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특별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전 버젼으로 읽어서 바뀐 내용이 조금 있을 수도 있으니, 저자가 말하고 싶어하는 한 가지 가장 중요한 것은 우주 탐사에 대한 것이다.

우주에 인간 이외의 지적 생명체가 있는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라고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있다. 왜냐하면 지구/인류의 형성이 단순히 우연한 조합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어떤 "에너지"의 최소화 과정중에 하나(또는 엔트로피 최대화 과정중에 하나)이며, global minimum은 아니더라도 반드시 거쳐 지나가는 local minimum이라고 생각하기때문이다.

인간/인류는 과연 말도안되는 작은 가능성의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여 형성된 기적의 산물인가? 아니면 자연의 진화(evolution)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한 과정인가? 나는 후자라고 믿는다. 따라서 우주 어딘가에도 지구와 비슷한 환경이 있다면, 그 환경에서도 반드시 인류는 나타나게 되어있다.

 

우주에 존재하는 별의 수, 그리고 행성의 수를 생각한다면 우주에 인류 이외의 지적생명체가 없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태형의 별자리여행 - 별밤지기의 별이야기
이태형 지음 / 나녹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편하게 부담없이 별자리들 위치와 유래를 알려주는 책이다. 별자리 몇 개 알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읽은 후 많은 별자리를 알 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맑은 날에는 한 번 밖에나가 찾아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시의 불빛이 밤을 방해하지 않는 곳에 사는 분들에게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두껍질 속의 우주 까치글방 187
스티븐 호킹 지음, 김동광 옮김 / 까치 / 200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간의 역사를 통하여 대중에게 잘 알려진 스티븐 호킹이 우주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하여 쓴책이다. 많은 고민을 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면 재미있고 쉽게 따라갈 수 있지만, 책에 나온 수식등의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물리학이나 천문학등의 관련 전공 지식이 필요할 듯 하다. 어려운 내용을 쓰다보니 이렇게 됐다고는 하지만, 대중을 위한 책이라기에는 약간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자기 계발 서적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런 류의 강연도 좋아하지 않고. 뭐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속된 말로 개똥철학, 그럴듯한 글빨과 언변으로 포장하여, 어떠한 알지 못하는 이유로 만들어진 대중의 인지도를 이용하여 파는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은 정지영 아나운서를 간판으로 내세워 판촉활동을 했으니 대중의 인지도를 최고는 아니더라도 적절히 이용한 것이겠지. 뭐 초기 논란이 된 정지영 번역 진실게임을 통해 나쁘게 보자면 노이즈 마케팅도 상당히 이용했을테고...


뭐 사정이야 어찌됐든, 책 내용이 재미있고 그럴싸하다는 것은 말해야겠다. 깊은 사고나 심오한 통찰력 또는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아 뭐 이런 내용도 도움은 되겠구나" 하고 읽으면 될 것 같다. 책값은 아깝지만, 책 한권 읽었다는 성취감을 맛보기에는 아주 적절한 짧고 쉽고 내용없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apital: Volume 1: A 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Paperback)
Marx, Karl / Penguin Classics / 199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막스의 대작이다. 그 방대한 양 뿐만아니라 깊은 통찰력때문에 대작이라고 하는 듯 하다. 한국에서는 자본론하면 고개부터 흔들고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경향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북한식 공산주의를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저자도 그렇고 개요를 쓴 사람도 그렇고 아마 학문적으로도 이 책은 책 안에서도 나오듯이 Philosophy and Political Economy 책이다.

공산당선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막스는 노동자들에의한 혁명을 생각하고 주도한 사람이다. 하지만 Capital Volume I 은 적어도 외적으로 그런 생각을 표현하지는 않는다. 다만 자본의 근본의미, 노동자의 근본의미, 그리고 그들의 형성 및 상호작용을 다룬다. 그 내용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적어도 나는 전에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이지만, 상당히 충격적이다. 과연 이래도 될까 할 정도로. 자본가들이 어떻게 자유 노동자들을 임금 노동자들 내몰았으며, 생산과정 중에서 어떻게 추가가치(surplus value, 부가가치랑은 다른 개념)를 추구하며, 흡수하여 더 큰 자본가가 되는 지를 논술한다.

지금은 그에대한 수많은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백년도 더 전에, 아직 자본주의가 만개하기도 전에 그 본질을 꿰뚫고 이런 통찰력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지 놀라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