여 지쳐도 로긴하여 내 놀이터를 보는 기쁨, 이것이 나의 '개個'이다.
블로그 방문자가 줄고 페북 친구가 없어 썰렁해도 나만을 위한 포스팅을 하며... 매일 일기를 쓰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 내 적성에 맞을 뿐더러 즐겁다. 나는 이제 '개個'를 즐긴다.
p230 출판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휴식시간에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마치 청소부가 저녁에 자기 집에 돌아가 자기 집 쓰레기통을 뒤적이는 것과 같다.
그토록 매진했던 전업과는 전혀 다른 무엇을 갖고 싶었다. 나는 놀이터가 생긴 지금이 기쁘다.
 
30대는 눈을 들어 멀리 보고 많이 보아야한다.
나이 먹는 만큼 혜안이 생긴다.
전망 좋은 높~은데로  내 인생의 좌표를 정하는 것이 네비 쳐다보는 것보다 리얼하다.
무엇을 해도, 어떤 실수를 저질러도 30대는 20대처럼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용서받지 못한다.
p65 사물을 바라보는 능력은 그 사람의 성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 책이 30대를 위한 책인 것처럼,  (만나이로)30대의 끄트머리의 나도 어린 초반의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30대에는 정말 죽기살기로  열심히 일 해야해!!!
p93 무슨 일이든 죽을 각오로 덤벼서 정말로 죽은 사람은 없다...평생을 놓고 볼 때,기력, 체력, 능력, 경험 등에서 이런 저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시가가 30대다.40 대가 되면 능력과 경험은 30대보다 향상될지언정 체력이 떨어진다.
ㅇㅇ~ 늙으면 죽어야한다고, 아직은 30대라 고집하는 나도 이전보다 기력이 쇠함을 느낀다;;
10대 20대를 돌아보면 죽기살기로 공부 했어야한다, 밤새워 공부하다가 죽은 사람은 아직 1명도 없지 않았나?
30대에 죽을 힘을 다해 일해서 죽은 사람은 아직 메스컴에서 못본 것 같다.
내 능력과 체력을 아주 올~인해서 그렇게 일 해야한다, 또 직장에서도 30대에는 감투가 받쳐준다.
아무튼 나도 30대의 빛나는 직장생활이 멋졌다고 회상한다.몸이 부서지도록 일만 열심히 했었거든~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일 job의 쾌감'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지라 여행이나 블로그, 트위터를 통한 인맥 확대 또한 반드시 30대에 해야할 과제.
p108 외적 세계의확대는 내적 세계에 깊이를 더한다.
 
공자왈, 15세-학문에 뜻을 두고,30세- 자립, 40세- 불혹, 50세- 지천명...2500년 전 춘추전국시대의 말씀이라고 인간수명 100세의 현대에 그것을 늘려 적용하자는 저자의 주장은 난 조금 반대^^;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연령이  2008년에 83.3세라 하는데 그만큼 여성의 가임기간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서른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과  주제가 비슷한 국내도서로 청춘을 시계 나이로 표현하셨는데, 수명을 오로지 숫자로만 나누어 계산하는 방법은 다른 생리적인 호르몬이나 여건들을 더 고려해야할 것 같다, 젊은이들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기 위한 약간의 억지ㅋ라 생각된다.
젊음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노후가 길어지는것~
 
일본인 교수의 저서를 번역한 책 <서른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스탠퍼드 대학생들에게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http://blog.naver.com/scarlet7392/80128097541 서울대 김난도 교수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http://blog.naver.com/scarlet7392/80131844304 모두 1가지 공통된 주제를 갖고 있다.
20~30대 청춘들에게~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바, 1가지를 꼭 길러 나아가기를 강권한다.
일본인 교수의 저서 번역본이라 그런지 문학을 좋아하는 나에게 눈에 꽂히는 글귀는 별로 보이지 않았다.
친일 감정하고는 거리가 멀기에 별로 친근감 없이 읽어내렸지만, '개個'를 위하여,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좋아하고 즐기라는 공자님의 가르침 이것이 <서른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읽은 나의 가장 큰 임팩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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