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악’이라는 것은 종교에서 절대자를 ‘절대 선’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개념이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는 누가 규정하는 것인가. 인간의 자유 의지에 대해서도 사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일 뿐, 철저하게 뇌의 통제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자신의 철학만을 늘어놓는 것이라면 ‘음, 당신의 신념은 그렇군요.’ 할테지만, 과학적 증거들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고 있기에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아직은 식견이 좁아서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었으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해하고 싶은 책이다. *책키라웃과 애플씨드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