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고지의 영웅들 - 6.25 참전 영국 노병들의 수기
케네스 켈드 지음, 정광제. 김용필 옮김 / 타임라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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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고지의 영웅들>

<후크고지의 영웅들>

오늘이 6.25 발발 73주년이다.

재작년 출간 도서인데, 이 한 권의 책을 올리고싶다.

<후크고지의 영웅들> 6.25 참전 16개국 중 영국에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 어린 나이의 참전했던 용사들이 노병이 되어 수기를 발간하고 역자가 옮긴 책이다.

'6.25참전' 하면 미국이 가장 먼저 떠올라서 영국은 가려지지만, 이 책을 통해 후크고지의 전투는 미해병대의 전투가 아니라 영국군들의 전투였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되었다.

전쟁도서답지 않게 특별히 정치관이나 역사관이 투철하지 않아서? 좋았다.

학도병 나이에 우리나라를 위해 전투해준 노병들께 진심 감사한 마음이 든다...

그때 나이가 나이인 만큼 젊다기 보다 어린 청년들은 순박한 처녀들에게 끌리기도 하고, 티격태격도 한다. 군데군데 서양 특유의 조크와 함께... 남의 나라에 전쟁하러 와서도 골프장부터 만든다든가 두유를 몰라서 아니 먹어보질 않아서 먹고선 줄줄 탈이 난다든가 하는 모습들에선 문화적인 차이를 보았다.

나는 전쟁영화는 보지 않는다. 너무 잔인하고 선정적이어서 ... (브레드 피트의 '퓨리 Fury' 제외)

이 책은 전쟁도서가 아니다. 가끔 내가 못 알아들을 군대관련 용어가 나오지만, 의도적으로 정치색을 배제하고 인간사를 보여주려고 애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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