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ital: Volume 1: A 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Paperback)
Marx, Karl / Penguin Classics / 199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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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의 대작이다. 그 방대한 양 뿐만아니라 깊은 통찰력때문에 대작이라고 하는 듯 하다. 한국에서는 자본론하면 고개부터 흔들고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경향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북한식 공산주의를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저자도 그렇고 개요를 쓴 사람도 그렇고 아마 학문적으로도 이 책은 책 안에서도 나오듯이 Philosophy and Political Economy 책이다.

공산당선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막스는 노동자들에의한 혁명을 생각하고 주도한 사람이다. 하지만 Capital Volume I 은 적어도 외적으로 그런 생각을 표현하지는 않는다. 다만 자본의 근본의미, 노동자의 근본의미, 그리고 그들의 형성 및 상호작용을 다룬다. 그 내용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적어도 나는 전에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이지만, 상당히 충격적이다. 과연 이래도 될까 할 정도로. 자본가들이 어떻게 자유 노동자들을 임금 노동자들 내몰았으며, 생산과정 중에서 어떻게 추가가치(surplus value, 부가가치랑은 다른 개념)를 추구하며, 흡수하여 더 큰 자본가가 되는 지를 논술한다.

지금은 그에대한 수많은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백년도 더 전에, 아직 자본주의가 만개하기도 전에 그 본질을 꿰뚫고 이런 통찰력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지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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