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고사성어에서 길을 찾다 - 마음을 잡으면 공부가 잡힌다!
김태광 지음 / 케이펍(KPub)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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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10대, 고사성어에서 길을 찾다.

                    수천년을 살아남아 온 고사성어에서 10대의 꿈과 지혜를 찾는 신개념 자기계발서

김태광 지음

KPUP.

336쪽  215*152mm 

 



 

이제는 재미도 없는 고사성어 억지로 달달 외워서 시험보는 일은 없다는 안도감을 먼저 갖고 펴보았으나, 지금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저에게 다시 꿈과 비전을 바라보게하였고, 수백년간을 지켜온 선인들의 지혜가 현대사회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역사와 진리는 반복된다'는 믿음으로 당장 어려운 일이 있어도 먼 안목으로 바라보며 좌절하지 않고 힘차게 살아갈 넉넉한 힘을 얻었습니다.

대충 봐도 10대들을 위한 도서임이 분명하지만 성인들도 다시 복습해야할 인생모토들이 많이 있습니다.

 

30대 후반의 아줌마라는 것이, 결혼하고 아이들도 있고 살만큼 살아서, 별로 남 부러울 것도 없어서 그다지 뒤처지지 않기때문에 이만하면 됐지하게 되고, 인생 다 그렇지 뭐하고 포기하고 넘어가는 일이 많아지더군요.

이러한 유머를 들은 일이 생각났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 - 얘야 링컨 대통령은 네 나이에 ......(공부해라, 노력해라 잔소리를 반복)

아들- 그런데 , 어빠, 링컨 대통령은 아빠 나이에 미국 대통령이셨는데요??

 

10대 청소년들을위한 도서를 내 딸아이에게 읽히기 위해서 저는 제가 먼저 읽어야했고, 제 생활습관의 업그레이드를 보여줘야했습니다.

'이미' 아줌마지만, '아직' 죽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타성에 젖은 습관들을 체크하고 쇄신해야할 것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기화가거, 군계일학, 수서양단, 배수지진, 건곤일척, 괄목상대, 맹모단기, 불치하문, 위편삼절, 형설지공, 파천황, 전화위복, 일체유심조, 일인장락, 일념통천, 노마지지, 파죽지세, 간장막야, 퇴고, 능서불택필, 와신상담, 칠전팔기, 등용문, 불입호혈부득호자, 견토중래, 절차탁마, 수적천석, 불철주야, 마부작침, 우공이산, 견인불발, 기호지세, 대기만성, 악목불음, 고진감래, 비육지탄, 자포자기, 발본색원, 용두사미, 극기복례 이것이 이 책에 나오는 고사성어입니다.

반은 모르겠더군요;; 어떻게 대학을 나왔는지 등록금 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고사성어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열거하지 않겠습니다.

현대인물의 사례와 고사성어를 접목한 것이 아니라면 학교를 졸업한 제가 굳이 읽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옛날에 우리 6.25때' 이야기하는 노인네 잔소리를 저도 싫어해서 도망가고싶은데, 요새 아이들은 더 싫어하겠죠?

<10대,고사성어에서 길을 찾다>는 버락오바마, 빌게이츠, 월트디즈니, 잭웰치, 고승덕 변호사의 일화와 성공사례로 현 시대와 감각에 맞는 구성을 갖춘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자어와 고사성어의 실례는 졸면서 읽어도 현대인의 모토들이 등장하면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너무 잘 맞아 떨어지거든요.

지금 여성회관에서 '칠거지약', '일부종사', '삼종지도', '남녀칠세부동석'을 가르친다면 어느 수강생이 들을까요?

모든 가르침도 시대따라 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승덕변호사, 질레트면도기 개발자 킹 캠프 질레트, KFC 창업자 커널샌더스의 사연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나의 노력이 남보다1.1배 혹은1.2배라면 오차범위 안에서는 안된다...오차범위에서 2배이상 크게 벗어날 정도로 노력해야만"

"10시간을 공부하고 서울대에 들어가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도둑놈 심보와 다를게 없다." -고승덕 변호사

"만약 내가 기술교육을 받은 사람이었다면 그정도에서 그만두거나 아예 시작조차 하지않았을 것이다." -질레트

1009개 식당에서 거절 당하고 1010번째 식당에서 계략을 체결한 KFC  커널샌더스.

"머리가 좋으면 성공하는데 오히려 방해만 된다. 바보처럼 철저하게 몰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혼다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

천재와 수재가 있을 때, 수재가 천재 위에 있다는 말을 이제 알았습니다.

타고난 IQ보다는 노력으로 끈기로 뜨거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습관을 바꾸면, 우리 가슴 속에 '바라봄의 법칙'으로 결국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되새깁니다.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저도 이제는 실패가 두렵지않습니다.

제가 가는 길의 연속선에서 치러야할 등록금 내는 것과 같이 느껴질 뿐, 잠시 저를 누르던 절망과 나태함이 확신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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